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국가대표 야구팀 멤버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1승을 따내기 위해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스리랑카와 접전 끝에 10대15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민(50) 라오스남자야구국가대표 감독은 “라오스에게 1승은 한국팀의 우승만큼이나 버거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흔들림 없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투수를 훈련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1승 못한 라오스 야구는 아시아 꼴찌? 아시안게임 1승이 목표지만
(사)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최병식(70) 혜원자원 대표는 집이 없다. 워낙 기부와 봉사를 많이 하는 까닭이다. 12년째 구미역 뒤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지만 후원을 10원도 받지 않는다. 다만 쌀기부는 조금씩 받고 있다. 혜원자원에서 올라오는 수익의 25%를 봉사에 쓴다. 그의 봉사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라오스에 초등학교 3채를 지었다. 2011년 9월21일 ‘혜원초등학교’를 개교시켰고, 2012년에 ‘삼문초등학교’, 2017년에 ‘예스구미초등학교’를 지었다. “중고
영덕군이 4월27일 마지막 남은 지방채 잔액 6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영덕군은 30여년 만에 ‘지방채 Zero 시대’를 열었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판별하는 척도가 된다. 특히 지난해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이후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채상환을 서두르고 지방채 발행도 중단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채 제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영덕군은 2009년
구한말의 채용신(蔡龍臣)이라는 화가가 병풍에 각 폭마다 조선 8도의 대표 미인을 하나씩 그려놓은 라는 것이 있어서 당시의 지역 미인형을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미인도의 지역마다 특색을 알아보고 분석하고자 한다. 한성관기 홍랑(漢城官妓 鴻嫏)얼굴 윤곽이 네모지고, 가로로 넓은 이마에 코허리는 높고 눈과 입이 작다. 코가 짧고 약간 넓으며 귓불이 크다. 귀밑머리는 짧고, 뺨에 살이 많고 턱이 두툼하다.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여 체격이 실하고 상체와 하체가 모두 풍만하다. 남방계형인자와 북방계형 인자가
2023 미스경북 선발대회가 10일 경북 구미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미스경북 실라리안 진은 허윤진(23ㆍ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씨가 차지했고, 선은 박서예(21ㆍ한양대학교 무용과), 미는 오수민(24ㆍ인하공업전문대 항공운항과)씨가 선발됐다. 협찬사 상인 미스LK건설과 미스독도에는 문유진(24ㆍ경북대학교 사회학과)씨와 권영혜(25ㆍ이화여대 대학원 소비자학과)씨가 각각 뽑혔다.이들은 앞으로 1년간 경북의 관광 홍보사절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며, 진선미 수상자는 오는 10월10일 열리는 2023 미
올해 7월 1일로 민선 8기 단체장 취임 1년을 맞는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역민들의 걱정과 염려를 무색케 하는 안정적인 군정 수행으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다.청도군은 지난 6.2일 정부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023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96억 원을 확보, 인구소멸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했다.이번 공모는 경북지역에서는 상주시와 청도군 2곳이 최종 심사를 거쳐 6.2일 청도군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만 보고 앞으로 나가겠다.”“시정 최우선은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다.”“소통, 현장 행정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마음에 새겨 두고 업무에 임한다.”올해 7.1일자로 취임 1년을 맞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평소에 늘 던지는 말이다.무쇠 같은 체력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평소 그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행복한 경산 실현을 추구했으나, 나름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각오
안동시의회(의장 권기익)가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4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중 정사안에 대하여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의 연서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할 때 에는 본회의 의결로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김순중 의원이 발의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은 가결돼 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난 6.12일 삼성창조경제단지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김수태 주) 영농 대표이사이 2023 글로벌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협회(회장 권상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공정규(경주 동국대 교수) 등 혁신과 창의적인 업무를 통해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50여 명이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관련 증서를 받았다.이날 김 대표는 “중소기업 과일 포장재 부문 선진 경영과 지식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에 자리잡은 케이비코리아무역은 자동차, 건설기계의 부품을 재생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2009년 설립했으며 첫해 매출 2억에서 현재는 60억으로 성장했다. 15년 동안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성열(40)케이비코리아무역 대표는 “폐자원 활용 사업은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외화까지 획득하는 효자 산업”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늘 자부심을 느끼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럭 엔진이 동남아선 선박에 장착되기도이 대표는 대학에서 자동차를 전공한 후 곧장 사업에
“산을 가꾸는 일과 지역구를 돌보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최규종(72) 대구시 군위군의회 의원은 산림 전문가다. 평생을 산을 가꾸는 일에 헌신했다. 1969년 공직에 들어온 경북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30여년간 산림분야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근무 중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 산림자원학 석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후학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다. 2009년 명예퇴직을 한 후 2010년 2월에 군위산림조합장으로 취임해 지난해까지 고향의 산림을 위해 일했다. 산림조합장 시절, 공적인 역할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조합장 시절 다양한 아이디어를
안동시의회가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조례제정에 팔을 걷어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옥동)은 지난 5일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가 대표 발의했다. 주요내용은 의과대학 유치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유치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 조례는 지난 2월 22일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 선언식을 시작으로 5월 국립안동대학교 MOU 체결을 통해 국립의과대학
군위는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로 편입된다. 이와 관련해 선거 구획에 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군위가 선거 구획상 북구로 들어가야 옳다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보면 납득이 된다.우선 군위와 대구 북구의 정서적 거리감이다. 군위는 지리적으로 동구와 붙어있긴 하다. 그러나 문제는 팔공산이다. 팔공산이 거대한 장벽 역할을 하는 까닭에 생활권이라는 측면에서 군위는 동구보다 북구 와 더 밀접하다. 군위 사람들에게 있어 ‘한 동네’처럼 느껴지는 지역은 동구가 아닌 북구인 것이다.정치적인 이해득실도 고려해야 한다.
