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15기 동기회(회장 성완경)가 12일 오후 5시 30분 호텔인터불고 대구 1층 행복한홀에서 기본과정 수료식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15기 기본과정 수료자 38명(이수자 31명)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식 후 총회에서는 전광석 수석 부회장, 조성근·하성진 감사, 김영진 사무국장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성완경 초대 동기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되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하는 세상살이의 이치 그대로 시민언론의 뜻과 꿈을 이뤄가는 1등 15기
우리는 대부분 성공을 원하고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는 삶을 원한다. 어린이집 원장을 30년 가까이 하면서도 부자와는 거리가 먼 나는 때로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세이노라는 필명의 저자는 20년 전부터 써온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글들을 (출판사의 끈질긴 설득으로) 모아 책으로 내었다.이 책은 다른 작가들의 자기개발서와 달리 특이한 점이 많다.우선은 말투가 심상치 않다. 살벌한 충고와 속 시원한 거친 언어로 책을 읽는 독자를 혼낸다.‘땡전 한 푼 없으면 점심을 제공하는 공장 같은 곳에 들어가
올해는 장마가 일찍 시작해서 그칠 듯 그칠 듯하면서도 그치지 않고 비교적 오랫동안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게 아니라 하늘에 구멍이 난 듯 특정 지역에 쏟아 부었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와서 우리나라 같은 온대지역에서도 아열대성 기후같이 비가 쏟아붓다가 그쳤다가 다시 오고, 비가 그치면 폭염이 지속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아는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단지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일어난 현상이라고 하기엔 간단치가 않다.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물건
채현탁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 활성화, 사회복지 중간조직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채교수는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 주민 공동체 활동 및 자원봉사 교육 등 사회복지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필요한 협력과 주민 참여 지향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는데 기여해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단맛이 없다면 무슨 맛으로 살까. 떫고 쓰고 맵짜기만 한 세상에 살맛이 날까. 단맛은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맛. 거부할 수 없는 ‘세이렌의 노래’처럼 갖가지 식음료에서 인류를 유혹한다. 하지만 단맛은 수시로 충치, 당뇨, 비만, 고혈압 등 건강 ‘사이렌’을 울리기도 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대체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2021년 국내 최대 규모의 자일리톨 캔디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100% 핀란드 산 자일리톨로 만든 건강기능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 한방 웰니스 체험지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영덕군 북부권(병곡, 영해면) 노인대학 어르신대학생 70여명은 지난 9월 7일 경산동의한방촌을 찾아 치매예방 향수 만들기, 한방약차 오감체험, 에센스 화장품 만들기, 한방약재를 활용한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원활한 혈액순환과 빠른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방 족욕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한방체험을 가졌다.이날 체험 행사 참가자들은 전국을 휩쓴 장마와 폭염 그리고 농사일로 힘든 한여름을 보내고 2시간이 넘는 장거리 버스이동
1876년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이 체결되고 인천, 원산, 부산 3개의 항구가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이 한반도를 드나들기 시작했다. 일본인들이 한반도 주변에서 어업도 가능해져서 울릉도에 상륙해 무단으로 나무를 베고 어업활동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1881년 수토관(搜討官)이 울릉도에서 도벌(盜伐) 중인 일본인 7명을 적발했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이규원(1833~1901)을 파견해 울릉도를 조사하게 했다. 1882년 이규원검찰사를 파견되어 11일간 체류하면서 일본인과 섬을 조사했다. 조선인 141명, 일본인 78명을 확인했다. 이후
한일관계가 전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관계국가로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울러 더 깊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여럿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독도와 관련된 영유권’ 문제이다. 독도의 영유권 문제의 핵심쟁점은 ①고유영토의 여부 ②계속적이고 실효적 점유와 통치의 여부 ③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각종 문서(연합군 최고사령부 각서 제677호, 대일평화조약)의 해석에 있어서의 대립 등의 실질적 쟁점과 독도문제의 해결과 관련된 절차적 쟁점이다. 독도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대한민국의 입장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유
대구지역 전문대 수시1차 모집이 5일 자증으로 마감, 2024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가장 높은 곳이 영남이공대학으로 나타났다. 영남이공대는 정원 내 1,859명 모집에 10,944명이 지원, 평균 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대구 전문대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영남이공대 측은 “지난해 6.31대 1로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올해도 최다 지원자를 지원한 것은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취업률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30.37대 1로 가장
“하루에 2,3시간씩 자면서 공부한 적도 있어요.” 2020년 2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흐마드(23ㆍ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학년)에게 한국은 ‘문’이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컴퓨터 기술자가 되고 싶었는데, 아무리 방법을 찾아봐도 나갈 길이 안 보여서 한국행을 선택했다”면서 “한국은 나에게 미래로 나아갈 문을 열어준 곳”이라고 고백했다. 한국행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공부만 할 수 없어서 결혼식장에서 웨이터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국어 학원을 다니며 틈틈이 공부했다. 방학 때는 새벽 4시부터 저녁 12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이자 일본이 끊임없이 침탈야욕을 보이는 독도에 ‘대한민국 원자력의 아버지’ 장인순(83·전의마을도서관장)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지난달 9일 찾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원자력 전문가인 장 전 소장의 독도 방문은 시기가 묘하다는 관측이 다수였으나 그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장 전 소장은 “오염수는 방류된 뒤 5~6년 뒤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과학자의 양심이 있는 한 일본도 자국민에게 해가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와 미
