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작품구입비 100억 책정완공 때까지 전체 매입규모 불확실수 백 억원대 달할 수 있어 고민원점 재검토 방침으로 찬반논란이 일었던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은 작품제작 지원비와 구입비의 규모에 좌우될 전망이지만, 미술관 건립 때까지는 그 액수를 가늠할 수 없어 딜레마가 되고 있다. 이우환(78) 화백은 ‘단색 추상화’의 새로운 장을 연 현대미
1960~70년대 급속한 경제개발 과정을 거친 우리 사회는 한때 ‘전통’을 곧 ‘후진성’이라는 개념으로 낮춰보는 자기 부정이 몸에 배었다. 그러한 자기 부정의 찌꺼기들은 아직도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얼룩처럼 오래 남아 있다. 1980~90년대 ‘우리 것’, ‘전통’에 대한 광범위한 자각이 일면서 ‘우리 것’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됐지만, 우리의 문화 수준과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대구꽃박람회 8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부제목]5억원짜리 천종 난도 전시 국내 대표적 실내 꽃박람회인 대구꽃박람회(www.flowerdaegu.kr)가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주관으로 8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특히 대한민국 농업명장들이 꾸미는 동양난 전시관에서는 한 촉에 3억원이나 하는 ‘천종(天種)’이 출품돼 난 애호가는 물론
국내 대표적 실내 꽃박람회인 대구꽃박람회(www.flowerdaegu.kr)가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주관으로 8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향기로운 꽃길여행’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3,000㎡ 늘어난 1만3,000㎡ 공간에서 국내 정상급 플로리스트 13명의 작품을 비롯해 분재 난 야생화 이끼식물 원예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꽃과 함께 클래식앙상
관광객들이 보문호 동쪽에 설치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수면에 울긋불긋하게 비친 관광객과 붉게 물들고 있는 벚나무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경주 보문단지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보문호 수면을 비추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만추의 경주
경북 영덕군은 이달 중순부터 영덕 특산품인 청어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12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그 동안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던 청어는 2007년부터 어획량이 늘기 시작해 올해는 지난해 2.5배인 3,526톤의 청어괴메기를 생산해 전국에 시판할 계획이다.과메기는 겨울철 처마 밑에 걸어둔 청어가 찬바람 속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연화봉ㆍ비로봉ㆍ국망봉을 중심으로산 중턱을 휘감는 총 143km코스"음이온 배출량 많고 산삼도 유명옛부터 사람 살리는 산으로 불려"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어머니의 12폭 치맛자락 같은 넉넉한 품의 소백산자락길을 걸으며 만추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 영주문화연구회 제공‘소백산은 수많은 바위가
매원마을을 오롯이 내려다볼 곳은 없다. ‘내려다보면 매화낙지형(梅花 落地形)’이라고들 하지만, 내려다볼 산이 없다. 마을 앞 동정천(同廷川) 건너 나지막한 안산(案山) 위에서 아쉬운 대로 마을을 조망할 수 있을 뿐이다. 이른 봄부터 매화와 매향으로 흐드러진 500년 유서 깊은 광주 이씨 집성 반촌 마을은 쉬이 제 깊이를 드러내지 않는다.1905년 무렵 한옥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문제는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도 늙으면 남성인들 별 수 없다. 늙고 나면 남성의 가부장적 권위는 온데간데없어진다. 근력만이 아니다. 우리 나라 남성은 늙을수록 어린애처럼 돌봐줘야 하거나 성가신 존재가 된다. 혼자서는 밥 한 끼 차려먹을 재주가 없다.칠곡군 왜관읍 금남2리. 가시오이와 참외, 화훼
공소시효 지난 57건 처벌 못해검찰 '특사경' 실태조사서 드러나경북 영양군 대포차 단속 담당자가 명의이전 불이행, 책임보험 미가입 등 ‘대포차(차량 명의자와 실소유주가 다른 차량)’ 단속을 하고도 제때 처리하지 않는 바람에 공소시효를 넘겨 처벌할 수 없게 된 사례가 검찰 점검 과정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지검 영덕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검찰이
심 봉사는 청맹눈을 떴고, 할매들은 까막눈을 떴다. 칠곡군 북삼읍 어로1리. 할머니들이 한글을 깨쳤다. 평생 못다 푼 한을 씻었다. 심 봉사가 눈뜬 대목만큼이나 할머니들의 기쁨은 컸다. 이제야 세상이 환히 보였다. 비뚤배뚤 자식과 남편에게 편지를 썼고, 더듬더듬 답장도 읽었다. 난생 처음 시도 썼다. 써보니 별 거 아니었다.우리나라 문맹률은 광복 직후 19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이다. 오래 전 마을을 잃어버린 우리에게는 남 얘기 같다. 그렇다고 그런 마을이 아주 없지는 않다. 칠곡 유학산은 단정한 봉우리들이 아래쪽 봉우리를 안고 또 안으며 내려오는 산세. 할아버지·할머니가 아들·손자를 안은 듯한 이 산자락 아래 가산면 학상리가 있다.지난해 겨울방학 때 이 마을에는 논 썰매장