“10년 내 1조 매출이 목표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최대 수혜 기업.’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설 자재를 비롯해 ‘골재’, ‘아스콘’, ‘레미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센타홀딩스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홈센타홀딩스는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해 2017년 지주회사로 전환, 현재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2015년 대구경북신공항이 경남 밀양에서 의성과 군위로 방향을 틀면서 주가가 3배나 뛰었다. 핵심 계열사인 보광산업의 경우 주가가 10배 넘게 폭등했고,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신공항이 건설
“봉화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체육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봉화체육의 격을 높이고 새로운 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온 힘을 쏟고 싶습니다.”민선 제2대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봉화 출신으로 1997년 봉화군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지역 체육계에 몸을 담았다. 경상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해 지방 체육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박 회장은 “다년간 체육회 사무국장과 경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내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각종 체육대회를 봉화에 유치해 지역
“군민들은 잘 모르겠지만 행정부터 서서히 변화되는 것을 느낄 겁니다.”박수현(62)군위군의회 의장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 1일을 기점으로 ‘기대 반, 염려 반’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군민들이 당장 큰 변화를 느끼는 것보다 행정적 변화를 통해 재정적, 주민복지, 생활환경 등 점차 대구시민이 누리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군과 의회의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7월부터 달라지는 군위를 두고 군위군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
도시는 식물과 다르지 않다. 성장하거나 쇠락해 말라 죽는다. 시대와 경제 상황에 따라 형편없이 쪼그라들어 이웃 지역에 편입되기도 하고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 가장 큰 두 도시 중의 하나인 대구는 17세기에 대구 칠곡(팔거현)을 흡수하려다 현지 주민들의 거부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 대구의 위세가 지금만 못했던 까닭이었다. 지금은 대구 칠곡은 물론이고 달성군까지 포함하는 거대 광역시로 성장했다.대구와 경북이 다시 한번 지역의 경계와 구획이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았다. 인구는 2만3,00
상상의 동물 용이 뚫고 하늘로 솟구쳤다는 전설 어린 자리에 하늘 구멍이 뚫려 있다. 용은 간절한 인간 소망의 상징물. 간절함으로 바위를 뚫어냈을지도 모를 그 누군가를 상상하며 빛이 쏟아지는 하늘 구멍을 오래 쳐다본다. 표지 사진 이야기산문(山門)인지 하늘문인지 모른다. 거대한 수직 암벽에 깎아낸 듯 웅장한 문이 굳게 닫혔다. 열리지 않는 문이 열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수직 암벽을 타고 오른다.- 의성 금성산 용문바위에서 김윤곤 기자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11기 동기회(회장 김흥규)가 4월 22일 고령 개실마을 체험 축제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우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11기 동기회가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였다.개실마을 점필재종택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딸기 수확, 엿 만들기, 가래떡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축제에 참가한 회원들은 농촌 생활과 전통 생활 체험을 통해 고유의 문화 정체성과 지혜를 몸으로 배우고 느끼며 회원끼리 우애도 쌓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고령은 대구에서 가깝고 누구나 두어 번은 방문했을 만한 곳. 그래서 고령에서
대구 수성구에 사는 백승환(49)씨는 얼마 전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사물이 흐려 보이는 등 시력이 부쩍 나빠진 것 같아 뒤늦게 시력교정술인 ‘라식’수술을 받으려고 집 근처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라는 진단과 함께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을 들었다.이경하 안과 전문의는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으로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눈이 혹사당하는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백내장이 원인이 된 시력 저하가 마치 근시 같은 증상과 비슷해 중장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