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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라인업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10월 11일부터 2달 간 ‘뉴욕 클래시컬…’로 시작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사적 대구 첫 공연

  • 입력 2019.09.19 00:00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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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가을을 물들일 ‘2019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위스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지역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까지 8개국 20개 교향악단이 2달 간 대구에서 공연을 펼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달 28일 오후3시 대구 중구 태평로 대구콘서트하우스 2층 뮤직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10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16년부터 해마다 개최한 글로벌오케스트라 축제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10월 11일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또 카리스마 지휘자 발레릴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위스 체코 폴란드 노르웨이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대거 참여한다.

정태일 조직위원장은 “역대 가장 강력한 라인업으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 2주년에 걸 맞는 축제가 될 것이다”며 “아시아 대표 음악제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통해 클래식음악이 우리 삶과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초등학교, 대학교, 군악대, 시민오케스트라 등 저력 있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참여도 눈에 띈다. 11월 8일 경북도립교향악단이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한다. 11월 29일에는 광주를 대표하는 신포니엣타 카메라타 전남팀이 국내 대표 목관주자들과 함께 영호남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원한다.

축제와 연계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형근 콘서트하우스 관장과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강연자로 나서는 클래식 연주와 강의를 곁들인 ‘렉쳐콘서트’, 공연 50분 전 연주곡과 작곡가, 시대 배경 등을 설명해 관객 이해를 높이는 ‘비포 더 콘서트’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 가격도 다양해졌다.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VIP석 외에도 무료공연부터 5,000원권, 1만원권 등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도 준비됐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음악에 최적화된 공연장으로 한국 유일의 오케스트라 전용홀이라 공연을 관람하기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며 “오케스트라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합주음악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번 2019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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