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경쾌한 목속리로 ‘하트 뿅뿅’ 손 하트를 날리며 눈도 찡긋하는 딸아이. “학교 갔다 올게.” 무색 무표정으로 낮은 톤의 목소리로 인사하는 아들. 아이들의 성향이 다른 만큼 인사 방법도 제각각이다. 길고도 지루한 겨울방학이 지나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 농사짓는 엄마로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이고, 아이들에게는 기대와 설렘의 3월이다.겨우내 전투적으로 마라톤처럼 딸기 농사를 짓느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꿈도 못 꾼다. 그래서 아이들도 덩달아 겨울방학 내내 청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집과 농장을
▲▲ 백두대간 북진 3구간 [새재-장터목대피소]◦산행일자 : 2021. 5. 2 (일) 날씨 : 맑음◦참가인원 : K2 20차 백두대간 종주대 (42명)◦산행거리 : 도상거리 2.6km 접속 7.1km 이탈 7.3km◦산행시간 : 9시간35분 ◦산행코스 : 윗새재-무제치기폭포-치밭목대피소-써리봉-[중봉-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탐방센터-중산리주차장◦시간대별 요약- 07:58 윗새재 - 09:16 무제치기폭포- 09:54 치밭목
지난달, KF-21이 음속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F-21은 한국이 설계에서 생산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투기다. 국산 전투기 개발 2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전투기는 전투 무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고가의 상품(수출품)이기도 하다. 국방도 국방이지만 경제적으로도 큰 성과다.기계식 활과 화약, 그리고 한글한국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잘한다. 누구든 마음 먹고 하면 잘할 수 있지만 한국인은 특히 더 잘한다. 한중일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역사에 이미 그런 성과가 적지 않다. 신라의 기계식 활은 중국에서 기술을 빼앗고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 반시(盤柹, 모양이 동글납작한 감)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청도 반시 가공식품 최대 생산업체인 ㈜네이처팜은 3월7일부터~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푸덱스 자펜(2023 FOODEX JAPAN)을 통해서 일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으로 가는 수출 관문인 푸덱스는 독일의 아누가, 프랑스의 시알과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푸덱스틑 일본 시장으로 가는 수출 관문으로
(재)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최근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내용’을 적극 반영해 자체 기능 강화·전문기관화로의 위상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경북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파트너로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하인성(60) 경북TP 원장은 “혁신을 통한 경북의 뉴딜을 지속적으로 주도, 적재적소의 유기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 실천에 따른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경북테크노파크로 거듭 나겠다”며 조직 강화에 나섰음을 밝혔다.하 원장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여보, 꼼짝없이 바빠지기 전에 제발 치과부터 갔다 와.” “여보, 딸기 쏟아지면 꼼짝 못 하니까 내일은 블루베리 화분 꼭 하우스에 넣자.” “우리는 딸기 따면 바빠서 모임에 잘 못 나와요.”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항상 우리 부부의 이야기는 딸기 따기 전에 모든 일들을 마무리하자는 것으로 농사 계획이 시작된다. 딸기는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농사로 우리 같은 성격은 새벽에 시작해서 밤늦도록 일을 해야 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큰 아이가 일곱 살, 작은 아이가 네 살 되던 해에 경북 청도로 귀
1815년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에 위치한 탐보라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 2000년 이래 규모가 가장 컸던 화산으로, 9세기 중ㆍ후반 동아시아의 지각 변동을 가져왔던 백두산 화산보다도 2배나 강한 초대형 화산이었다(화산 폭발 지수 7). 참고로 백두산 화산의 화산 폭발 지수는 6.5정도라고 추산한다. 탐보라 화산이 불러온 지구적 재앙 탐보라 화산의 폭발로 지구의 기온은 2도 가량 급락했고, 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발생했다. 특히 서유럽과 미국은 1816년이 여름이 없었던 해(a year without Summer)’라고
대구시재향군인회는 23일 육군 제50보병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 위문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24일 대구시재향군인회에 따르면 대구시경영자총협회와 DGB대구은행과 함께 성금을 준비해 대구ㆍ경북지역을 수호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기 및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드론, 지뢰방호차량, 소형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장비 견학도 함께 했다.김인남 대구시재향군인회장은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호국영령들과 전ㆍ후방에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장병들의 노고 덕분이다"라는 말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얼마 전 케이팝 그룹 ‘뉴진스’가 중국인들에게 애꿎은 비난을 받았다. 한지 홍보 영상에 출연을 했는데, 중국인들이 “중국 유산을 도둑질한다”고 억지 논리를 펼치며 악플을 달았다. 영상에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다. 중국인들의 도를 넘은 ‘애국주의’가 보고 듣는 것까지 왜곡시킨 셈이다.중국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소위 4대 발명품 모두 중국과 연관이 있다. 아쉬운 점은(중국인의 입장에서) 중국에서 발명된 것들이 막상 꽃을 피우고 세상을 변화시킨 건 항상 중국 밖이었다는 사실이다.중국인의 주장대로 제지술
