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淸(산, 물, 사람)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경상북도 청도군이 올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찍부터 청도9경을 찾는 외지 관광객으로 북적여 화제다.청도군은 지난 5월 주민과 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갖고 이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춰 ‘관광청도 9경’을 선정했다. 이어 지역 대표 관광명소 만들기(미디어, TV 및 언론, SNS 등)에 본격 나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이에 본지(대구한국일보 M+)는 여름 휴가철(7~8월)을 맞아 이들 명소를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휴가계획을 가진 독자들로 하여금 즐
여름철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 체험을 원한다면 청정自然 ‘가야산오토캠핑 장 + 포천 구곡’을 권한다.여름철이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심산유곡(深山幽谷)’이란 질문에 답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계곡자원이 바로 이곳이다. 물놀이에 삼림욕은 덤이다.포천계곡 상류에 위치한 성주 가야산 오토캠핑장(성주군 가천면 동신로 33)은 아름다운 작은 개울과 뛰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성주군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여름철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대형 오토캠핑장으로 꾸며진 이곳은 대구 근교에
김진열 군위군수가 11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윤재옥 국회의원과 태풍 피해 크게 입은 효령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과 긴급 피해복구지원에 나섰다. 효령면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군위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지역으로 하천 제방이 유실, 도로와 농가가 물에 잠기고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효령면 지역은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물에 잠긴 데다 인사 사고까지 발생했다.이날 김 군수는 피해현장을 방문한 홍 시장과 윤 원내대표에게 피해 상황을 설명,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요청을 했다. 현장을 찾은
피톤치드(phyton 식물 + cide 살균)는 식물들이 숲 속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항균 물질인 ‘테르펜’(천연 살균제)을 내뿜는 것을 의미한다. 천연 살균제인 테르펜은 일반적으로 노송나무, 회목이라 알려진 편백나무(일본, 히노끼)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우리가 숲속을 걷다보면 풀 냄새, 나무 냄새로부터 상쾌하고 기분 좋은 냄새를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피톤치드의 방출을 온몸으로 쐬는 효능 효과를 접하는 것으로 이를 테르펜 효능이라 일컫는다. 자연항균 물질로 알려진 테르펜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우리 군위로 놀러오이소!’ 동군위IC 톨게이트 입구 부근에 오랫동안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이다. 이전에는 군위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 작은 바람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매우 큰 실현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번 편입으로 1896년 8월4일(고종 33년) 조선말 13도제 실시로 경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만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885㎢에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지며 특·광역시 포함 전국 최대면적 도시로 부상하게
군위는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 맑은 물과 공기가 이 지역의 특산품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군위의 청정 자연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기집이다. 군위 한우의 맛을 소개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요소가 군위의 자연이다. 맑은 물, 맑은 공기, 폭이 큰 일교차로 고기맛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설명으로는 불가능하다. 직접 맛을 봐야 진짜 맛을 알 수 있다. 군위이로운한우의 전용준ㆍ도봉조 군위이로운한우 이사와 함께 “군위 한우가 진짜 맛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군위이로운한우를 소개해주십시오. 대구시 군위군에서 한우를 키
겹겹이 둘러싸인 산과 청정한 공기, 맑은 물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군위댐은 이미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수몰지역 추억의 사진이 담긴 키오스크, 조형물과 함께 군위댐의 경치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설치된 군위댐 전망대는 소소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댐 주변에 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했고, 주변에는 군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한 마디로 한나절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군위댐이다. 시야를 조금 넓혀 군위댐이 위치한 삼
팬데믹 종식과 여행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을 걸어 잠근 지 3년여 만에 코로나19 종식으로 예전처럼 완전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그간 규제, 금지 되어왔던 해외여행도 자유로워 지므로, 3년여 넘게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국내, 해외여행으로 몸을 실었다. 필자도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금지되었을 때 어느 한 해 5월에만 제주도로 홀로 세 번이나 출사를 떠난 적 있으나, 해외로 나가는 것은 코로나 이후 처음이다. 그 해외여행 선택지가 싱가포르이다.
