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를 생산해 컴퓨터 통신을 개통한 인물, 인터넷으로 세계 최고의 정부전산화를 완성한 IT산업의 개척자 이용태(82ㆍ사진) 박사가 인성교육 전도사로 변신했다. 삼보컴퓨터를 창업했던 그는 이제 인성교육을 위한 국민운동에 전력투구하는 자원봉사자가 된 것이다. 2005년 첫 인성강좌를 시작, 10년 동안 50만 명에 가까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민복기(48)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은 ‘닥터 엑스(doctor X)’다. 엑스(X)는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영역이나 특성을 가리킨다. 그의 활동 영역을 뭉뚱그려 딱히 부를 한 마디는 우리말 어디에 숨었는지. ‘멀티플레이어’라는 말은 어딘지 아마추어 냄새가 풍겨서 맞지 않고, ‘아티스트(artist)’가 어울리지만 그의 본업은 흰 가운 차림에 메스를
경북 영주시 평은초등학교에는 안전학교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학교버스를 운전하는 이재도(53. 지방운전직 7급) 씨이다. 7월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대책을 강화한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안전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씨의 운전업무 수행 태도는 귀감으로 알려지고 있다. 25년 째 통학버스 무사고 운전을
“이제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으니 뿌리를 깊게 내려서 꽃과 열매를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첫 합동공연이라 감회가 남다르고 긴장도 됩니다.”지난 5월 백년욱(70.한국무용가) 씨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전승자로 지정되어 숙원을 풀었다. 대구무용계의 무형문화재 지정은 제9호 살풀이춤 이후 10년만의 경사라 이목이
올해 풍기인삼아가씨선발대회 유일한 독무대는 장기자랑으로 가수 현아의 ‘CHANGE’ 퍼포먼스를 선보인 2015풍기인삼아가씨 아이러브영주사과 미 김수지(20ㆍ수원과학대 2)씨다. 후보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룹으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것이 풍기인삼아가씨대회의 특징이지만 김씨의 파워풀한 댄스는 홀로 무대를 꽉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실 김씨는 중,고교시
김민솔씨는 학창시절 우사인 볼트로 유명했다. 여자 100m 12초를 달리는 육상선수였다. 학생육상대회에 출전하면 항상 상위 랭크였다. 일반 남자들도 그녀의 달리기 실력에 쩔쩔 매었다.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전력을 다하기 때문이다. 만약 남자 애들이 괴롭히거나 장난을 치면 바로 쫓아가 그대로 되받아주었다. 지금도 운동하는 것이 취미다. 간단한 조깅부터 요가
풍기인삼 아가씨 선에 당선된 이다빈(22·한서대 4) 씨는 당선 소감을 생뚱맞은 대답으로 대신했다. 한눈에도 건강미와 굴곡 있는 몸매가 돋보이는 그는 한 달 만에 3킬로를 찌웠다고 말한다. 남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마당에 오히려 살을 찌우게 된 이유는 독특하다. 어릴 때부터 말랐던 그에게 미인대회에서는 마른 여자보다 건강미가 있어야 더 유리하다는 선배들의 충
“정말 제가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제 이름을 부르는 데 ‘나? 진짜 저요?’ 하며 몇 번이나 되물었죠. 우아하게 수상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 하지만 ‘진(眞)’ 이란 이름에 걸맞은 우아한 활동으로 영주가 자랑스러워하는 풍기인삼아가씨가 되고 싶어요.”올해 풍기인삼아가씨의 주인공이 된 이경희(20ㆍ경북전문대 2)씨. 뽀얀 피부에 선한 인상을 주는
“시낭송 하면 감성적인 목소리로 예쁘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오히려 절제가 더 필요합니다.”시낭송가 황인숙(49). 얼굴은 몰라도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 이 사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올해 초부터 그녀의 시낭송이 일주일에 한 번씩 라디오 전파를 탄 까닭이다. 몇 달 사이 팬도 많이 생겼다. 방송이 끝나면 꼭 문자가 온다. ‘그냥 읽
도건우(44)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할 때만 해도 그의 이름은 생소하기 그지없었다. 40대 초반에다 대륜고 졸업 이후에는 지역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머리에 각인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전임 대경경자청장들이 그렇듯 그도 느닷없이 낙하산을 타고 이 자리에 착지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그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오른팔이다