한류 문화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며 K-POP, K-drama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글로벌한 미적 가치에서 보면 무엇이 정말 아름다움인지를 알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교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한국 사람들은 서양인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 중의 하나는 “한국 연예인 중 누구의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 질문에 답하기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눈에 다른 인종의 사람이 다 비슷해 보이듯이 외국인 눈에는 동양 사람들이 비슷해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알려야 할 것 같았다. 매달 기부금을 내고 매일 걷기로 한 사람들이기에, 3개월이 되도록 매일 한 시간씩 꼬박꼬박 걸어온 사람들이기에, 무엇보다도 나를 믿고 따라온 사람들이기에. 그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날, 나는 에둘러 말하고 싶지 않았다. 고백하듯 솔직하게 내 안을 보여줬다. 걷고 나면 그들은 사진과 함께 소감을 단톡에 올렸고, 나도 소감과 함께 그들에게 일일이 댓글로 답을 했다. 우리는 자신에게 또 서로에게 그런 식으로 살뜰한 노력 같은 걸 했다. 그럼에도 내 카톡 몇 개만으로 결성된 모임에서 누군지
1815년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에 위치한 탐보라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 2000년 이래 규모가 가장 컸던 화산으로, 9세기 중ㆍ후반 동아시아의 지각 변동을 가져왔던 백두산 화산보다도 2배나 강한 초대형 화산이었다(화산 폭발 지수 7). 참고로 백두산 화산의 화산 폭발 지수는 6.5정도라고 추산한다. 탐보라 화산이 불러온 지구적 재앙탐보라 화산의 폭발로 지구의 기온은 2도 가량 급락했고, 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발생했다. 특히 서유럽과 미국은 1816년이 여름이 없었던 해(a year without Summer)’라고
자연은 때로 자연스럽지 않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절기는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만 때로 태풍과 가뭄, 한파가 인간 세상을 집어삼킨다. 순조로운 흐름은 자연이고, 급격한 재해를 불러오는 것은 자연이 아닌가? 아니다. 모두 자연이다. 대자연이 인간의 훼방에 맞서 기후의 균형을 맞추려는 작업의 일환이 태풍과 한파다. 그러므로 때로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자연의 본래 모습이다.군위는 변화의 시기가 목전이다. 대구 편입이 확정되었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함께 국제공항도시 탈바꿈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와 예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하며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안동시는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안동시로 승격하여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세상 이치를 알고 한 갑자 돌아 토끼해를 맞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즈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안동시는 60년의 시간이 지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산을 살펴보면 1962년 4,672만 원 남짓이
경북 경산의 특산물 중 하나인 ‘육동 미나리’ 출하를 즈음해 자인에서 육동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육동 미나리’는 경산 용성면 육동마을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로 자인 한우에 곁들인 미나리ㆍ한우 정식은 인근 지역 미식가들 사이에서 청량한 냉기가 마저 걷히기 전에 꼭 맛보아야 할 별미로 손꼽힌다. 4일부터 경산 자인 백억하누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육동 미나리 출하 지역민 노래자랑’이란 타이틀로 주말마다 진행된다. 2월 한 달 동안 예선을 거쳐 마지막 행사일인 3월5일에는 KBS 탤런트 김덕현 씨의 사회로 결승전이 펼쳐진다.
◍ 백두대간 북진 2구간 [밤머리재-오봉리]⁎산행일자 : 2021. 4. 18 (일) 날씨 : 맑음⁎참가인원 : K2 20차 백두대간 종주대(38명)⁎산행거리 : 도상거리 10.2km 이탈 4km⁎산행시간 : 6시간5분 ⁎산행코스 : [밤머리재-도토리봉-왕등재-왕등습지-새재]-오봉리⁎시간대별 요약- 07:25 밤머리재- 08:00 도토리봉- 09:10 왕등재- 10:51 왕등습지 - 11:05~11:30 점심시간 25″- 12:06 새재 - 13:30 오봉리 오늘도 가게 일이 늦게
“청도공영공사가 운영하는 청도싸움대회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청도군 박성곤 군의원(사진)은 청도지역 최고 관광자원으로 평가받는 청도소싸움대회와 관련해 청도공영공사의 2023년도 본예산 요청액 20억 원을 과감히 삭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민과 관계자들로부터 잘한 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따가운 질책성 여론이 일고 있다. 경북 청도군은 관광청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소싸움장을 개장해 청도소싸움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지난 10여 년간 적자가 이어졌다.청도군은 청도공영공사 사장으로 전(前) 경북신용보
감말랭이 상온 건조식품 개발 ‘전국 유일’ 특허 코로나 불황 3년간 ‘해외시장 개척’ 내실 다져 경영철학 주인․가족의식 강조…초창기 적자 허덕여도 ‘직원 급여일’ 꼭 지켜! 2014년 사업 초창기에는 유통망 미비에 따른 매출 저조로 14명 직원에게 지급할 임금 벌이도 못하는 처지가 다반사였다는 것이 예 대표의 말이다. 그러나 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종사자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예 대표는 “1년이 넘는 장기적자 기간에도 직원들의 급여일은 단 하루도 늦춘 일이 없다”고 말한다.직원 급여일을 맞추기 위해
어린 시절 허리 꺾여 6살부터 등이 굽는 장애결혼 후 거창에서 군위로 이주 닭집 아르바이트 남편 별세 후 이웃과 단골의 응원으로 장사 계속 두 자녀가 만들어준 ‘감사패’가 인생의 훈장 애창곡은 ‘동백 아가씨’. 별명은 엘레지의 여왕. 어쩔 수 없다. 이름이 ‘이미자’다. 경북 군위의 군위전통시장에서 생선 가게를 하고 있는 이미자(64)씨는 “가수 이미자 선생님은 너무 성공한 사람이지만, 나는 그 성공이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가게는 사랑방이다. 군위 전통시장은 3일과 8일에 장이 서지만 그의 가게는 1년 365
일본이 또다시 독도를 도발했다.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지긋지긋하다고 할 정도로 끈질긴 일본이다. 일본의 독도 도발의 의도는 독도를 분쟁지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일본의 독도 도발과 관련해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호사카 유지의 ‘사무라이론’이 아닐까. 한국은 선비정신이 있어서 진위에 관심이 많은데, 일본은 그보다는 승패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전투는 승리가 곧 진실이고 진리다. 그런 태도로 역사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억지와 도발이 남발하는 것이다.물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