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3기 동기회(회장 박충보)는 6월 월례 모임으로 22일 수성구 한 카페에서 테라리엄 체험 행사와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이날 테라리엄 체험 행사는 김연희 회원(원예학 박사)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김 회원은 행사를 위해 행사장인 3층 카페까지 준비물을 직접 옮기고 세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면서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체험 내용은 테라리엄 만들기.꽃 전시회에 가서 눈으로만 감상했던 유리병 안 식물 공간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공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 90여 분
환경부는 지난달 21일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열고 의성국가지질공원을 인증했다. 의성국가지질공원은 이날 함께 인증 받은 고군산군도에 이어 국내 15번째 국가지질공원이 됐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는 국내 첫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지이고 제오리는 국내 공룡 발자국으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금성산 칼데라와 거대건열구조 등 의성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지질활동의 종합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활동 흔적과 지질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것. 많은 지역민들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격적이다. 핵심은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인데, 학생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드는 수준으로까지 갈 가능성을 열어젖힌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날카로운 지적이 하나 있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면 취업에 도움이 안 되는 기초학문이 외면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초과학은 의대에 밀리고, 인문학은 이과 계열에 밀리는 형국이다. 그런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여섯 살 아이의 절반이 사교육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도 새 옷을 산다. 출근할 일도 없고, 약속도 별반 없는데, 게다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여전히 옷에 열광한다. 분별 있게 살기로 다짐까지 했는데도 옷 앞에서는 분별이 무너진다. 늙어가는데 옷에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굳이 새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 도대체 나는 왜 그러는 걸까?늙을 줄은 알았지만, 내 몸이 이렇게 무너지리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늘어난 체중으로 펑퍼짐해진 몸매는 내 앞에 나타난 새로운 현실이자 내 생에 최악의 조건이었다. 더 이상 젊고 예쁘게 보일 수 없다는
✽부산미인 = 현대에 들어서 한국인의 미모관은 크게 변화하였다. 1950년대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점점 남방계형 쪽을 미인관이 기울어갔던 것이다. 이마의 세로가 낮은 대신 가로가 넓고, 모발이 굵고 진하며, 끝이 치켜 올라간 눈썹에 눈이 크고 코도 높고 입도 크고 두텁되 뺨은 홀쭉한 남방계형 얼굴을 미인으로 보게 된 것이다. 물론 미국 문화의 영향으로 젋은이들 중심으로 표정이 풍부하고 활달해 보이는 서구형 미인관이 우리의 뇌 속에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20여년간은 미인의 평가에 있어서 얼굴 외에 몸매도 중시하는 풍
대구 수성구 박상원(57)씨는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박씨는 나름 관절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오래 전부터 무릎관절이 좋지 않았던 그는 누군가로부터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고 무릎 통증을 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쿼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히려 관절질환이 더 심해졌고, 병원 치료를 피할 수 없었다.디스크 증상이 있던 대학생 최은영(24)씨도 ‘필라테스가 몸을 유연하게 해서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필라테스를 시작했지만 허리통증은 더 심해졌다. 결국 병원 치
“손과 발을 제각각 움직여야 하니 너무 힘들어요.” 지난달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1층 전통도자기 제작 체험실.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이 각양 각색인 남녀 대학생들의 시선이 한국의 전통 발물레에 집중됐다. 한 대학생이 김경식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조교의 시범을 따라 자신만만하게 발물레 앞에 앉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 전수조교의 도움 끝에 도자기 하나를 완성하자 지켜보던 학생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발물레를 체험한 클레몽(29)씨는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려했지만 그렇지
제9 대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에 손광영 의원이, 부위원장에 김상진 의원이 선출됐다. 행정사무특별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전반에 관해 행정적 절차 및 관련 법령의 위반 여부 등 문제점을 조사해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책을 강구할 목적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19일 행정사무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의해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특별위원회의 조사의 목적부터 기간, 일정 등 조사계획서를 정리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손광
최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치안정책연구에 실린 ‘마약류 등 유해약물의 사회적 비용 분석’ 연구에 따르면 마약류 등 유해약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약 168억 원(2016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검거된 사범에 국한된 것으로, 마약 범죄의 검거율이 실제 발생하는 사건의 10% 정도인 점을 고려한 전체 비용은 2조2380억 원으로 추산됐다. 항목별로는 △마약류 오·남용자에게 연간 지출되는 의료비용은 마약 사범 기준 33억344만7000원이었으며 △검거율을 고려한 전체 비용은 9900억3342만 원으로 추정됐다. ‘향정신성의