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前 회장이 재선에 실패하자 도체육회에 냈던 출연금을 다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체육계 및 지역민들의 비난과 질책이 잇따르고 있다.전국 시‧도 체육회는 2020년부터 민선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재정적으로 넉넉지 못한 형편이다. 이에 각 지역 체육회는 회장단 및 임원진,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 회장단의 기부금 성격의 지원금(임원회비)을 매해 일정액 각출해 이사회 회의·간담회비, 대회·행사 지원 및 격려금, 홍보물 제작 등에 사용한다.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전 회장(민선 1기)의 임기는 2020년 1월
라오스가 변했다. 코로나19로 긴 침체기를 겪은 라오스의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한 정도가 아니다. 오히려 더 번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골프장마다 손님들이 넘치고 수도(비엔티엔)의 ‘여행자 거리’에는 배낭을 멘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라오스가 달라졌다는 ‘증거’를 하나 대라면 음식이다. 기존의 ‘최고 맛집’ 혹은 ‘고급 음식점’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음식점들이 새로운 강자의 등장으로 속속 ‘최고’ 자리를 내주고 있다. 그 유명한 메콩야시장의 경우 주로 못이나 신발,
라오스국가대표 야구팀 멤버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1승을 따내기 위해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스리랑카와 접전 끝에 10대15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민(50) 라오스남자야구국가대표 감독은 “라오스에게 1승은 한국팀의 우승만큼이나 버거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흔들림 없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투수를 훈련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1승 못한 라오스 야구는 아시아 꼴찌? 아시안게임 1승이 목표지만
(사)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최병식(70) 혜원자원 대표는 집이 없다. 워낙 기부와 봉사를 많이 하는 까닭이다. 12년째 구미역 뒤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지만 후원을 10원도 받지 않는다. 다만 쌀기부는 조금씩 받고 있다. 혜원자원에서 올라오는 수익의 25%를 봉사에 쓴다. 그의 봉사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라오스에 초등학교 3채를 지었다. 2011년 9월21일 ‘혜원초등학교’를 개교시켰고, 2012년에 ‘삼문초등학교’, 2017년에 ‘예스구미초등학교’를 지었다. “중고
환경부는 지난달 21일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열고 의성국가지질공원을 인증했다. 의성국가지질공원은 이날 함께 인증 받은 고군산군도에 이어 국내 15번째 국가지질공원이 됐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는 국내 첫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지이고 제오리는 국내 공룡 발자국으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금성산 칼데라와 거대건열구조 등 의성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지질활동의 종합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활동 흔적과 지질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것. 많은 지역민들
영덕군이 4월27일 마지막 남은 지방채 잔액 6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영덕군은 30여년 만에 ‘지방채 Zero 시대’를 열었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판별하는 척도가 된다. 특히 지난해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이후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채상환을 서두르고 지방채 발행도 중단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채 제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영덕군은 2009년
김진열 군위군수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관련해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대구시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는 “7월 대구시 편입과 더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공고를 두고 군민들의 의견의 분분한 가운데 28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의견을 도출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내년 1월 전체면적의 70%를 우선 지정해제를 검토, 우선 해제한 후 투기 우려가 없을 경우 나머지 지역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대
얼마 전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계에서 우주발사체를 성공시킨 나라는 얼마 되지 않는다. 미국을 필두로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유럽(EU)이 그 주인공들이다. 한국은 일곱 번째다.이와 관련된 방송에서 한 과학전문 유튜버(궤도)가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우주산업에서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결국 압도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떻게 단언하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그는 반도체 자동차 등을 예로 들었고 사회자는 “전화기(휴대폰) 원자력도 있다”고 맞장구
성주참외는 이른 봄부터 여름철인 8월 초순까지 전국적으로 성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손꼽힌다.성주참외는 전국 참외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기에 참외는 곧 성주라는 개념이 전국에 각인 된지는 이미 오래이다.임산부에게는 필수 섭취 영양소인 엽산이 풍부하고 변비와 피부개선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명품 과일로 대접받는다. 성주군이 참외 단일품목으로 벌어들는 조수입(비용포함 수입)이 년 5천억 원을 상회하기에 명품이란 수식어는 당연하다. 성주참외에는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기에 비해 3배나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만 보고 앞으로 나가겠다.”“시정 최우선은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다.”“소통, 현장 행정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마음에 새겨 두고 업무에 임한다.”올해 7.1일자로 취임 1년을 맞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평소에 늘 던지는 말이다.무쇠 같은 체력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평소 그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행복한 경산 실현을 추구했으나, 나름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각오
대구 수성구 강한나(24)씨는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에 다니고 있다. 그러던 중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서 혀 운동을 시켜주는 구강기구를 사용하면 단기간에 치아교정은 물론 얼굴을 브이라인으로 만들어 주고 이중턱까지 없애준다는 홍보 문구를 보고 구매해 사용했다. 그러나 효과는커녕 턱관절에 통증만 생겨 병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김상운 통합치의학 전문의는 “혀나 안면 근육 운동으로 구강구조나 얼굴형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힘들다”며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혀 운동은 윗니와 아랫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이나
전화로 자주 안부를 묻는 딸이 이번에는 셀카를 찍어 보냈다. ‘외할아버지의 안경’을 쓰고, ‘외할머니의 목걸이’를 하고, ‘아빠의 바지’를 입고 있다. 수십 년 된 안경테를 폴리시하고 새 렌즈로 바꾸니 빈티지가 따로 없다. 이제는 입지 않는 통 넓은 양복바지가 돌고 돌아 다시 온 하이 패션 같다. 외할머니에게서 엄마로 그리고 딸에게 내려온 진주목걸이는 여전히 손색이 없어서 유행과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 아이템이고 말고. 사용했던 물건을 물려주고 또 물려받는 영국의 귀족이 생각나 “귀족 같네”라고 했더니, 딸이 풋 하고 웃었다.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