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 특산물인 황금배가 15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1999년 첫 수출에 이어 25번째 수출이다.군위 황금배는 군위 특산물로 황금배수출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 5일간의 선별작업을 통해 지난 주 금요일 총 50톤이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행을 시작했다. 이번 수출물량은 봄철 개화기 냉해 및 여름철 집중호우 탓에 지난해 230톤에 크게 못미치는 물량이지만 엄격한 품질관리로 수확한 특산품이다. 군위군은 내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 전면 폐지에 맞춰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생활개선 군위군연합회 일동이 14일 '태풍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해 전달해달라'며 생필품을 군위군에 전달했다. 전달된 생필품은 8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모두 전달됐다.이날 군위군연합회 10여명은 쌀국수 64박스(150만원 상당)를 '태풍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군청에 기탁했다. 이들은 8월 태풍피해를 입은 효령면 지역에서 침수가옥과 피해를 입은 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 활동을 이어왔다. 이준남 군위군연합회 회장은 "유래없는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영남이공대학교가 12일 경북자동차 관련기관과 미래형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관련자 10여명이 참석해 미래형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간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협약식은 친환경 자동차 정비 교육 및 기업 기술지원 등을 통해 미래형자동차 분야의 급속한 기술 전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복안이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교육생 모집 및 선발, 현장인력 양성 교육 실시,
“광고에 낚여 고액의 치료비만 쓰고 결국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대구 중구에 사는 김동혁(54)씨는 어깨 수술을 마쳤다. 올초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과잉진료라는 생각에 수술을 거부했다.그러던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술을 권유받아도 치료 방법은 의료진마다 다르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비수술로 치료하는 의료진이 있다’는 등의 광고를 보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돈 낭비만 한 셈이 되고 말았다. 고액의 치료비를 지출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어깨수술
모든 것이 그대로 있고, 그대로인 만큼 아름다웠다. 영국의 시골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고,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다. 조금만 벗어나도 만나는 들판에는 아무것도 없고, 사방이 뻥 뚫려있는 하늘은 더 크고 넓다. 동네 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잘 다듬어져 있고,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나무의 둥지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4년 만에 온 영국이 머릿속에 담아둔 모습과 다르지 않다.작고 오래된 집들이 옆집과 벽을 공유하며 나란히 붙어 있다. 죄다 2, 3층 높이로 나지막하고 생김새도 비슷하다. 돌, 나무, 벽돌로 지어졌고, 경계는 빽빽하게
영문학자이자 연극번역가인 오화섭(吳華燮, 1916~1979) 선생은 여성의 미의 개념은 불가분은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고 했다. 여성은 자신이 미를 추구함으로써 영원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은 곧 여성의 생활이고 자기보호의 자연법칙이요, 나아가서는 남성과의 공동생존을 위한 상대적 에너지의 발산이란 것이다.신일철(申一澈, 1931~2006) 전 고려대 교수는 미적 불감증은 여성의 자살이라 표현했다. 진리가 마음이라면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이 ‘미’라며 미와 매력을 창조하는 데는 불로소득이란 없는
배롱나무는 한국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나무 중 하나이다. 7월~9월에 붉은 분홍색 꽃이 피지만 일부 흰색 꽃이 피기도 한다. 여러날에 걸쳐 번갈아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100일 동안 꽃을 볼수 있다하여 백일홍 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붉은 꽃을 따라서 대구,경북의 배롱나무 명소를 찾아서 떠나 본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대구 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위치한 신숭겸 장군 유적지, 고려시대 무신이며 개국공신으로 후백제 왕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고 올라올때 고려의 왕 왕건을 피신케하고, 왕의 옷을 바꾸어 입고 왕을 가장하여 싸우다 장렬히 전
여행여행자 안전도 세계1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시 최고 2,000달러의 벌금 혹은 3개월 이하의 징역이 선고, 싱가포르의 대표 대중교통인 MRT(한국의 지하철)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5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고 한다. 법이 엄격한 만큼 공공장소는 매우 깨끗하다. 실제로 차이나타운의 골목 배수구 철망속을 들여다 보니 담배 꽁초 하나 없이 깨끗 하였다. 공중도덕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국민성은 본 받아야 할 부분이다. 미식(味食)의 천국중식, 일식, 인도식, 말레이식, 타이식, 유럽식 등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권영애(62)씨가 옻칠회화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권작가는 지난 6월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숭고한 노래’로 비구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나무패널에 옷칠을 한 작품으로, 안동 특산인 삼베 등을 활용했다.그의 작품은 삼베 주산지인 안동시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삼베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추억이 투영돼 있다. 옻칠을 한 천에 삼베를 붙여 입체감을 살리는 등 삼베와 옻이 함께 어우러지는 편안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권작가가 줄곧 천착해
“하모니카는 사람의 성대와 비슷해요. 해금 같은 국악기 소리도 낼 수 있으니까요.” 스물아홉 동갑내기 지음(知音)사이인 한찬송, 박지효, 박혜진씨는 14살 되던 해부터 앙상블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하모니카 앙상블팀이다. 하모니카 경력으로 따지면 세 사람 모두 20년이 넘는다.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Asia Pacific Harmonica Festival, APHF)’ 등 다수의 입상 경력으로 실력을 입증하는 한편 세 사람이 5년 넘게 지도한 장애인 팀인 ‘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은 대구가톨
