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이 자신의 일부가 되고,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신세대. 이들을 일컬어 “포 노 사피엔스”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인류)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신조어다.이들 “포노 사피엔스”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소비를 주도 하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 탄생한지 불과 12년.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조그만
흔히 알고 있는 소아과의 정확한 명칭은 소아청소년과다. 2007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소아 청소년과가 단순히 어린아이만 대상으로 한 진료를 한다는 인식 때문인 것도 있지만 성장기의 경우 같은 질환이라도 증상과 치료과정이 다른데 다 성인처럼 일괄적인 치료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명칭을 보완한 것 이었다. 소아청소년
“한국은 야구의 나라다.”2002년 히딩크가 했던 말입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서도 스포츠 신문 1면에 야구 기사만 잔뜩 실리는 걸 보고 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이 야구입니다.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대만도 여간한 전력이 아니어서 역시 후보입니다. 다만 ‘준우승 후보’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한국 야구의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에는 안보의 의존도가 높고, 중국에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악몽의 연속이다.양국 간 협상의 핵심 쟁점 키워드를 우선순위별로 정리하면 8가지다. 환율과 미국상품 구매, 비관세 장벽과 강제 기술이전, 산업스파이와 지식재산권 절도, 국유기업 보조금과 협상 이행 감독 등이다. 양국은 쟁정
현실이 위협 받을 때면 삶의 우선순위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이 시간이 되는 대로 하고 싶은 걸 하던 때와는 다르다. 자원이 부족하고, 두려움도 남는다. 그렇게 다들 한껏 몸을 움츠리고 이겨내려 노력한 지도 벌써 두어 달이 지났다.식자재 구매 등을 위한 최소한의 외출만을 허용하는 쿼런틴(Quarant
예로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고 이는 곧 한국인은 밥 없이는 못산다는 뜻이다. 밥심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하얀 쌀밥이 아니라 현미밥이다.현미에는 단지 전분 덩어리에 불과한 하얀 쌀밥인 백미와 달리 우리들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각종 영양소와 효소 섬유질이 가득한 쌀눈과속껍질이 온전히 포함되어 있다. 쌀을 잡곡과는 달리 ‘1급곡물’이라고 하
3박5일 일정으로 직원들과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대만이라고 하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1895년~1945년)는 사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대만인들은 우리와 ‘전혀’ 다르게 일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고찰인 룽산사(龍 山寺) 인근의 재래시장을 방문했습니
영국 친구 스텔라와 시골마을 말보로(Marborough)에 갔다. 1912년에 오픈한 티룸(tea room)이 아기자기하다. 나지막한 천정을 받치고 있는 다듬지 않은 두꺼운 통나무가 역사를 말해준다. 좁은 실내에 작은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사람들이 가득한데도 소란스럽지 않다. 작은 조명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불빛과 선반을 장식한 색색의 찻잔들이 사
여러분들에게 목욕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현대 목욕의 의미를 말하자면, 몸을 청결히 하기위한 필수적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목욕의 의미는 현대와 같았을까?고대 그리스인은 현대인과 같이 몸을 청결히 하기 위해 목욕을 했다. 그리고 기도를 하거나 제주를 따르기 전에 목욕을 했다. 신과의 교제에는 인간끼리의 교제보다 청결
실크로드는 문명 교류의 통로다. 1877년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 호펜이 처음으로 이름붙인실크로드(독일어 자이덴슈트라센 Seidenstrassen)는 21세기에도 문명 교류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제국주의 열강으로부터 독립한 아프리카는 이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대륙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고 있다. 세계의 러브콜이 몰리면
‘다음 페이지부터, 여러분은 나와 한 열차를 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면 나는 역에서 내릴 것이고 우리는 아마 다신 서로 만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 아들이 태어나면서 시작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끝나는 이 7년 간의 여정에서 무엇이든 한 가지는 당신의 마음속에 남기를 바란다.’작가가 에세이로 풀어낸 7년의 여정을 시작하는 대목이
팬데믹과 인포데믹스의 탈진실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 정도에 따라 전염병의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로 나눈다. 지금의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최고 수준의 경고 등급인 6단계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팬데믹(pandemic)은 지금 널리 쓰이고 있는 대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중국의 도전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모든 기술과 서비스, 제품의 최종 목표로 인공지능을 말한다.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장기 계획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전
재난 속의 질문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반작용일까? 온라인을 통한문학 작품 발표, 예술작품의 공연 및 연주들이 잇따른다.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자세를 가누면서 새롭게 자신과 예술의 설 자리를 성찰하기 시작한 것일까?코로나19 사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생태계를 대책 없이 올스톱시켜버렸다는 점에서 무섭다. ‘대책 없이’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중지되고, 사람
침은 백두산 압록강 유역의 화산석인 흑요석을 깨뜨려 만든 「폄석」에서 유래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폄석이 함경북도 웅기에서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음을 앞서 밝힌 바 있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한의학의 침의 기원은 만주 요하문명의 고조선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 한의사들이 과거 ‘한의학(漢醫學
지난시간 구한말의 채용신(蔡龍臣)이라는 화가가 병풍에 각 폭마다 조선 8도의 대표 미인을 하나씩 그려놓은 라는 것이 있어서 당시의 지역 미인형을 볼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번시간에는 그 미인도의 지역마다 특색을 알아보고 분석하고자 한다.한성관기 홍랑(漢城官妓 鴻嫏)얼굴 윤곽이 네모지고, 가로로 넓은 이마에 코허리는 높고 눈과 입이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남편을 따라 한참을 그렇게 지냈다. 수년에 걸쳐 차츰차츰 일찍 일어나게 되더니, 어느새 나는 아침형인간이 되었다. 남편이 시키지도 않았고, 내가 묻지도 않았으면서도, 나 혼자 그가 원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에게 맞추며 살았던 방식들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그냥 내 생각대로 내 방식대로 산다고 해도, 우리 가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텐데도
중국 뮤지컬 시장의 양적 성장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다. 히트작의 흥행이 지속되는 기간도 길다. 십년 이상 가기도 한다. 이 도시에서 끝나면 다음 도시로, 그 다음 도시로 가는 식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가수가 노래 한곡을 띄우면 15년은 순회공연만으로 먹고산다는 농담도 있다. 뮤지컬도 마찬가지다. 한 공연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에서 장기공연을 끝내고
위 사진은 사진발명 초창기 사진으로 1857년 스웨덴, 오스카 구스타보 레일란더의 작품 ‘인생의 두 갈래 길’이다. 이처럼 초기의 사진은 회화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사진을 고전 미술의 계보를 잇는 훌륭한 표현수단의 하나로서 받아들인 것이다. 작가들은 나름의 창의력을 발휘해 인화 후 수정 혹은 합성인화를 시도했으며, 주로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일본은 독도가 국제법적으로 일본영토라고 주장한다. 위키피데아 인터넷사전 ‘일본판’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이기 때문에 한국에 “국제법상 주권 이전(’移轉)”이불가능하다고 하여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영유권을 날조하고 있다.첫째, 일본은 “국제법상 일시적인 점령은 주권 이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일본이 말하는 “일시적 점령”은 세계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