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성축협조합장을 퇴직한 이상문(78) 전 축협조합장이 70년 넘게 의성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의성축협조합장이자 정치인으로, 축산인으로 또 농부로 살아온 한평생을 담은 책이다.이상문 전 축협조합장은 의성에서 '축산의 거목'이라는 평을 들으며 평생을 의성에서 축산인들과 함께해왔다. 그가 재직 시 의성을 대표하는 ‘의성 마늘소’를 적극 홍보해 마늘소를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축산업과 축산농가 발전과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2004년 의성 축협조합장에 당선되었으
보여주고자 하는 것과 주목받는 부분이 다를 때가 있다. 이를테면,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들보다 더 쫄깃 한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조연들 같은 경우다. 김구 철 경기대 교수가 쓴 ‘선비문화를 찾아서’도 그런 측면 이 있다. 제목에선 선비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겠다 고 천명했으나 의외로 간간이 언급되는 여성들의 삶에 더 눈길이 간다. 조선 500년 최고의 천재라고 일컬어 지는 선비를 압도한 시골 할머니부터 젊은 나이에 남 편을 잃고 80까지 장수하며 홀로 가문을 일으킨 숙부인까지, ‘한 많은 조선 여성’ 류의 이야기만 듣고 지내온 사람
‘최진사댁 셋째 딸’이라는 노래가 있다. 여러 가수가 불렀다. 이 노래를 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했다고 생각 하는 이들이 많다. 토속적인 내용의 가사 때문 일 것이다. 대만에도 그런 노래가 하나 있다. 번안곡인데 대만 사람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어, 그 거 대만 노랜데?”할 가능성이 높은 곡이다. 원 곡은 우리나라 가요이고, 대만으로 건너간 지 는 50년쯤 됐다. 여기까지 들으면 (그 곡이 뭔지는 몰라도) 상 당히 공을 들여서 만든 대곡이었겠다 싶을 것이 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작곡 과정이 이렇다. 1963년, 여름이 막 시
지역 기업 알에프, 유리청소로봇 출시이순복 대표 “전 세계 유리창에 대구 유리청소로봇 가동 꿈” “대구서 만든 유리청소로봇이 전 세계 유리창을 닦을 겁니다.” 8, 9일 열린 대구 엑스코 ‘대구 기업애로해결 박람회’에 대구 북구 ㈜알에프가 만든 ‘유리청소로봇’이 등장했다.이순복(5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조가 소장했던 '삼국사기'와 해외파병기록인 '북정록', 한시 원고 등으로 구성된 '이수충가 소장 전적'을 각각 대구시지정 유형문화재 제 79, 80, 81호로 각각 지정했다.또 대구지역 판소리 저변확대에 기여한 주운숙(63)씨를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했다.유형문화재 제 79호 삼국사기는 계명대
신라인의 원대한 꿈과 영원을 담은 ‘신라왕경 복원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대지진에도 불구, 천년 왕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첫 신호탄은 지난해 11월 황룡사역사문화관이 쏘아 올렸다. 2013년 첫 삽을 뜬 지 3년 만
만화계의 거장인 허영만 작가가 경북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그린 웹툰 ‘간고디’가 네이버에 연재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허 작가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네이버 웹툰에 간고디를 12회 연재한다.도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서 ‘원더풀 K-FISH’ 웹툰제작 사업을 유치했다.도는
생전 모은 2000만원 생존 동생 통해 기부 “생전 누님이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워했고, 늘 그 도움을 갚아야 한다고 한 뜻을 생각해 남기신 유산을 대신 기탁하게 됐습니다.”설 명절을 며칠 앞둔 지난 24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사무소를 찾은 변정구(75)씨는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부탁과
독서의 계절에 대구가 공룡서점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대구 동성로 일대의 교보문고와 반월당 영풍문고가 최근 서로 상대 세력권에 신규 서점을 연데다 연말 개점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도 반디앤루니스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공룡서점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교보문고는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990㎡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이곳은 영풍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가 올 처음으로 경북 구미 해평습지를 찾았다.지난해보다 2, 3일 늦다.26일 조류생태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구미 해평습지의 하중도 부근에 흑두루미 157마리가 처음으로 목격됐다.구미 낙동강 해평습지와 강정 습지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고니 등 다양한 겨울 철새 1만5
