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19개월째. ‘직격탄’은 이어지는 언론 보도의 단골 제목이다. 코로나19로 OOO업계 직격탄, △△△업계 직격탄…. 직격탄에 대한 사전 풀이는 ‘곧바로 날아와 목표물에 명중한 폭탄’이다. 목표물을 정조준해 쏘아 맞춘 폭탄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특정 업계를 정조준했을 리 만무하지만, 달리 어찌해볼 도리 없이 당했고 그만큼 피
한번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는 계속해서 쓰레기가 버려진다. 거리의 후미진 곳, 버려진 듯 지나치는 거리에서 흔한 일이다. 개럿 하딘(Garrett Hardin)이 말한 ‘공유지의 비극’ 거리 버전이다.무단 투기 쓰레기가 쌓이던 거리가 꽃밭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지역마다 구성된 마을정원사회가 중심이 돼 주민, 동직원들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석재, 바람개비,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증가 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노인 인구가급증할수록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비롯한 성공적인 노화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적당한 영양과 운동, 예방적인 건강관리로심리적 안녕감을 가지며 이차적 노화에 대한 많은 정보를 축척하여 영양, 운동,피부 관리 등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다. 이내 장마다. 7~8월 차로 바캉스를 나서려면 차량 점검은 필수. 비가 많이 오고 날씨도 더워지면 차량에 문제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여름철 차량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타이어 = 타이어 체크의 기본은 공기압과 마모도. 더운 날 고속 운행과 폭우등 환경 변화를 견디려면 평상시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 육안으로 더 자주 타이어공기압
김민정 문화음식곤충요리연구협회장은 발효·곤충요리 전문가다. 35년 요리 인생을 걸어온 그는 곤충이야말로 미래 식량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2016년 8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곤충요리연구협회를 만들어 곤충요리전문가 양성 강좌와 일반회원 강좌를 해오고 있다.2018년 5월 식용곤충요리를 일반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의도움을 받아 식용곤충요리
코로나19로 사람 사이가 닫히고 발이 묶일수록 여행은 버킷 리스트 1순위다. 코로나 시대 여행지는 가깝고 안전한 곳일수록 좋다. 칠곡군으로 나선 이유다. 칠곡은 대구 근교에 있어 대구 사람들에게는 그냥 점심 먹으러 가는 곳이거나 친구랑 차 한잔 하러, 바람 쐬러 가는 곳이기 쉽다. 칠곡은 결코 그런 곳만이 아니다.6월 호국의 달 칠곡 여행은 애국동산에서 시
노숙인이 있는 풍경.대구 중구 교동귀금속거리 공용화장실 옆에 등받이 없는 벤치 5개가 길게 놓인 간이 쉼터가 있다. 천장에는 유리를 얹었고 뒷벽을 제외한 좌우와 전면은 틔어 있다. 상가 입주민과 귀금속거리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중구청에서 마련한 휴게 시설이다.원래 이곳은 작은 화단이었다. 꽃과 나무 사이로 다른 풀들이 많이 자랐다. 화단은 어느새 모여든 길
대구 도심이 ‘공사중’이다. 곳곳에 초고층 신축·재개발·재건축이 한창이다. 치솟는 집값만큼이나 대구 도심은 거대한 공사판을 방불케 한다. 지난 4월말 현재 대구지역에서 진행 중인 주택건설 사업은 169건이었다. 2019년 8월말 대구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은 169개소, 면적 9,334,736㎡였다.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도시내 노후·불량 단독주택이나 밀집지역
‘재개발 추진’측 주장 크게 한 덩어리로 개발해야쾌적한 주거환경‘가로주택정비 추진’측 주장재개발 논란에 피로감소규모로 나눠 조속 시행◇ 주소 : 대구 수성구 범어동 65번지 일원◇ 총면적 : 약 52,775m²◇ 현 세대수 : 380여 세대◇ 계획 세대수 : 1,000세대 정도◇ 지역내 주택 및 여러 유형별 상황: 단독 주택, 빌라, 원룸, 상가,
대시대 4기 5월 야유회. 행선지는 가야산 소리길. 사흘 째 내리는 비에도 고고싱. 2대에 나눠 탄 일행은 가야산 소리길 종합안내판이 있는 주차장에 내렸다. 굵고 가는 비가 번갈아 내렸고 자욱한 비안개와 운무가 산허리를 쓸어내렸다. 비와 비안개 사이로 펼쳐지는 산과 계곡, 길의 풍경에 참석자들은 이구동성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중 행사라 평소보다 적은 여덟
