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 정착한 지 10년째지역 주민이 만드는 퍼포먼스 올해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28일 구미서 현악콘서트 총연출한국인이 작곡한 ‘사계’ 초연연주자 중 아마추어만 315명 “시골이 심심한 게 아니라 도시가 심심한 거다. 심심하지 말라고 노래
부처님 첫 약속 지키려 세계 재난 현장으로 긴 숲의 동안거가 끝난 지 엊그제인데 숲은 곧 여름이다. 또 하나의 화두를 품어 깨친 숲의 녹음은 날로 짙다.경북 구미시 태조산 정상 무렵에 신라 최초의 가람 도리사(桃李寺)가 있다. 1,600년 전 아도화상(阿道和尙)이 한겨울에 복사꽃과
서병국 영주축협조합장, 서울에 영주한우 직판장 개설 “조합원들이 애써 키운 영주한우를 한 마리라도 더 좋은 값에 팔아야죠.”서병국(65) 영주축협 조합장은 최근 서울 서초동 영농농협 청계산역점 4, 5층 1,500㎡에 영주한우 전문점인 영주축협 한우프라자를 연 것은 영주한우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중국에 다시 한류 열풍이 거세다. 뮤지컬 배우인 나에겐 황치열의 인기가 가장 와 닿는다. 그는 ‘뱅뱅뱅’을 부르면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현지 중국 친구들에게 왜 황치열이 좋은지 물었다. 어린 친구들은 대부분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데 잘 생기기까지 했잖아요!”하고 말했다.가장 솔직한 답이라 생각한다.중국 배우들과도 황치열 이야기를 해봤다.
“너 한국에서도 이렇게 먹어?”극단 사계(四季)에 입단한 지 일 년쯤 지났을 때였다. 나는 극단의 선배 몇 명을 자취방으로 초대해 김치찌개와 떡볶이를 대접했다.내가 차린 음식을 보고 선배가 저렇게 물었다. 너무 매운 음식을 먹는다는 뜻인가? 질문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상냥하게 대답했다.“그럼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제일 좋아한 음식들이에요.”선배들의
“영천을 떠나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대부분이 교육 때문이라고 해요.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지요.앞으로 영천에선 ‘교육’ 때문에 떠난다는 말은 더 이상 없도록 할 겁니다.” 김영석(65ㆍ사진) 경북 영천시장이 명품교육도시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그는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과 기업, 출향인 등 각계각층에 힘을 모아주었기
클릭 이 사람 고재완 도민체전TF팀장 “경북도청이 안동ㆍ예천 신도시로 이전하고 열리는 첫 도민체전인 만큼 역대 그 어느 도민체전보다 멋지게 치를 겁니다.” 고재완(55ㆍ안동시 체육진흥담당ㆍ사진) 경북도민체전준비위 TF팀장은 이번 체전이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체전이 아니라 경북도청소재지 안동의 위상에 걸맞은 행사로 알차게
클릭 이 사람 이도선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집주인ㆍ세입자ㆍ행정기관 등 이해관계 조율 지휘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살아온 원주민을 내쫓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게 도시재생이죠.”이도선(66ㆍ행정학박사) 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은 부수고 새로 짓는 게
“박물관에서 보던 신라토기 한 점 장만하세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던 신라토기에 술이나 물, 음식을 담아 먹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신라도자기축제를 앞둔 청광 김외준(52ㆍ청광요 대표ㆍ사진) 대구ㆍ경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신라토기의 모든 것과 각종 생활공예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콩 심은 데 콩 난다 말, '아버지를 닮아버린 나'“승렬아 퍼뜩 내려온나! 너그 아부지 쓰러지셨다.” 1989년 가을이었다. 나는 서울에서 한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왕십리 하숙집 주인아주머니가 건네준 전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전화를 끊은 후 곧장 밤차를 타고 황급히 대구로 내려갔다. “아버지 괜찮아예?” 집
정 대표도 할아버지가 창업하신 노당기와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된지 확실하게 알수없지만 일제강점기때부터 시작한 기억 밖에 없단다.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그도 이제 아니기 들면서 2003년부터 아들 정병태(44)씨를 제와장 전통장인으로 전수하기 할아버지와 부친에게 배운 제와기술을 고스란히 전수 하면서 함께 일하고 있다. “4대째 내려오는 가문의 기와사랑은 초기
아들의 재능 몰라봐서 늘 미안하죠불과 1년 만이다. 지지리도 안 풀리는 무명가수에서 중국을 뒤흔드는 한류 가수로 등극하기까지 네 계절밖에 걸리지 않았다. 2015년 3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박정현편에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불후의 명곡에 진출해 가족 특집 편을 비롯해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중국 나가수에서 연락이 온 것은
아들을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가 된 아버지 1993년, 한 부부에게 첫 아이가 태어났다. 아들을 얻었다는 감격이 가시기도 전, 여타 아이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받았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역시나,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했다. “발달장애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성장한 후에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할 것
'아마존의 눈물'이 도움 청한 대구의 개미박사 한국에 140여 종의 개미 서식신동오 파브르생태연구소 소장은 ‘개미박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받은 박사 학위는 아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박사’다. ‘아마존의 눈물’을 찍은 김진만 PD팀이 2013년 여름에 ‘무사 개미’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대구에
‘미터기 고장 난 거 아니에요?1996년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싼타모를 타고 있는 박순식(57) 씨가 종종 듣는 이야기다. 미터기는 80만 킬로를 넘기고 있다. 계기판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자동차 등록증에서도 80만 킬로를 넘긴 주행기록이 있다. 단종된 지 15년 이상 지나 도로에서도 보기 힘들지만, 그의 자동차 성능은 요즘 나온 신차 못지않다. 이
여행하며 모은 700여장 손수건, SNS에 올리자 전시 제의 쇄도전문가들도 “예술적 가치 탁월” “손수건이 좋아서, 갖고 싶어 모으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많이 모았다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버리지 않았을 뿐입니다.”손수건 수집가 장향규(63세·주부)씨는 젊은 시절부터 여행을 통해 모은 손수건
60년대,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걸밴드’가 활동했다. ‘걸밴드’ 하면 1998년에 데뷔한 ‘한스밴드’가 전부인줄 아는 이들도 많지만, 60년대도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하면서 음반을 낸 밴드도 있었다.그 중 ‘레이디보드’는 장미화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5월에 신곡으로 대중을 찾는 송하나도 걸밴드 출신이다. 여고시절 평균
- 한국에 140여 종의 개미 서식신동오 파브르생태연구소 소장은 ‘개미박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받은 박사 학위는 아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박사’다.‘아마존의 눈물’을 찍은 김진만 PD팀이 2013년 여름에 ‘무사 개미’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대구에 내려왔을 때도 개미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금은 개미의 종류를 분류해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
제가 컨설팅하는 한 어린이집에 1등을 하지 않으면 화가 풀릴 때까지 성질을 내는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줄을 설 때도 맨 앞에 서야 하고, 선생님께서 색종이를 나눠주더라도 제일 먼저 받아야 하고,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딸 때도 제일 많이 따야 하고, 숲에 갈 때도 제일 앞에 걸어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였습니다.이 아이의 어머니는 “바깥에서 그만 놀고 영
“중국 나가수에 나가겠다고 할 때 말렸어요.”불과 1년 만이다. 지지리도 안 풀리는 무명가수에서 중국을 뒤흔드는 한류 가수로 등극하기까지 네 계절밖에 걸리지 않았다.2015년 3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박정현 편에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불후의 명곡에 진출해 가족 특집 편을 비롯해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중국 나가수에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