청도군 유등연지는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꽃 연못으로 신라지라고도 하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저수지이다. 유등연지는 면적 약 6만 8099㎡[2만 600평], 둘레는 약 700m이며, 깊이는 평균 2m이다. 유호 연지 입구의 군자정은 인공적인 섬으로, 다리를 건너 일감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또 군자정 양편에도 작은 두 개의 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다. 전체를 덮은 연의 싱싱하고 넓은 잎이 못을 덮어 푸른 바다를 이룬다. 8월 중순부터 약 2개월 동안이나 연꽃이 피어 있어 화려한 화단을 자랑한다. 꽃이 떨어진 연 줄기에
뮤지컬 배우이자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홍본영(42)씨에게 ‘대구 군위’는 마음의 고향이다.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고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으로 떠나 이후 줄곧 중국 상하이에 머물고 있지만 대구에 올 때마다 군위에 들른다. 조부모님의 산소가 그곳에 있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이 당신의 옛 고향에 있는 까닭이다. 홍 씨는 “군위를 방문할 때마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면서 “자주 한국에 오지는 못하지만 올 때마다 꼭 부모님과 군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홍씨의 부친은 군위에서 태어났다. 그야말로 홍씨의 할머니가 그를 가
“언제나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으로 기억된다면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포항시의회에서 3선 시의원을 하면서 시의회 의장을 두 번 역임할 정도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이다. 이 위원장은 평소 지방의원의 본분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라는 소신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생활정치인으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의원’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포항시 장기면
경북 청도군의회는 군(郡)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의 능력·도덕성 검증 등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다.군(郡)의회는 지역의 30대 젊은 일꾼으로 떠오른 박성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도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지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오는 9월 8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 시 22일부터 시행한다는 입장이다.이번 조례안은 청도군 산하 기관 및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의회가 인사청문회에서 업무 적합 인물인지 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작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들만이 지방의회와의
무더위가 꺾이는 9월에 꼭 가볼 만한 힐링의 명소로 청도9경 중 ‘섶마리 한옥마을’(청도 5경)과 ‘10만송이 연꽃 유등연지’(청도 7경)를 적극 추천한다. 청도군은 예로부터 사람(마음)과 물(운문댐)과 공기가 맑다고 하여 3청의 고향으로 불린다. 특히 경북 청도군 금천면 섶마리 한옥 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 친환경 마을로 알려져 해마다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박하담(朴河淡 소요당)이 이서면 수야리에서 들어와 틈틈이 농사를 곁들이며 살던 곳으로 고택들도 즐비하다. 현재는 박하담의 후손들
우리나라는 최근 글로벌 국력순위 6위 국가로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2021년 7월 2일 공식적으로 선진국의 지위를 인정받았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현주소인 경상북도가 처해진 상황 또한 녹록치 않다는 것이 현실이며 그 공감대도 높다.경상북도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현상, 지역 간 불균형 심화 등의 원인으로 광역권역 전체 17개 중 지역경쟁력 지수(RCI)는 16위로 경쟁력은 현저히 낮아진 형편이다.이에 따른 인구 소멸도 또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곳(봉화, 영양, 청송, 울진, 청도 등)으로 나타났다.
“럭비 덕에 럭키 인생 살았습니다.”대구상원고등학교는 지난 8월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 럭비대회에서 우승했다.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유진권(58) 대구상원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한 지 1년6개월 만에 거둔 전국대회 우승 기록이다. 올해 ‘2023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 교장은 럭비계에서는 ‘전설’로 통한다. 학창 시절 1983년부터 1984년까지 2년간 한·중·일 종합경기대회에서 럭비국가대표로 경기장을 누볐고, 지도자로서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24개 팀이
“101세까지 왕성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75세에 처음 붓을 잡은 뒤 마지막까지 화가로 활동하신 캐나다의 모지스 할머니처럼요.”‘무궁화 화가’ 류제안(68) 작가도 뒤늦게 화가로 나섰다. 대구 교육청 학생상담봉사자회에서 20년간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과 독서치료 활동을 펼치는 등 미술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으나, 2022년 무렵 붓을 잡은 뒤로 재능이 폭발했다. 지난해 ‘UiAF 2022 울산 국제아트페어 전시회’에 참가했고, 이어‘대한민국 섬진강 예술대전’ 특별상, 청도힐링아트센터 초대전, ‘근대일본미술협회 초대전’ 일본도쿄
“자녀들에게 돈 버는 법은 안 가르쳤습니다. 그건 안 가르쳐도 스스로 깨우치거든요. 사실은 저도 돈 버는 법은 잘 모릅니다.”김휘대(61) ㈜광명에너지 공동대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에 이름을 올렸다. 7월1일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군위 1호 나눔명문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김 대표는 기부와 관련해 신념이 뚜렷하다. 심지어 자녀들에게도 돈 버는 법은 가르친 적이 없지만 ‘기부 교육’은 엄하게 시켰다. 그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라면 당연코 톨스토이를 꼽는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과 같은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같은 단편도 발표했다. 그의 단편 「세 가지 질문」에서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리고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겪어온 세월이 있으므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답은 있지 않을까.「봉사와 앉은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