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윤식(59ㆍ사진) 안동의료원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의 안동의료원이 공공성과 안정적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전국 최고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이 원장은 외과전문의로 부산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으며, 지난해 11월25일 취임했다.그는 “
‘바이오 곳간’ 한의약에 합당한 지원 기대지자체 출연 연구기관에서 국가기관으로 승격 한의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몸 살림의 지혜다. 동북아에서 최소한 2000여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한의학은 ‘민족의학’으로서 100여 년 전만 해도 이 땅의 주요 의학이었다.한의약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보경사 문화재관람료 징수 폐지를 위한 소송 추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는 조건부 찬성대구-포항 간 불합리한 시외버스 노선 개선 “뿌듯”“오지랖 넓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좋습니다”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포항경실련) 정휘(52ㆍ사진) 집행위원장은 경북 포항에서 ‘오지랖 넓은 한의사’로 불린다.포항시 문화도시조성 준
“소방관은 모두 영웅… 국민 안전 위해 최선” “영웅 소방관이라니니요. 우리나라 소방관 모두가 영웅인데 부끄럽네요.” 에스오일 선정 ‘2015 올해의 영웅 소방관(국민안전처장관상)’으로 선정된 권태광(57ㆍ사진)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장(소방위).올해 소방관 경력 33년 차인 그는 영웅 소방관 선정의 공을 동료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간입니다”시민의 힘으로 6년여 만에 역사관 결실“일본군 위안부는 우리 모두의 문제” 대구 중구 중부경찰서 맞은편의 오래된 일본식 목조 건물이 지난해 12월5일 희움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희움은 ‘희망을 모아 꽃피움’이란 뜻으로
[클릭 이 사람] 포항시 최초 여성 비서실장 장숙경 사무관 "여자라서 더 잘 한다는 소릴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숙경(55ㆍ사무관) 포항시 비서실장은 시장과 동료 선후배 공무원, 시장과 지역 주민들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장 실장은 포항 최초의 여성공무원 비서실장이다. 9급공무원시험 합격자
“통닭 먹고 싶다.”이틀 만에 의식이 돌아온 형 병철 씨가 뱉은 첫 마디였다. 형의 말에 동생 명철 씨가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섰다.“형, 괜찮나? 인자 의식이 돌아온 기가?”병철 씨는 그런 동생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알겠다. 통닭 시킬게. 순살로 퍼뜩 가오라고 할게!”병철 씨는 동생이 나간 후에야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링거액 냄새가 퍼지는
“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어야죠”자유학기제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스마트도서관 서비스로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 도서관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대구'를 목표로 도서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단순히 책만 빌려주고, 시험공부를 하는 것을 넘어 평생학습시대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오케스트라의 악기는 공연장”대구콘서트하우스, 국내 최고의 클래식 공연장 자신 1975년 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이 1일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로 이름을 바꿨다. 세계적인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지향하는 음악애호가들과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이름이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1년부터 3년간 559억 원을 투자, 1,284석 규모의 대
오징어 판매로 수백 억 원 대 매출을 올리는 경북 포항 남구 구룡포읍 동우물산 황보관현(57) 대표는 요즘 어획량이 신통찮아 걱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보다 인근 아동복지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무실에 더 오래 머문다. 지난 2012년 말 구룡포지역 초등학생들로 결성된 구룡포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를 챙기기 위해서다. 오케스트라의 최대 후원자인 그는
“전문가들도 기적이라고 하네요.”성주 하면 명품 참외로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품질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성주에서 ‘처녀농군’ 으로 이미 유명한 박수진(37)씨는 이같은 위기의 성주 농업을 되살릴 개척자로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젊은 농업인답게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새
“‘1’은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빼빼로데이’로 유명한 11월 11일은 사실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한해 중 1이 가장 많은 날짜인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지켜오고 있다.대구에서도 이날을 맞아 김창환 회장(66)이 이끄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가 11월 10일 대구 인터불고 엑
인터넷에서 파란 검색창에 ‘바텔증후군’을 써넣으면 웹문서 코너 젤 앞자리에 실명을 밝힌 게시글 제목이 뜬다. 문서를 열고 들어가 보면 첫머리에 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년의 사진이 보인다. 입을 붕어처럼 모은 장난스런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바텔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이다. 소년의 사진 아래 병에 대한 정보를 소상하게 밝혀놓았다.‘바텔연합증
2015년 봄만 하더라도 여느 대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마지막 학년이라 본격적으로 학업에 충실하고 ‘스펙 쌓기’가 절실했다. 그러나 문득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아름다운 캠퍼스 만끽하고 소개팅도 하고 친구들과 소소한 수다도 계속 떨고 싶었다. 다양하게 경험하며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SNS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관련 글
“울릉도에서 나고 자랐는데, 독도는 처음 가봤어요.”박언휘종합내과의 박언휘 원장은 울릉도가 고향이다. 중학교 때까지 울릉도에서 살았다. 독도를 지척에 두고 지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이번 독도 방문은 지체장애인협회의 요청이 있어 가능했다. 협회 측에서는 “의료인이 동행해야 하는데 울릉도가 고향인 박 원장이 같이 갔으면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는
미스코리아와의 인연은 2009년부터이다. 그해 미스대구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부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장의 불참으로 역할은 위원장이었다. 이후 2015년 미스코리아 대구대회 심사위원장으로 두 번씩이나 미코 심사를 하게 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심사 시 미인의 기준은 12가지 기준과 원칙을 뒀다. 성형을 피할 수 없는 시대이다 보니 외적 요소보다 내적인
“너거 아부지하고 똑같이 생겼네!” 병원에서 첫 손주를 본 어머니가 건넨 첫 마디였다. 아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자식이 태어났다는 기쁨과 그리움이 겹쳤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년, 결혼한지 7년만에 얻은 아들이었다. “많은 분이 어렵게 생긴 자녀가 아니냐고 물어보곤 해요.특별한 사
읽지 않는 책, 취향이 아닌 옷, 다 큰 우리 아이 장난감까지 누군가에는 쓸모 있지만 우리 집에서는 골칫거리인 물품이 있다면 이제 버리지 말고 기부하자.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기부가 아닌, 우리집 필요없는 물건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생활밀착형 기부’ 가 탄생했다. 그것도 스마트 폰을 통해 편리하게. 기부의 큰 획을 그을 앱 ‘기빙트리’가 2015년
“문뜩 문뜩 생각나는 떡입니다.”떡 브랜드가 ‘문떡’이다. 한번 맛보고 나면 산책하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심지어 자려고 누웠을 때도 문뜩 떡이 당긴다는 뜻이다. 떡집 주인이 만든 이름이 아니다. 손님들이 지어줬다. 홍인열(56) ‘떡본가’ 대표의 설명은 이렇다.“떡이 감칠맛이 있어요.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잘 모르는데 나중에는 은근히 다시 먹
“한중일 중에서 노래하면 한국이잖아요.”영남대 성악과 출신인 홍본영(34)씨는 현재 상하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상해탄’ 주연으로 200회 공연을 돌파했다. 뮤지컬 역사가 짧은 중국에서 톱 배우이자 ‘선생님’으로 통한다. 뮤지컬 한류의 주역인 셈이다.홍 씨의 뮤지컬 인생은 대학교 은사의 조언 한 마디로 시작됐다. 졸업연주를 지켜본 영남대 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