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9일 협동조합의 날(매년 7월 첫째 토요일)을 일주일 앞두고 상주 함창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협동조합 발상지 재조명 및 활성화 포럼’이 개최됐다. 부제는 ‘함창협동조합 설립 90주년 기념’. 경상북도 내 협동조합 담당자, 협동조합, 사회적경제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비록 포럼 규모는 작았지만 일본노동자협동조합인 워커스 코프
가 상주 함창으로 갔다. 함창은 뜨내기 여행자 눈에는 그저 고즈넉한 시골마을일 뿐이겠지만, 고장 내력을 살피고 보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데다 심지어 혁명DNA까지 품어 녹록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이 고장엔 연거푸 상징적인 두 공간이 문을 열었다. 하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을 기억
대구시동구보디빌딩협회(회장 이재근)는 1982년 구민의 건강 증진과 우수한 선수 발굴 및 보디빌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대구시보디빌딩협회(회장 오성현) 산하 단체로 2009년 대구시동구체육회 소속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대구시동구보디빌딩협회(협회)는 2009년부터 매년 ‘대구동구청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 챔피언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회장 노두석)는 4월 11일 남해 금산 보리암으로 올해 첫 산행을 실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과 이두원, 전상길 자문위원, 김진규 감사, 엄정현 부회장을 비롯해 회원 34명이 참석했다.한 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보리암은
대구 중구에 사는 윤효정(31)씨는 디스크 치료를 위해 매주 병원을 찾는다. 얼마 전퇴행성디스크 진단을 받은 그는 수술을 받기를 원했지만 수술보다 재활운동과 주사요법이 더 좋다는 병원의 처지에 따라 근육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방우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디스크 문제는 척추뼈의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퇴행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 골반, 다리 등 다양
어제는 얄궂은 두 명의 중 이야기를 다룬 ‘얄궂은 중둘’을 전하고 바로 대구로 내려 가 스님 한 분을 만난 야릇한 날이었다. 또 어제는 그림 한 점, 사진 액자 한 점, 책 7 권, 굵은 염주 1개가 그저 내 손에 들어온 재미있는 날이기도 했다.내가 어제 얼치기 중 둘을 거칠게 그러나 단호하게 깐 이유는 대중의 사랑만큼 무서운 게 없다는 것을 혜민, 현각은
[보통 글밥] 위대한 한국인 이야기-젠(Gen·세대) : 정치적이거나 호사가들 의 말장난 애당초 오늘은 어제 자 을 맛본 김연광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께서 “(경북 상주) 동학은 왜 복원되지 않는 거냐”는 물음에 비열하기까지 한 천도교 행태와 경북도지사의 정치적 한계 그리고 우리 국민의 문화의식 수준 문제를 한데 담은
수박물관 소장 민화도록엔 돈끼호떼 속 로시난떼가…1. 7년 전 지역의 한 신문사로부터 민화전시 기획을 의뢰받은 적이 있다. 2억 원짜리 사업이었는데, 내 몫으로 2천만 원을 달라고 했더니 신문사 관계자가 어이없어하며 없던 일이 됐다. 그때 계명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대학박물관 소장 민화도록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3년 전 여름엔 대구 수성구에 자
[보통 글밥] 아이를 보는 일과 죽음에 관하여둘째아들 바론이가 하도 더워 ‘까마귀 대가리도 벗겨진다’는 처서(處暑·양력 8월 23일) 아침 건강하게 태어났다. 바론이 태어날 징후를 보인 그 전 이틀 동안 참 고맙고 감사하게도 고모가 아픈 몸을 이끌고 와 라온이를 돌봐줬다. 아내를 입원실로 옮 기고 서둘러 집으로 오자 고모는 얼굴이 누렇게 떠 녹초가 돼 있었
[보통 밥] 바론이 유모차·라온이 다기바론이 유모차 내달(8월) 23일 세상 소풍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둘째 바론이 유모차를 며칠 전 샀다. 그 유명하다는 스토케 유모차다. 근데 단돈 3만원 주고 샀다. 내가 애용하는 중고거래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샀다. 스토케 신형은 150~160만원대다. 유형별로 다르지만 어떤 것은 6시리즈까지 나왔다. 4, 5시리
작가는 저마다 자기 성(城)을 짓는다. 소설가셨던 아버지(황계 심형준·1949~2013) 역시 견고한 당신만의 성을 만드셨다. 그걸 본 우공 우한용(소설가·서울대 명예교수) 선생님은 “자네 부친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한 번 써보지”라고 어느 해 여름 권하셨다.아버지 생전 작업실(황계서실·黃鷄書室)은 그 누구도 침범하기 힘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다. 아버지는
