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행자 안전도 세계1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시 최고 2,000달러의 벌금 혹은 3개월 이하의 징역이 선고, 싱가포르의 대표 대중교통인 MRT(한국의 지하철)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5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고 한다. 법이 엄격한 만큼 공공장소는 매우 깨끗하다. 실제로 차이나타운의 골목 배수구 철망속을 들여다 보니 담배 꽁초 하나 없이 깨끗 하였다. 공중도덕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국민성은 본 받아야 할 부분이다. 미식(味食)의 천국중식, 일식, 인도식, 말레이식, 타이식, 유럽식 등
청도군 유등연지는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꽃 연못으로 신라지라고도 하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저수지이다. 유등연지는 면적 약 6만 8099㎡[2만 600평], 둘레는 약 700m이며, 깊이는 평균 2m이다. 유호 연지 입구의 군자정은 인공적인 섬으로, 다리를 건너 일감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또 군자정 양편에도 작은 두 개의 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다. 전체를 덮은 연의 싱싱하고 넓은 잎이 못을 덮어 푸른 바다를 이룬다. 8월 중순부터 약 2개월 동안이나 연꽃이 피어 있어 화려한 화단을 자랑한다. 꽃이 떨어진 연 줄기에
경북 청도군의회는 군(郡)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의 능력·도덕성 검증 등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다.군(郡)의회는 지역의 30대 젊은 일꾼으로 떠오른 박성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도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지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오는 9월 8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 시 22일부터 시행한다는 입장이다.이번 조례안은 청도군 산하 기관 및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의회가 인사청문회에서 업무 적합 인물인지 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작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들만이 지방의회와의
무더위가 꺾이는 9월에 꼭 가볼 만한 힐링의 명소로 청도9경 중 ‘섶마리 한옥마을’(청도 5경)과 ‘10만송이 연꽃 유등연지’(청도 7경)를 적극 추천한다. 청도군은 예로부터 사람(마음)과 물(운문댐)과 공기가 맑다고 하여 3청의 고향으로 불린다. 특히 경북 청도군 금천면 섶마리 한옥 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 친환경 마을로 알려져 해마다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박하담(朴河淡 소요당)이 이서면 수야리에서 들어와 틈틈이 농사를 곁들이며 살던 곳으로 고택들도 즐비하다. 현재는 박하담의 후손들
우리나라는 최근 글로벌 국력순위 6위 국가로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2021년 7월 2일 공식적으로 선진국의 지위를 인정받았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현주소인 경상북도가 처해진 상황 또한 녹록치 않다는 것이 현실이며 그 공감대도 높다.경상북도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현상, 지역 간 불균형 심화 등의 원인으로 광역권역 전체 17개 중 지역경쟁력 지수(RCI)는 16위로 경쟁력은 현저히 낮아진 형편이다.이에 따른 인구 소멸도 또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곳(봉화, 영양, 청송, 울진, 청도 등)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라면 당연코 톨스토이를 꼽는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과 같은 작품들이 그의 대표작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같은 단편도 발표했다. 그의 단편 「세 가지 질문」에서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리고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겪어온 세월이 있으므로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답은 있지 않을까.「봉사와 앉은뱅이」라는
‘탕자의 귀향’(1668년, 유화)은 렘브란트가 실패와 환멸, 지독한 슬픔을 지나 인생의 황혼기에 그린 작품이다. 그림을 유심히 보면, 방탕한 생활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아버지에게 돌아온 탕자와 모든 잘못을 용서하고 돌아온 아들을 껴안고 있는 아버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큰 아들과 여인의 모습은 재밌는 드라마의 마지막 엔딩 장면과 같은 느낌이다.‘탕자의 귀향’은 이 그림을 모티브로 풀어낸 이야기이다.몇몇 좋은 구절이 있어서 가끔씩 꺼내 읽어보곤 하는데 이 책을 읽을 때면 훈훈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는 말이 가장 적당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에서는 저자가 실제 수용소에서의 3년간 체험을 자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이는 큰 수용소나 이름 있는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이 아니라 대량 학살이 실제로 자행됐던 소규모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위대한 영웅이나 순교자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저명인사의 시련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도 기록도 없이 죽어간 수많은 보통 수감자 이야기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소개한다. 145쪽에 달하는 수용소에서의 체험들은 저자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같은
‘마음 챙김’ 독서 모임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의 독서 모임이다. 우연한 기회에 책 이야기가 나와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되었는데, 처음 6명으로 시작하다 이제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다가 지금은 한 달 동안 지정해 책을 읽은 후 토론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모임명 ‘마음 챙김’은 ‘마음 챙김 미술관’이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다 모임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마음 챙김 미술관’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을 접목해 놓은 책이다. 책을 읽는 순간 촉촉한 감성에 빠져들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경사가 있거나 인사를 할 때 시루떡을 돌렸다. 생태인문독서모임 ‘시루떡’은 떡이 아니라 지식을 돌리는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모여 ‘떡’을 찐 후 주변에 골고루 나누어주는 작업을 십 수 년째 해오고 있다. 2010년 김정화 전 수성대 교수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을 시작해 매년 20권에 가까운 책을 읽고 토론을 했으며 그 결과물을 책으로 묶어 출간하기도 했다. 5권 내외의 단행본을 세상에 내놓았다. 또한 5년여 전부터 ‘독서’를 주제로 전국의 유명한 독립서점 등을 탐방하고 있다. 60년 전, 한 여인의 지구를