권기익 경북 안동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는 매년 의정·행정·교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권 의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자치와 지역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의회 5선 시의원을 지내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를 한 점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도의원의 자리는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성실한 의정활동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선 도의원임에도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강만수 의원(성주)의 인사말이다. 그는 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6.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서3축 고속도로 중 성주~대구 구간의 조기 건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동서3축 고속도로는 총 길이 282.8km로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이 중 ‘포항~대구 구간’은 2
7월1일 오후 5시20분부터 대구시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군위군민과 함께 전국에서 몰려온 가요팬 3만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구 편입 축하 기념식과 K-트롯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의 트롯 공연과 불꽃축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하늘과 무대에서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졌다.군위 읍내에서 화장품점을 운영하는 이원선(59)씨는 “이렇게 많은 관객이 운집한건 군위군이 생긴 이래로 처음일 것”이라면서 “이런 웅대한 공연을 보고 나니까 대구편입과 신공항건설이 실감이 난다. 새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의 작은 시골 학교인 매전중학교(동산길 13)는 지난 7월 13일 청도 도서관에서 ‘행복 詩 콘서트’를 열어 지역민과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감동의 詩 낭송, 가슴을 울리다’ 주제로 열린 이번 ‘詩 콘서트’는 전교생 19명(1학년생 7명, 2학년 6명, 3학년 6명)이라는 작은 울림을 시작으로 큰 감동의 물결을 자아내 화제다.특히, 낮 2시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바쁜 농사일을 뒤로 제쳐두고 자리를 함께한 학부모(30여명), 교사(11명)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일심동체로 관람석
피톤치드(phyton 식물 + cide 살균)는 식물들이 숲 속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항균 물질인 ‘테르펜’(천연 살균제)을 내뿜는 것을 의미한다. 천연 살균제인 테르펜은 일반적으로 노송나무, 회목이라 알려진 편백나무(일본, 히노끼)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우리가 숲속을 걷다보면 풀 냄새, 나무 냄새로부터 상쾌하고 기분 좋은 냄새를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피톤치드의 방출을 온몸으로 쐬는 효능 효과를 접하는 것으로 이를 테르펜 효능이라 일컫는다. 자연항균 물질로 알려진 테르펜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가 민선 2기를 이끌어 갈 신임 사무처장으로 이상학 전 안동부시장을 임명했다. 경북도체육회는 7월 11일 체육회(2층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김점두 회장(제53대)이 추천하고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이전 부시장을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김 회장이 지난 2월 체육회장 임기를 시작한 후 이 묵(2급) 사무처장 사퇴 후 공석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후임자 임명이다.이 사무처장은 울진 출신으로 지난 1년 6개월 간 안동시 부시장(3급)을 역임한 후 지난달 30일 명예퇴직 했다. 경북도 공무원으로
‘우리 군위로 놀러오이소!’ 동군위IC 톨게이트 입구 부근에 오랫동안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이다. 이전에는 군위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 작은 바람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매우 큰 실현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번 편입으로 1896년 8월4일(고종 33년) 조선말 13도제 실시로 경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만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885㎢에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지며 특·광역시 포함 전국 최대면적 도시로 부상하게
군위는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 맑은 물과 공기가 이 지역의 특산품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군위의 청정 자연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기집이다. 군위 한우의 맛을 소개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요소가 군위의 자연이다. 맑은 물, 맑은 공기, 폭이 큰 일교차로 고기맛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설명으로는 불가능하다. 직접 맛을 봐야 진짜 맛을 알 수 있다. 군위이로운한우의 전용준ㆍ도봉조 군위이로운한우 이사와 함께 “군위 한우가 진짜 맛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군위이로운한우를 소개해주십시오. 대구시 군위군에서 한우를 키
“어떤 포상을 원하느냐?”“포상은 괜찮습니다. 대구 백성들의 환곡이자를 감하여 주십시오.”1424년 나라에서 현재 대구 지역에 성을 하나 쌓으려 했다. 달성(현 달성공원)이 성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정보를 얻은 조정에서는 그 땅의 주인인 서침에게 땅을 바꿀 것을 명했다. 임금이 보상을 주려고 무얼 바라는지 뜻을 물었으나, 그는 개인적인 보상보다 가을에 백성들에게 거둬들이는 환곡의 이자를 줄여달라고 청했다. 은혜를 입은 해당 지역민들은 그 덕을 기려 숭현사를 세우고 회화나무를 심어 이를 ‘서침 나무’로 불렀다.서원마다 사연이
겹겹이 둘러싸인 산과 청정한 공기, 맑은 물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군위댐은 이미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수몰지역 추억의 사진이 담긴 키오스크, 조형물과 함께 군위댐의 경치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설치된 군위댐 전망대는 소소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댐 주변에 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했고, 주변에는 군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한 마디로 한나절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군위댐이다. 시야를 조금 넓혀 군위댐이 위치한 삼
“노인거리요? 옛말이죠. 찐 장인들 때문에 SNS 핫플레이스가 다 됐어요.”대구 중구 수제화 골목에 최근 젊은 연령대 유입이 대거 늘었다. 이곳은 1970년대 구두 골목으로 상권이 형성된 곳으로 어르신 거리라고 할 만큼 유동 인구의 연령대가 높았다.10여 년 전부터 대구 중구가 문화거리로 탈바꿈을 시도, 젊은 연령대를 겨냥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그 결과 젊은 연령대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분야별 ‘찐 장인’들로 불리는 이들까지 하나둘씩 모여들어 골목에 활기가 돌고 있다.수제화 골목에는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