해수욕장에 빠진 피서객을 구출하라포항 해경, 2일 영일대해수욕장서 인명구조훈련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대원들이 2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구조요원들은 피서객이 제트보트를 타다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구조단과 함께 고무보트 등을 타고 현장으로 출동, 물에서 건져 올린 뒤 응급구조사가 나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가상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피서철을 앞두고 비치웨어 기획전을 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수영복 전문 메이커는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새로 출시한 래쉬가드 타입의 비치웨어를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래쉬가드 비치웨어는 자외선차단과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춘 수상스포츠용 의류로 몸에 착 달라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5층 휠라 매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지역의 시골마을들이 인문학을 내걸고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인문학의 이름으로 축제도 하고 공연도 하고 공방과 장터도 만들고 사업도 벌인다. 인문학이라면 책상머리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통념, 할머니 할아버 지들이 대부분인 시골마을에서 무슨 인문학이냐는 통념의 물음을 뒤엎 은 것이다. 인문학은 우리 삶 바로 곁에 있고, 또 있어야 한다. 할머니 할 아버지가 아들,
“독도는 논쟁의 여지없이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입니다.” 대구대학교 독도영토학연구소 소장 최장근 일본어일본학과 교수의 목소리에는 확신 이 넘쳤다. 그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면 우리에게 불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생 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독도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나 우리 땅이 확실하다”면서 “굳이 ICJ에 갈 필요는 없지만 가더라도 우리가
풍물패 버둘림“온 마을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봄을 깨웠죠”“옛날에는 구정부터 대보름까지 한 달 내내 지신밟기를 했죠.” 예전에는 그랬다. 설날이 지나면 마을마다 풍물패를 만들어서 집집을 돌면서 액운을 쫓고 봄을 깨웠다. 도시화가 진행된 후에도 지신밟기는 가장 흥겨운 연례행사였다. 대구에서 25년째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 ‘버둘림’의 조일목(52) 패
온 마을이 노란 기별이다. 마을이 통째로 꽃대궐이다. 꽃샘추위도 다물러가기 전 마을은 온통 노란 꽃소식, 환한 봄소식이다.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대구·경북에서 맨 처음 꽃 잔치를 벌이는 동네다. 올해도 이 마을에서 의성산수유축제가 열렸다. 지난 3월 27일부터 사흘간, 올해로 여덟 번째다.‘봄은 남녘에서 온다’는 말은 서울 사람들이나 할 말이다. 우리 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5-27일 대구시민회관서 열려‘제24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5~27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와 대구시민회관이 공동주최하고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며, 국내외 현대음악가들 간 교류와 소통을 위한 공연과 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26일에는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의 작품세계’란 주제의 워크숍과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제24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5~27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와 대구시민회관이 공동주최하고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며, 국내외 현대음악가들 간 교류와 소통을 위한 공연과 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26일에는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의 작품세계’란 주제의 워크숍과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 등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27일엔 대구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