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위당 정인보 선생이 작사한 개천절 노래의 도입부다. 정인보 선생은 우리나라 4대 국경 절의 노랫말을 지은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다. 역사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단군(檀君)에 이를 것이다. 그 렇다면 각자의 몸에서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면 거기가 어디일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 늘 타당한 것은 아니다. 입에 달고 살았던 말도 의심해봐야 한다. ‘모든 침묵을 다 금으로 대접하면 무지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동의한다. ‘부부는 이심이체라고 결론 내리는 순간, 신기할 정도로 부부싸움의 횟수가 줄었다(임재양 ‘의사의 말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침묵은 금이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나는 최근 지역문화, 도시문화, 마을문화, 동네문화 등 중소단위 지역의 생활문화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살아가는 지역의 특성에서 볼 수 있는 일상 문화는 지역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삶의 문화이다.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경제적, 시대적 환경에서 나타나는 여러 형태의 인문학적 소양과 사회현상의 조화가 해당
창업 준비를 하면서 품질 확보에는 힘을 기울이지만 마케 팅 역량 개발과 CEO 역량 개발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하는 데 CEO의 마인드와 역량은 큰 영향을 미친다. CEO가 역량 개발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인풋(in-put)에 대한 실행 력이 부족하여 현실에 안주하곤 한다.조직 경영, 기업 경영,
립스틱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를 흥얼대던 때가 있었다. 립스틱은 입술에 색조와 질감을 주기 위해서 바르는 화장품. 눈 화장품과 더불어 여성 화장의 대표적인 표현 도구다.립스틱의 역사는 아주 오래다. 기원전 30세기 경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보석을 갈아서 입술과 눈에 화장을 했단다. 인더스 문명에서도 립
8시간 걸리던 일을 2시간 만에 끝낸 비결 ‘평소 하루 종일 걸리던 회사 일을 2시간 만에 끝냈다. 다음 날 엔 1시간 42분으로 단축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간 한 직장인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하루 종일 걸리던 일을 두어 시간 만에 뚝딱 해결했다는 고백입니다.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요. 그것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보상이 있었기
“세상이 네 마음대로 되느냐?”고 하겠지만, 내 세상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제야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깨달았 고, 마침내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알아냈다. 원하는 게 대 단하지 않아서 놀랐고, 겨우 이것뿐이라서 놀랐다. 내 인생에 중요한 것과 내가 늙어서 도 하고 싶은 것이 다르지 않다. 습관과 가치관이 일치할 때 편안하고, 원하는 방식으 로
1) 미인(美人)의 동서양의 차이 서양의 미의 기준은 동양에 비해 얼굴이 갸름하고 광대뼈의 윤고강이 선명하며, 적 당한 크기의 코와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 등이나,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적 기준 의 변화로 크고 쌍커풀 진 서글서글한 눈, 오똑한 코, 작은 턱과 작고 갸름한 얼굴형 등 매우 서구적인 미를 지향하고 있다.2) 중국형, 한국형, 일본형 미인
우리에게 시각적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 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닷가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시선을 빼앗기는 아득한 수평선을 꼽고 싶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가로로 길게 늘어진 수평선. 나는 수평선 앞에 서면 호흡이 잦아들고 편안함으로 충만해진다. 하염없이 이어지는 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에서 무엇을 손에 넣기 위해 죽을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 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 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
대면의 추억사물과의 직접 접촉을 의도적으로 차단한 적이 있다. 직접대면으로 인한 감정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 방법의 하나로 사물과 나 사이에 기계적인 장치, 곧 카메라의 눈을 배치했다. 사물과 직접 만나는 게 아니라, 카메라의 눈을 통해(그러니까 사진으로) 만나며, 그러한 사물 또는 풍경 사진들을 방에 붙여놓고, 관련 언어들을 모으고 조립하여 시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영토권원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이 국제법적으로 관할통치하고 있는 고유영토이다. 그런데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오히려 일본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일본국이 ‘다케시마’(울릉도)와 ‘마쓰시마’(독도)의 존재를 옛날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것은‘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改正日本輿地路程全
추억은 그리움이다. 또 달콤한 것이다. 아름다운 추억은 힐링의 좋은 재료이다.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특히 현실을 재현하는 사진은 지난날을 회상하는데 최고의 재료이며, 그 순간 그 자리의 기억을 추억하게 도와준다.올해 초, 몇 년 전 나에게 사진을 배웠던 분께서 전화를 주셨다. 그동안 찍어 놓은 사진을 정리해 칠순 잔치에서 손님들에게
지금의 생각이 지금의 나다. ‘어떻게 하면 잘 늙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걸 보니, 나는 늙은 게다. “You know you’re getting old when comfort comes firstbefore style.” 스타일보다 편한 것이 먼저가 되면 나이 드는 거란다. 헐렁하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납작하고 푹신푹신한 운동화를 신고, 고급 가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의 노래 가사가 있다. ‘얼굴도 샤방샤방, 몸매도 샤방샤방’으로 표현되는 요즘의 신세대 미인기준을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가사다.미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중국의 전래 사자성어에 ‘연수환비(燕瘦環肥)’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조비연은 날씬하고 양옥환은 뚱뚱하다’라는 뜻인
원시시대에는 굶주림에 대비해 지방을 축적하고, 다산을 할 수 있는 몸매를 이상적으로 보았다. 비만한 엉덩이, 풍만한 가슴과 배를 가진 여성이 미인이었다.그리스 시대는 건강한 인체미를 중시했다. 그때는 자연형의 탄력 있는 몸매, 사과 모양의 가슴, 화장기 없는 말쑥한 얼굴이 미인의 기준이었다.식민지로부터 얻는 물질이 풍부했던 로마 시대에는 여성이 미를 가꾸는
하루가 다르게 크기와 색깔을 달리하는 연두빛 새 잎들에게 온 마음이 빼앗기다가, 화려한 꽃들의 세상이 되는 5월이 되면 문득문득 누군가가 뇌리에 떠오르면서 꽃 한 송이를 들고서 만나러 가고 싶어집니다. 그 사람의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옛적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회한의 감정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우리가 이만큼 살아온 것도 모두 누군가의 영향에 의해서
- 독일·프랑스·일본의 도전독일의 경우 2025년까지 독일을 ‘글로벌 AI허브’ 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은 수십 년간 산업 기술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디지털 기술보다는 제조 분야에 집중하였기에 지금에 이르러서는 미국이나 중국에 뒤처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앙겔라메르켈 독일 총리는 2018년 11월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발표했는
-문학의 다른 목소리들코로나19 재앙 상황에서 문화예술인들의 대응은 무력해 보인다. 최근 중국의 소설가 옌롄커가 『대산문화』에 기고한 「국가의 기억상실을 거부한다」라는 글에서도 그런 탄식이 나온다. “문학은 아주 멀고, 역병은 아주 가까이 역동하고 있는 곳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거세게 밀려오는 재난 앞에서 문학의 무력과 무능을 실감하게 된다”는 말이 아프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효과와 효율이 관건이 되 고 있다. 효과(good work)는 매출과 연관되고, 효율은 곧 원가와 직결되어 투입(input) 대비 산출(output)이 큰 경우 를 말한다. 즉 A기업의 경우 매출이 100에서 200이 되면 A 기업은 효율이 높은 기업이 되고, B기업의 경우 매출이 200 에서 300이 되면 효과가 높은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