구미에서 ‘이빠이’를 모르면 미식가 축에 못 든다. ‘이빠이’는 독특한 메뉴로 구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흥 맛집이다. 메인 메뉴인 화로 초밥은 차병기(34) 사장이 직접 개발한 메뉴로 얇게 저민 소고기를 숯불에 살짝 구워 초밥에 얹어 먹는다. 따끈한 사케 한잔을 곁들이면 찬바람 부는 계절에 그 이상의 별미가 없다. ‘이빠이’는 2013년 7월 문을
따뜻하고 고소한 맛이 생각나는 계절. 고로케가 딱이다. 고로케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흥 맛집으로 떠오른 가게가 있다. 안가보면 평생 후회하게 될 그 곳. 바로 ‘수성고로케’다. 햄, 치즈, 카레, 새우, 감자, 피자 등 속이 꽉 찬 맛좋은 고로케가 입소문을 타고 대구 전역에 단골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점심 즈음에 문을 열어 그 날 만든 고로케가 다 팔릴 때
셰프들의 전성시대다. 유명 셰프들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역 음식점들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대구만의 입맛이 있기 때문이다. ‘브라더 도시락’ 대표 김상철(30), 김명재(28) 형제는 “대구의 맛을 우리가 제일 잘 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향토 맛 전문가이다. 형제는 올 해 3월 ‘브라더 도시락’을 개
서문시장 1지구와 2지구 사이에 어묵집이 하나 있다. 오전 8시부터 사람이 북적대는 대박집이다. 주변에 어묵집이 몇 개 더 있지만 유독 이집만 붐빈다. 4년 전 문을 열었다. 1년도 안돼 대구 전역에 맛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 서문시장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어묵집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 뒤로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진짜배기 어묵
청구네거리에서 교보문고까지, 이 거리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음식점과 심야 커피점들이 밤새 거리를 밝힌다. 10수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저녁 10시만 넘으면 편의점 한 두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셔터를 내렸다. 신천시장 거리가 지금처럼 밤을 잊은 거리로 바뀐 것은 6~7년 전부터다. 맛집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횟집, 고기집, 밥집 등 다양한 메뉴의
겨울 의 초입 11월, 찬바람 불면 생각하는 음식을 기획했다. 뜨거운 우동, 호호 불면서 먹는 어묵, 숯불구이 삼겹살을 따라 나오는 폴폴 끓는 된장찌개가 주인공이었다. 이왕이면 새로운 맛을 발굴하려고 최근 뜨기 시작한 맛집을 추렸다. 리스트를 정리하는 중에 중요한 걸 발견했다. 새로운 ‘대박 맛집’ 중에 의외로 30대 사장님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30대 하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미의 도시 대구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뮤지컬 제작에 나섰다. 수성아트피아는 자체 제작 지역문화콘텐츠 2탄으로 뮤지컬 ‘미스코리아’를 무대에 올린다. 80, 90년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미스코리아와 대학가요제를 통해 풀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왕년의 히트곡을 극의 곳곳에 끼워 넣은 뮤지컬) 이다.유원희(52)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역에서 만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를 인식을 제고하고 독도 사랑 및 독도 수호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교육활동과 체험학습을 다양하게 추진해 일본인들의 논리와 논거를 깰 수 있는 만큼의 역사적 지식을 탄탄하게 갖출 것 입니다”.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달) 독도 교육 담당 서은영(45) 장학사는 경북도교육청에서 제시한 독도 교육 중점 추진 사업인 초
젊은 시절 신일산업 대구지사장으로 근무 후 2002년 영남총판으로 운영한 그가 2004년 유통단지에 사옥을 세우고 유통단지 일반물류협의회 대표으로 재임했다. 물류협의회 양주석 대표가 산격2동 동장으로 알고 있는 이가 있을 정도로 관내일뿐만 아니라 동일까지 열정적으로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산격 2동에서 유명하다고 들었다. 혹시 정치에 관심 있나?초기에는 정치
"왕릉만 있고 왕궁 없던 경주시, 하이코에 왕경 복원…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 자리매김2017년까지 각종 행사 유치… 개관 5년 내 흑자 내는 곳 드물어우린 3년만에 손익분기점 기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ㆍ하이코)가 문을 열 때 지역 특급호텔들은 ‘다 망하게 생겼다’고 아우성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