경북 안동시가 추진 중인 ‘작지만 감동을 주는 시책 공모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해마다 5,000만 원을 들여 읍면동별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발굴, 지금까지 모두 18건을 완료했다.강남동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조성한 능소화 거리는 부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돈독해
탤런트 겸 배우 김덕현(50)씨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아역배우 전문양성기관인 슈퍼비 연기학원을 개원했다.1991년 KBS 공채 탤런트 14기로 입사한 김 씨는 1997년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미스터 김’, ‘광개토대왕’, ‘여자의 비밀’ 등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김 씨는 “과거와는 달리 연기를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지만 현장감
‘대한민국 최고의 효도 프로그램’. 2008년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TBC ‘싱싱 고향별곡’의 별칭이다.시골 마을을 찾아가 마을 어르신들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 시골 마을 이곳저곳을 누벼야 하는 만큼 촬영의 90%가 야외에서 이루어진다. 겨울 추위와 여름의 무더위를 온 몸으로 버티며 견뎌야 한다.“10년 가까이 시골 마을을 댕기면서
대학 축구계에서 무명의 안동과학대 축구팀이 최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KBS N 제12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용인대를 4대 2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안동과학대에 따르면 1999년 창단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2011년 김인배(56)감독 부임 후 강도 높은 훈련과 이론교육 등으로 실력이 급성장했고,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계명대, 5ㆍ15ㆍ25일 하이파이브데이 눈길 계명대가 활기찬 캠퍼스 조성을 위해 매달 5ㆍ15ㆍ25일을 '하이파이브 데이'로 정하고 이날 오전 정문에서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가벼운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하이파이브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은
해마다 4, 5월이면 노란 꽃을 피우는 유채꽃. 유채꽃은 양봉산업에 있어서 없어 안 될 중요한 밀원(蜜源)이기도 하다.이런 유채꽃이 최근 대구ㆍ경북지역에 잇따라 단지 형태로 조성되면서 관광객유치와 시민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제주의 성산일출봉 앞과 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와 월성 주변, 경남 창녕군 남지에 이어 부산 대저생태공원 유채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모처럼 참꽃(진달래)이 활짝 폈을 때 열릴 전망이다. 해마다 축제와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애태우던 달성군 담당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2016 비슬산 참꽃문화제( www.biseul.kr)가 23일~5월1일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인 비슬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 20회 성년의 문화제는 천왕봉(1,084m)아래 연분홍빛으로
여성 인재 발굴의 산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미스코리아를 단순히 ‘미인선발대회’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스코리아는 이제 더 이상 미의 잔치만은 아닙니다. 특히 미스대구·경북선발대회는 여성인재 발굴 및 양성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금나나를 기억하세요? 금나나(2002년 미스경북진, 2002년 미스코리아 진)양의 하버드 대학 입학은 반세
복지는 시혜가 아닌 보편적 권리이며, 사회복지의 대안을 모색하는 영화제인 제7회 대구사회복지 대안영화제(Social Welfare Film Festival in Daegu, SWFF)가 대구 중구 예술영화전용관인 동성아트홀에서 개막, 27일까지 열린다.특히 이번 영화제는 예산의 대부분을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에 참여한 29개 기관ㆍ
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조성한 국립산림치유원이 8월에 문을 연다.영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1,480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 관련 시설을 완공한 국립산림치유원은 상반기 중으로 개장에 필요한 인력충원과 운영프로그램을 정비한 뒤 8월쯤 정식으로 개장한다.치유원에는 연구센터와 건강증진센터, 산림치유수련원, 수(水) 치유센터, 장기체류시설, 단기체류시설, 치유숲길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