“발은 인체의 축소판”물 좋고 산 좋고 인심 좋은 문경새재에서 이런 행사가 매년 열려서 너무 행복하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다. 신경과 모세혈관이 발바닥에 몰려 있어 맨발로 걸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맨발은 건강이 들어오는 문이다. 오늘 맨발로 밟은 땅이 모두 여러분의 땅이다. 내년에도 ‘내 땅’ 확인하러 꼭 다시 오시길…. “맨발로 걸으면 일거삼득”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문경새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맨발로 건강과 행복호르몬, 다이어트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문경새재 맨발걷기 체험은 최고의 건강
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前 회장이 재선에 실패하자 도체육회에 냈던 출연금을 다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체육계 및 지역민들의 비난과 질책이 잇따르고 있다.전국 시‧도 체육회는 2020년부터 민선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재정적으로 넉넉지 못한 형편이다. 이에 각 지역 체육회는 회장단 및 임원진,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 회장단의 기부금 성격의 지원금(임원회비)을 매해 일정액 각출해 이사회 회의·간담회비, 대회·행사 지원 및 격려금, 홍보물 제작 등에 사용한다.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전 회장(민선 1기)의 임기는 2020년 1월
상황 재구성 리드 : 극적 장면의 재현미국 피처스토리의 리드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특징은 과거 상황의 재구성으로 시작되는 기사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기사는 과거 상황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을 치밀하게 재구성하는 형태였다. 국내 신문도 이런 도입을 자주 사용하는데, 주로 대형 사고기사에서 ‘사고 직전 상황의 재구성’으로 리드를 구성하는 경우다. 미국 피처스토리는 범죄가 개입된 기사의 리드가 주로 이렇게 구성됐다.‘범죄 현장: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야기. 약사, 무장 강도라는 ‘현실’ 과 맞닥뜨리다’는 약사가 무장 강도를 총으로
저널의 시대진실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는 것은 뉴스 보도의 권위가 위기를 맞이했음을 나타낸다. 정치적 환경이 점차 적대적으로 변하면서 뉴스 보도도 어떤 면에서는 퇴보한 것으로 보였다. 진실을 추구하려는 의지는 혼미한 여론, 당파적인 정치가 행한 조작과 남용에 짓눌렸다. 정치는 뉴스를 오염시켰다. 이는 물론 결코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뉴스 인쇄물을 설득의 매개체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현대까지도 계속해서 독자들의 비판적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18세기에는 시끄럽고 왜곡된 신문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형태의 정기 간행물이 대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서암항. 젖병등대가 여명에 서서히 빛을 넘겨주고 있다. 그 사이 어선들은 또 하루 출항의 바닷길을 동여맨다. 여명이면 떠난다. 여명이면 출발이다. 밤새 어둠은 동쪽 끝까지 여명에 희망을 넘겨주었다. [사진=윤주용 기자]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11기 동기회(회장 김흥규)는 6월 월례 모임으로 12일 저녁 대구 만경관에서 영화 ‘범죄도시 3’을 단체 관람했다. 일반적인 식사를 겸한 회의 모임 형식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공유 형식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회원 시민기자 50명이 함께했다.영화 관람 후 회원들은 대부분 영화 내용은 물론 모임 형식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등학생 시절, 수업 부담을 덜고 학교 담장 넘어 자유의 시간을 보장 받는 시간이었죠. 이번행사도 동기 40~50명이 모여 영화를 보니 학창시절 문화교실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3기 동기회(회장 박충보)는 6월 월례 모임으로 22일 수성구 한 카페에서 테라리엄 체험 행사와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이날 테라리엄 체험 행사는 김연희 회원(원예학 박사)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김 회원은 행사를 위해 행사장인 3층 카페까지 준비물을 직접 옮기고 세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면서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체험 내용은 테라리엄 만들기.꽃 전시회에 가서 눈으로만 감상했던 유리병 안 식물 공간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공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 90여 분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격적이다. 핵심은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인데, 학생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드는 수준으로까지 갈 가능성을 열어젖힌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날카로운 지적이 하나 있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면 취업에 도움이 안 되는 기초학문이 외면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초과학은 의대에 밀리고, 인문학은 이과 계열에 밀리는 형국이다. 그런 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여섯 살 아이의 절반이 사교육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도 새 옷을 산다. 출근할 일도 없고, 약속도 별반 없는데, 게다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여전히 옷에 열광한다. 분별 있게 살기로 다짐까지 했는데도 옷 앞에서는 분별이 무너진다. 늙어가는데 옷에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굳이 새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 도대체 나는 왜 그러는 걸까?늙을 줄은 알았지만, 내 몸이 이렇게 무너지리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늘어난 체중으로 펑퍼짐해진 몸매는 내 앞에 나타난 새로운 현실이자 내 생에 최악의 조건이었다. 더 이상 젊고 예쁘게 보일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