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꺾이는 9월에 꼭 가볼 만한 힐링의 명소로 청도9경 중 ‘섶마리 한옥마을’(청도 5경)과 ‘10만송이 연꽃 유등연지’(청도 7경)를 적극 추천한다. 청도군은 예로부터 사람(마음)과 물(운문댐)과 공기가 맑다고 하여 3청의 고향으로 불린다. 특히 경북 청도군 금천면 섶마리 한옥 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 친환경 마을로 알려져 해마다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박하담(朴河淡 소요당)이 이서면 수야리에서 들어와 틈틈이 농사를 곁들이며 살던 곳으로 고택들도 즐비하다. 현재는 박하담의 후손들
경북 청도군의회는 군(郡)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의 능력·도덕성 검증 등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다.군(郡)의회는 지역의 30대 젊은 일꾼으로 떠오른 박성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도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지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오는 9월 8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 시 22일부터 시행한다는 입장이다.이번 조례안은 청도군 산하 기관 및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의회가 인사청문회에서 업무 적합 인물인지 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작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들만이 지방의회와의
“101세까지 왕성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75세에 처음 붓을 잡은 뒤 마지막까지 화가로 활동하신 캐나다의 모지스 할머니처럼요.”‘무궁화 화가’ 류제안(68) 작가도 뒤늦게 화가로 나섰다. 대구 교육청 학생상담봉사자회에서 20년간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과 독서치료 활동을 펼치는 등 미술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으나, 2022년 무렵 붓을 잡은 뒤로 재능이 폭발했다. 지난해 ‘UiAF 2022 울산 국제아트페어 전시회’에 참가했고, 이어‘대한민국 섬진강 예술대전’ 특별상, 청도힐링아트센터 초대전, ‘근대일본미술협회 초대전’ 일본도쿄
“자녀들에게 돈 버는 법은 안 가르쳤습니다. 그건 안 가르쳐도 스스로 깨우치거든요. 사실은 저도 돈 버는 법은 잘 모릅니다.”김휘대(61) ㈜광명에너지 공동대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에 이름을 올렸다. 7월1일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군위 1호 나눔명문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김 대표는 기부와 관련해 신념이 뚜렷하다. 심지어 자녀들에게도 돈 버는 법은 가르친 적이 없지만 ‘기부 교육’은 엄하게 시켰다. 그
우리나라는 최근 글로벌 국력순위 6위 국가로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2021년 7월 2일 공식적으로 선진국의 지위를 인정받았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현주소인 경상북도가 처해진 상황 또한 녹록치 않다는 것이 현실이며 그 공감대도 높다.경상북도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현상, 지역 간 불균형 심화 등의 원인으로 광역권역 전체 17개 중 지역경쟁력 지수(RCI)는 16위로 경쟁력은 현저히 낮아진 형편이다.이에 따른 인구 소멸도 또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곳(봉화, 영양, 청송, 울진, 청도 등)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라면 당연코 톨스토이를 꼽는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과 같은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같은 단편도 발표했다. 그의 단편 「세 가지 질문」에서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리고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겪어온 세월이 있으므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답은 있지 않을까.「봉사와 앉은뱅이」라는
‘탕자의 귀향’(1668년, 유화)은 렘브란트가 실패와 환멸, 지독한 슬픔을 지나 인생의 황혼기에 그린 작품이다. 그림을 유심히 보면, 방탕한 생활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아버지에게 돌아온 탕자와 모든 잘못을 용서하고 돌아온 아들을 껴안고 있는 아버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큰 아들과 여인의 모습은 재밌는 드라마의 마지막 엔딩 장면과 같은 느낌이다.‘탕자의 귀향’은 이 그림을 모티브로 풀어낸 이야기이다.몇몇 좋은 구절이 있어서 가끔씩 꺼내 읽어보곤 하는데 이 책을 읽을 때면 훈훈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는 말이 가장 적당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에서는 저자가 실제 수용소에서의 3년간 체험을 자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이는 큰 수용소나 이름 있는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이 아니라 대량 학살이 실제로 자행됐던 소규모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위대한 영웅이나 순교자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저명인사의 시련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도 기록도 없이 죽어간 수많은 보통 수감자 이야기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소개한다. 145쪽에 달하는 수용소에서의 체험들은 저자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같은
‘짐노페디’ 피아노곡의 이름이다. 당신은 이 음악을 안다. CF와 영화, 드라마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무수히 쓰인 곡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목을 몰랐을 뿐이다. 작곡가의 이름은?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 (1866~1925)다. 음악에 비해 작곡가의 이름은 너무 덜 알려졌다.피아노 전공으로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공부한 유신애 작가가 쓴 ‘베토벤 빼고 클래식’에는 제목 그대로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처럼 곡명과 생애까지 널리 알려진 작곡가가 아닌 ‘유명하면서도 유명하지 않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가
‘마음 챙김’ 독서 모임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의 독서 모임이다. 우연한 기회에 책 이야기가 나와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되었는데, 처음 6명으로 시작하다 이제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다가 지금은 한 달 동안 지정해 책을 읽은 후 토론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모임명 ‘마음 챙김’은 ‘마음 챙김 미술관’이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다 모임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마음 챙김 미술관’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을 접목해 놓은 책이다. 책을 읽는 순간 촉촉한 감성에 빠져들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경사가 있거나 인사를 할 때 시루떡을 돌렸다. 생태인문독서모임 ‘시루떡’은 떡이 아니라 지식을 돌리는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모여 ‘떡’을 찐 후 주변에 골고루 나누어주는 작업을 십 수 년째 해오고 있다. 2010년 김정화 전 수성대 교수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을 시작해 매년 20권에 가까운 책을 읽고 토론을 했으며 그 결과물을 책으로 묶어 출간하기도 했다. 5권 내외의 단행본을 세상에 내놓았다. 또한 5년여 전부터 ‘독서’를 주제로 전국의 유명한 독립서점 등을 탐방하고 있다. 60년 전, 한 여인의 지구를