지난달 9일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 동도 선착장에는 가장 한국적인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소리의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대교초등학교 행복합창단 39명.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소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환상의 화음과 또렷한 목소리로 탐방객들의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독도탐방일인 이날 행복합창단 학생들은 이들 탐방객 120여 명을 비롯해 독도를 찾은 탐방객 등 총 500여 명이 보는 앞에서 ‘아리랑’과 독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홀로아리랑’
앳된 소년 39명의 우렁찬 목소리가 독도일대에 울려 퍼진 지난달 9일, 경북 칠곡군 대교초 행복합창단의 박익성 지도교사는 “어떤 교육보다 독도를 체험하는 게 아이들 마음 속에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이 각인 될 것”이라며 “독도에서 공연을 펼친 아이들에게서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보여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 교사는 “대학 시절 교육학 수업 때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라고 들었다”라며 “어떤 색으로 어떤 모양으로 채워지는 지 매우 민감하다는 의미인데 독도에 대한 인상은 확실히 들어찬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사를 비롯한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이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제3대 공동회장직을 수락했다. 문 회장은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에서 은퇴한 후 대구가톨릭대학에 미래지식포럼을 개설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미래지식포럼의 성공적 운영을 발판으로 경북과학대 사회교육원장으로 취임, 최고지도자과정을 운영했다. 미래지식포럼과 경북과학대 사회교육원은 지역 리더들의 만남과 교유의 장이 되었다. 또한 문 회장은 한국·우즈베키스탄과의 문화교류 및 경제지원사업을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문신자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제3대 공동회장과의
독도탐방에 나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경북 대교초 학생들의 합창과 2023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의 플래시몹으로 확고한 독도사랑을 다짐했다. 이날 독도 동도 선착장에는 탐방객 수백 명이 모여 “독도사랑”을 외쳤다.지난달 9일 오후 4시 쯤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이는 독도 동도 선착장, 탐방객 4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의 문이 열리자 앳된 소년 39명이 대열을 맞춰 일제히 ‘홀로아리랑’과 ‘아리랑’을 편곡한 곡이 울려 퍼졌다. 탐방객들은 하선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에 나섰고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독도경비대원들의 시
“럭비 덕에 럭키 인생 살았습니다.”대구상원고등학교는 지난 8월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 럭비대회에서 우승했다.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유진권(58) 대구상원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한 지 1년6개월 만에 거둔 전국대회 우승 기록이다. 올해 ‘2023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 교장은 럭비계에서는 ‘전설’로 통한다. 학창 시절 1983년부터 1984년까지 2년간 한·중·일 종합경기대회에서 럭비국가대표로 경기장을 누볐고, 지도자로서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24개 팀이
“광고에 낚여 고액의 치료비만 쓰고 결국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대구 중구에 사는 김동혁(54)씨는 어깨 수술을 마쳤다. 올초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과잉진료라는 생각에 수술을 거부했다.그러던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술을 권유받아도 치료 방법은 의료진마다 다르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비수술로 치료하는 의료진이 있다’는 등의 광고를 보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돈 낭비만 한 셈이 되고 말았다. 고액의 치료비를 지출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어깨수술
영남이공대학교가 26일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 279명을 취업시키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측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인 지역청년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학 측은 3월부터 현재까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총 10개 우수 산업체의 고교생 채용 과정을 운영하고 본격적인 취업에 지원역할을 했다. 또 각 산업체와 함께 회사 설명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희망자에 대해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기법 등에 대한 개인별 맞춤식 지도 등 고교생의 취업역량 강화 교육
영문학자이자 연극번역가인 오화섭(吳華燮, 1916~1979) 선생은 여성의 미의 개념은 불가분은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고 했다. 여성은 자신이 미를 추구함으로써 영원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은 곧 여성의 생활이고 자기보호의 자연법칙이요, 나아가서는 남성과의 공동생존을 위한 상대적 에너지의 발산이란 것이다.신일철(申一澈, 1931~2006) 전 고려대 교수는 미적 불감증은 여성의 자살이라 표현했다. 진리가 마음이라면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이 ‘미’라며 미와 매력을 창조하는 데는 불로소득이란 없는
모든 것이 그대로 있고, 그대로인 만큼 아름다웠다. 영국의 시골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고,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다. 조금만 벗어나도 만나는 들판에는 아무것도 없고, 사방이 뻥 뚫려있는 하늘은 더 크고 넓다. 동네 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잘 다듬어져 있고,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나무의 둥지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4년 만에 온 영국이 머릿속에 담아둔 모습과 다르지 않다.작고 오래된 집들이 옆집과 벽을 공유하며 나란히 붙어 있다. 죄다 2, 3층 높이로 나지막하고 생김새도 비슷하다. 돌, 나무, 벽돌로 지어졌고, 경계는 빽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