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사는 윤효정(53)씨는 척추 수술을 하려고 병원을 찾고 있다. 몇 해 전 부터 다리 저림 증상이 생겼는데,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여기고 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했다.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병원을 찾아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예상과는 달리 척추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김경기 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 안의 신경 들이 지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디아크문화관 일대서 환경문화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K-water 낙동강보관리단과 워터웨이플러스 디아크문 화관은 3월 22일부터 5월 9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환경문 화주간’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3월22일 세계 물의 날과 △4월22일 지구 의 날 △5월22일 생물다양성의 날 △6월5일 환경의 날 등 환경 관련
‘클래식 음악은 낯설고 어렵다’는 오해를 없앨 즐거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연주와 강의를 곁들인 신개념 강의 콘서트 ‘이형근 관장 의 아하 클래식’이 지난달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이 직 접 무대에 올라 강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 무대는 지난달 19일 클래식음악의 속성과 좋은 음악, 나쁜 음악 등에 대
딤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5일 딤프 와 중국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 한회사는 MOU를 체결하고 양국 의 글로벌 뮤지컬 인재양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양측은 올해로 5회를 맞는 글로 벌 뮤지컬 오디션인 ‘딤프 뮤지컬 스타’의 중국 상해 현지 오디션 개 최를 합의하고 양국의 우수한 뮤 지컬 인재 발굴 및 육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
지역에서 할동하는 중견 성악가 바리톤 이인철이 5월 28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수성아트피아가 주관 주최하는 ‘아티스트 인 대구’의 일환으로 ‘키워드로 듣는 이인철 독창 회’란 부제가 붙었다. 클래식 연주에 해설을 더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공연이다.1부는 ‘사람 하나의 행복’ 등 그리움에 대한 가곡과
지난해 대구미술관에서 열렸던 김환기전(展)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 108점을 지역에서 볼 수 있었던 드문 기회였다. 그의 붓끝에서 선과 면은 달, 항아리, 바다, 나무, 새, 꽃으로 피었고 수많은 점은 필생의 역 작인 전면점화(全面點畵)로 빛났다. 한국적 정서와 주제는 서구 모더니즘추상표현주의와 틈새없이 어우러지면서 보편성의 영지를 넓
‘최진사댁 셋째 딸’이라는 노래를 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토속적인 가사 때문 일 것이다. 대만에도 그런 노래가 하나 있다. 번안곡인데 대만 사람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어, 그거 대만 노랜데?”할 가능성이 높은 곡이다. 원곡은 우리나라 가요이고, 대만으 로 건너간 지는 50년쯤 됐다.여기까지 들으면 상당히 공을 들여서 만든
27일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세계적 디바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열린다.음악을 넘어 이제 한국을 상징하는 여성 리더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 보이고 있는 조수미가 대구를 찾아 명품 공연을 펼친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조수미는 왕성한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마스터 클래
마티네 콘서트 헬로우클래식 2번째 시리즈 ‘신세계’가 내달 14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2007년 개관 이후 1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장수 기획 시리즈로, 아침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탱(Matin)에서 유래돼 낮 동안의 상연을 의미한다. 오전 11시 펼쳐지는 공연은,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
“웃어라 광대여, 깨져버린 사랑의 슬픔과 고통을 감추고!”작곡가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 ‘팔리아치’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팔리아치(Pagliacci)는 이탈리아어로 광대라는 팔리아초(Pagliacco)의 복수형으로, 유랑극단의 광대들을 의미한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몬탈토에서 한여름 성모승
반야월. 대구 사람에게는 동네 이름이다. ‘반야월 막창’ 하면 군침이 돈다. 반야월이란 작사가가 있었다. 본명은 진방남.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2012년에 작고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은 ‘불효자는 웁니다’(1940년), ‘꽃마차’(1942년), ‘울고 넘는 박달재’(1948년), ‘단장의 미아리 고개’(1956년), ‘산장의 여인’(1957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오디션 경연대회 ‘딤프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가 6월 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시는 4~5월 1,2차 예선을 거쳐 6월 1일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본선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현지오 디션 및 전국방송프로그램화로 아시아 최고 뮤지컬 오디션 경연대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 지원
최근 몇 년간 국내 미술계의 최대 관심사는 단색화다. 시장과 화랑가, 비평과 학계의 ‘단색화 애정’은 식을 줄 모른다. 단색화는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 브랜드’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단색화는 이름만큼이나 단색으로 정의하거나 파악할 수 없다. 단색화라는 명칭부터가 1960~70년대 서구미술과 일본 모노하(ものは, 物派)의 영향으로 들여온 ‘모노크롬(Mo
2014년 여름, 경북 안동역에 노래비 하나가 세워졌다. 돌에 새긴 노래는 ‘안동역에서’였다. 안동역을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였다.노래를 부른 가수는 진성이다. 이 노래를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사실 이 노래는 고향이 예천인 작사가 김병걸 씨가 안동 사랑 노래를 모은 시디 (CD)를 제작할 때 포함시킨 곡이다.
2019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안동시내버스가 엄마까투리옷을 입고 시내를 누비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번버스와 11번버스 각각 1대에 엄마까투리의 막내 ‘꽁지’와 둘째 ‘두리’ 캐릭터 문양을 래핑해 운행하고 있다. 꽁지버스는 하루 8회 가량 안동버스터미널~안동대를, 두리버스는 하루 4회 가량 도청~시내~안동대를 왕복 운행한다.엄마까투리
11일 브랜던 리데노어·김윤아 함께 무대에 26일 미샤 마이스키, 내달 3일 빈필 공연 등60일간의 클래식 축제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 2주년 기념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기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8개국 22개 단체가 참여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뉴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 나비’한창 잘 나갈 때였다. 대기업에 유니폼을 납품했다. 고향 청도에서 혼자 부산으로 올라와 지난한 견습 시절을 끝낸 뒤 처음으로 맞이한 ‘꽃피는 시절’이었다.그때 ‘하얀나비’를 즐겨 불렀다. 김정호의 노래가 다 그렇지만, 유난히 구슬펐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지난 시절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쳤다.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사이
“엄마, 왜 이틀씩이나 늦었어요?”어머니는 일찍부터 장사를 했다. 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보부상으로 변신했다. 한번 장사를 나가면 2~3일은 예사였다. 70년대 초, 상주에서 경주로 명주수의를 팔러 가면 그 정도 시간이 걸렸다. 어머니는 떠나기 전 언제 돌아올지 알려줬다. 나는 텅 빈 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렸다. 외동에 아버지가 일
대구의 가을을 물들일 ‘2019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위스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지역 초등학교 오케스트라까지 8개국 20개 교향악단이 2달 간 대구에서 공연을 펼친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달 28일 오후3시 대구 중구 태평로 대구콘서트하우스 2층 뮤직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 월드오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을 야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중구청은 지난달 21일 동인․삼덕 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대구 중구 삼덕지하보도 앞 신천 생태트레인 스토리 보드에 이 화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테마로 야외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이인성기념사업회의 후원을 통해 갤러리에는 내년 3월30일까지 이인성 생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