냉각수 녹물은 라디에이터 부식 전조 증상 냉각수는 수돗물로 채워야, 생수는 절대 금물정비업계에서는 “자동차도 더위를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겨울철에는 월동준비, 여름에는 여름나기 준비를 해 놓아야 갑자기 차가 멈추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차 고장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경우는 엔진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엔진 계통은 자동차의 핵심 기관인 데다 고장
1. ‘차 마시기’는 흔히 다도(茶道)로 표현된다. 찻잎을 다관에 넣고 우려 마시는 행 위- 그 일련의 과정에 도와 예가 담겼다는 의미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다도는 녹 차 마시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차라 하고, 다도라고 할 때 이를 쉽게 풀면 ‘녹차 마시는 법’쯤 되겠다. 신라 고려 조선 2,000년간 곳곳에 차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대구 달서구 조남석(52)씨는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시리고 피나는 잇몸을 몇 년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올초부터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결국 발치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임플란트를 하려고 했지만 잇몸뼈까지 손상돼 뼈이식을 한 후에야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망연자실했다.문봉열 치과의사는 “치주질환인 풍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
대구 중구에 사는 조하나(62)씨는 치매(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고 있다. 젊었을 때부터 건망증이 심했던 그는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검사했고 치매 초기증상 진단을 받아 약을 먹고 있다.한병인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퇴행성 뇌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의해, 인지기능(지능)이 떨어져 뇌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다”며 “치료를 하는 목적은 치매 진행을 늦추는 약물복용을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고 말했다.치매는 뇌세포가 망가지는 질환이다. 기억은 입력, 저장, 출력 3단계를 거친다. 건
리터러시를 해석하면 문해력이 된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 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가끔 외국에 나갔을 때, 그 나 라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 문맹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누구나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리터 러시를 문자, 언어체계에 대한 이해력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그것 이
집에 살림살이가 참 많다. 사서 늘기도 하지만, 사지 않아도 살림은 늘어만 간다. 단출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면서, 나는 버리는 것만이 정리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의 어릴 적 그림들까지 버리지 않았다고 하면 아마 모두들 놀랄 거다.돌아가신 엄마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했다. 물건을 쌌던 포장지를 접어 모아두
아바코아 골프 코스는 쥬피터 플로리다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나의 골프 멘토인 웨런과 티칭에 관한 모든 이론과 실습을 전수받으며 연습한 제2의 고향 같은 장소이기도 하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막 오픈한 시기여서 꼭 한번 가서 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한 코스가 아니었다. 한번씩 갈 때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PGA/LPGA 선수가 연습 장소로
내륙 도시 대구에서 진짜 제주도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제주도 토속 음식 전문점 ‘지서방네’가 대구 북부경찰서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 이 식당에서는 제주도 대표 음식인 제주식해장국, 고기국수, 돔베고기(도마수육) 등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특유의 풍미와 맛 덕분에 오픈한 지 한달 만에 북구 점심
“그게 아이고(아니고), 받침이 도망가뿌면 안 된다 하이까네(안 된다니까)...”경북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경로당, 고령의 학생 23명이 각자 노란 책상 앞에 앉아 연습장에 ‘울긋불긋’을 적는 등 끼리끼리 웅성이며 수업 참여에 열성이었다. 책상, 지우개, 연필 등 모든 학용품을 지원해 학생들은 몸만 오면 된다. 9주차에 접어든 이날 수업의 주제는 ‘시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