“발은 인체의 축소판”물 좋고 산 좋고 인심 좋은 문경새재에서 이런 행사가 매년 열려서 너무 행복하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다. 신경과 모세혈관이 발바닥에 몰려 있어 맨발로 걸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맨발은 건강이 들어오는 문이다. 오늘 맨발로 밟은 땅이 모두 여러분의 땅이다. 내년에도 ‘내 땅’ 확인하러 꼭 다시 오시길…. “맨발로 걸으면 일거삼득”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문경새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맨발로 건강과 행복호르몬, 다이어트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문경새재 맨발걷기 체험은 최고의 건강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을 통해 맨발로 걷고 힐링하며 마음의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은 “전국 아름다운 여행지 100선 중 부동의 1위인 경북 문경새재에서 맨발의 대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왕복 15㎞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것 같았습니다”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 문경시와 맨발학교가 후원하는 오감만족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을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매년 전국서 남녀노소 1만여 명이 참가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있어 매우 기쁨니다.황 의장은 “한기웅 씨의 힘찬 목소리로 막이 오
“관광 도시 문경에서 매년 맨발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어 매우 기쁩니다” 인류의 시작은 인간의 걷기에서 탄생했고 수많은 사상가와 학자, 예술가들이 걸으면서 사유의 혁명을 완성시켰는데 신현국(71·사진) 문경시장은 지난 19일 “일상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1년 사시사철 언제나 문경새재에서 치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신 시장은 “걷기는 사색할 수 있게 하며 어떤 구상을 하거나 암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되고 맨발로 걸을 때도 사색할 수 있고 두 발이 움직여 많은 것을 보고 겪고 느끼면서 참다운 나 자신과 마주하고 걷기를 통해 나 자신
지난달 19일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페스티벌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40분에 문경새재 야외 공연장부터 조령관(문경새재 제3관문)까지 15km에 이르는 황톳길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맨발로 걸으며 대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 문경시,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산림보호협회, 대한걷기연맹, 맨발학교가 후원한 ‘오감만족 2023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김
대구 택시기사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 방류과 일본해 표기법에 반발, 지인 10여명을 이끌고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의지와 일본에 대한 규탄 궐기대회를 를 가졌다.이들은 7명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독도를 찾아 독도와 울릉도 선착장에서 지인 10여명과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규탄하며 일본해표기법 정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대구 대우운수 노조원들인 이들은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탐방행사를 계획하던 중 일본해 표기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관련으로 논란이 일자 독도의 날 방문 전 첨병역할로
김진열 군위군수가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한 군위군 관광홍보부스에서 홍보활동을 자처,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김 군수는 군위군 홍보부스에서 특산물을 나눠주며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군의 홍보와 관광 도우미를 자처했다.군위군이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해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군위 대표특산물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가졌다. 군은 7월 대구시 편입을 기념, 편입 관련 행정적 변화와 관광지 등 소개를 통해 대구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격적이다. 핵심은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인데, 학생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드는 수준으로까지 갈 가능성을 열어젖힌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날카로운 지적이 하나 있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면 취업에 도움이 안 되는 기초학문이 외면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초과학은 의대에 밀리고, 인문학은 이과 계열에 밀리는 형국이다. 그런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여섯 살 아이의 절반이 사교육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도 새 옷을 산다. 출근할 일도 없고, 약속도 별반 없는데, 게다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여전히 옷에 열광한다. 분별 있게 살기로 다짐까지 했는데도 옷 앞에서는 분별이 무너진다. 늙어가는데 옷에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굳이 새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 도대체 나는 왜 그러는 걸까?늙을 줄은 알았지만, 내 몸이 이렇게 무너지리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늘어난 체중으로 펑퍼짐해진 몸매는 내 앞에 나타난 새로운 현실이자 내 생에 최악의 조건이었다. 더 이상 젊고 예쁘게 보일 수 없다는
✽부산미인 = 현대에 들어서 한국인의 미모관은 크게 변화하였다. 1950년대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점점 남방계형 쪽을 미인관이 기울어갔던 것이다. 이마의 세로가 낮은 대신 가로가 넓고, 모발이 굵고 진하며, 끝이 치켜 올라간 눈썹에 눈이 크고 코도 높고 입도 크고 두텁되 뺨은 홀쭉한 남방계형 얼굴을 미인으로 보게 된 것이다. 물론 미국 문화의 영향으로 젋은이들 중심으로 표정이 풍부하고 활달해 보이는 서구형 미인관이 우리의 뇌 속에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20여년간은 미인의 평가에 있어서 얼굴 외에 몸매도 중시하는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