‘먹방’ ‘쿡방’이 대세가 된 지 한참이다. 저녁 무렵은 물론이고 시간대 가림 없이 먹방 쿡방을 방영하지 않는 날이 드물다. 음식과 요리, 그리고 이를 만들거나 먹는 모습이 미디어와 결합할 때 그 힘은 실제보다 세다. 덕분에 미식과 탐식, 폭식의 문화가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미디어 영상은 실제를 은폐한다. 밥 한 끼를 해결하지 못해 굶
올 봄꽃은 유난히 빨리 졌다.벚꽃이 한창일 때 전국적으로 이틀쯤제법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만개한 벚꽃은 비 그치고 나자알뜰히도 지고 없었다.간간이 내린 비 덕분에암반덩이 가야산 계곡물은더욱 맑고 우렁차다.눈을 감고 들으면 천 길 폭포 소리다.이보다 맑고도 우렁찬 소리는 세상에 없어물소리에 씻기고 쓸려 돌아오는 길한 석삼년 티끌과 소음이봄꽃 지듯 진다.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었던막막한 시간 견디며 그린 ‘돌 그림’ 모아 전시간절함이 이룬 기적…남편 '완치 단계' 판정‘아픔이 너를 꽃피웠다’라는 시가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고난과 아픔을 맞이하곤 한다. 그러나 그 아픔을 당당히 받아들이고끌어안고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은 아픔의 자리마다 꽃을 피워낸다. 그 꽃은 소
‘세상은 참 모르는 것 투성이구나’ 싶을 때가 있다. 일상 속에서 늘 지나쳤던 것들을 내가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 깨달을 때가 특히 그렇다. 일상과 업무가 바빠서 다른 데 눈 돌리거나 쳐다볼 틈이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 때문이기도 하고,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서 낯선 구조물이나 시설 들이 자꾸 들어서기 때문이기도 하다. 각계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
권오섭 초대 회장 “공정한 공론장 창출 노력"총동창회 공식 출범…시민 언론 매체 창간 박차시민 언론 시대를 열어 갈 마중물이 모여 봇물을 이뤘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4월 20일 오후 6시 대구 라이온스회관 5층 사자홀에서 창립 총회와 초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현재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학장 권연숙, 이하 대시대)은 대시대 기본과정 1~9기가 수료해 입학생 900여 명, 졸업생 500여 명의 (예비) 시민기자를 배출했으며 1~9기 기수별 동기회가 결성해 활동 중이다.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뉴스 사막(news desert). 신문사가 없거나 격감해 언론 기능을 상실한 지역을 가리킨다. 디지털, SNS 시대에 종이 신문, 특히 지역 신문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신조어다. 지역 신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상황이라지만 부지기수라 해도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마찬가지 뉴스는 사막이다.지난해 2월 8일 경향신문은 ‘옥천신문’(대표
2016년 4월 연세대학교 공학원 건물 인근에 연예인 설현과 수지의 실물 크기 입간판이 배치됐다. 두 입간판 앞에는 각각 ‘설현이 좋아’, ‘수지가 좋아’라고 적힌 투표함이 놓여 있었다. 이 투표함은 재떨이였고 투표용지는 담배꽁초였다. 이곳은 이 건물의 흡연 구역.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다른 곳에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한 설치물이었다. 지나친 성적 대상화라는
‘디지털 뉴스 리포트’는 세계 언론 현황 브리핑이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언론 상황을 주제별로 보여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2012년부터 해마다 펴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전세계 뉴스 생태계를 개괄 진단한다. 세계 40개국을
▲‘시민저널 시민기자’ 2주년의 감회‘달려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2017년 3월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이하 대시대)이 출범한 지 어언 4년이 막 지났고 이달은 시민기자 섹션 ‘시민저널 시민기자’(이하 ‘시민저기’) 발간 2주년을 맞이합니다. ‘시민저널 시민기자’(이하 시민저기)은 지역 언론의 내일을 열어가려는 대시대의 의지입니다. 세상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