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여름을 앞두고 팔공산 동산계곡 내 불법사항 근절을 위한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10일 군위군 안전관리과 합동단속 T/F팀은 단장인 부군수와 8개 반 20여명의 팀원들로 구성 계곡 내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날 T/F팀은 동산계곡 일대를 거쳐 하천부지 무단점용 여부, 산지전용 위반 여부, 사방시설 불법 변경행위, 무허가 건축물, 무허가 캠핑장 운영,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하고 현황을 조사했다. 위법사안이 있는 곳에서는 사실관계 확인 및 자진철거를 요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대구경찰청이 11일 대구경찰청 소속 A경위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경위는 지난달 17일 대구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가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기 전 압수수색 계획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경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사실은 압수수색한 노조 측의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경위의 연관성을 확인, 해당 A경위의 사무실과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작은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땅 속에서 꿈틀꿈틀 나무 속에서 간질간질 하늘 끝에서 나른나른 온 세상의 기운을 받아 수줍은 듯 빼꼼히 고개 내미는 4월 분주하게 화려한 4월하늘담은 농원의 4월은 긴장의 연속이다.겨울을 이어 봄까지 딸기 수확은 계속되고, 3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딸기 모종농사를 더하고 또 3월에 정식한 메론이 제법 자라서 순 정리를 한창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 딸기밭, 딸기모종밭, 애플망고, 체리 등을 둘러보면 1~2시간은금세 지나간다. 하나라도 점검하지 않으면 농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로 말을
“소나무 자세히 본 적 있으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지난 12월 경북 군위에 둥지를 튼 허정미(40) ㈜해림조경 대표는 토목설계부터 조경까지 관련 경력만 1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군위로 오면서 조경 전문 회사를 차렸다. 그는 “조경이라고 하면 아직도 법정 규정에 따라 대강 나무 몇 그루 심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나무와 정원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했다.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포기 허 대표와 조경의 인연은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
“어느 회원이 그러시는 거예요. 운동을 시작한 뒤로 우울감이 확 줄었다구요. 속으로 깜짝 놀랐죠. 필라테스가 마음까지 치유할 줄은 몰랐거든요.”대구 달성군 현풍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임희성(34)씨는 타칭 ‘몸 전문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헬스, 골프 등을 배웠고,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배운 후 응급 환자들이 찾는 대학병원과 재활병원, 일반 의원에서 8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활동했다. 2021년 3월에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뒤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필라테스 덕분에 마음까지 가벼워졌다”는 회원을 만나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웰빙 도모와 지역의 코즈메틱 미(美)뷰티 미래산업 육성·발전을 기치로 내건 ‘경산 동의한방촌’이 3월23일 설립 30개월을 맞았다.최근 창립 2돌을 갓 넘긴 강소기업 ‘경산 동의한방촌(한방촌)’은 대구·경북 지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입소문으로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은 한해 10만 여명이 넘는다.한방촌은 민·관·학 동반성장 성공모델로써 지난해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설립 2년여의 짧은 시간에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창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방촌은 동의보감촌(경남 산청), 한의마
‘만우절’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단어가 ‘장난 전화’다. 경찰 내에서는 만우절 장난 전화가 만우절 못잖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대구경찰청에 지난해 접수된 112신고는 총 87만7,392건으로 하루평균 2,400여건이다. 이중 최우선 긴급출동신고는 1년간 3,209건으로 하루평균 8.8건을 처리하고 있다.대구 인구가 230여만명에 이른다는 점을 따져보면 신고 건수가 많다고 할 수 없다. 만우절 장난 전화는 경찰청의 발신자추적 시스템이 정착된 이래 신고 건수는 줄었다. 그럼에도 장난 전화 방법이 점점 교묘해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에서 근부하는 유성봉 주임은 나무 심는 게 일이다. 외래식물과 잡초와 황폐해진 산에 나무와 토종식물을 심고 바깥에서 들어온 외래식물을 뿌리째 뽑는다. 지난해 2월 발령받은 뒤로 ‘2030 국립공원 탄소중립 정책’이라는 모토 아래 꾸역꾸역 산을 타고 나무를 심고 있다. 그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정책은 막대한 탄소 저장고인 국립공원 자연보전에 중점을 두고 국가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 면서 “2030년까지 국립공원내 온실가스(탄소)배출을 제로(0)로 만드
사람의 이름이 단 하나의 강렬한 수식어로 기억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목화씨’ 문익점, ‘명필’ 한석봉, 하는 식으로 역사적 위인들에게나 어울리는 명예다. 문희갑전 대구시장에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수식이 붙는다. ‘나무’다. 어린 세대라면 모를까 문희갑, 하면 ‘나무 시장’을 떠올린다.나무에 관한 그의 기록을 읽어 노라면 청량한 공기가 콧속을 파고드는 느낌이다. 재 임기간 동안 무려 64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여름, 하면 곧 찜통으로 통하던 대구 도심에 시원한 공기를 불어넣기 위해 금싸라기 땅에 공원을 만들어 도시숲을
“어느 날 문득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어 KBS에 사표를 던졌어요. 다들 말렸지만 가슴이 시키는 걸 거부할 수 없었죠.”작가 겸 방송인 김다나(32ㆍ본명 김혜인)씨는 2018년 8월 KBS 취재리포터 경력이 1년을 막 넘어가고 있을 즈음 느닷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장 놀랐 던 건 부모님이었다. 그럴 만도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인을 꿈꾸었고, 대학교 4학년 때는 포항MBC에서 5분짜리 아침 방송을 위해 4달 동안 일주일에 며칠씩 새벽 4시에 일어나 대구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했을 정도로 방송에 진심이었다. 취재리포터로
청도군 운문산 운문사는 560여 년 前(신라 진흥왕 21년) 신라 고승 보양(寶壤)이 대작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비구니들이 거주, 수양하는 절로 널리 알려진 운문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라 칭한 이후부터 운문사라 불린다. 이 운문사에는 절을 지키는 ‘할배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넓고 긴 가지를 아래로 드리운 천연기념물 제180호 처진소나무(수령 400년)다. 고찰 운문사 입구에 자리 잡은 처진소나무는 건강하고 푸른 모습의 노거수로 수세(樹勢)가 좋고 반원형에 가까운 수형을 이루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경북 군위군이 여성농업인과 전문여성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했다. 이 과정은 군위군이 농업기술센터와 여성농업인이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전문기능교육을 위해 마련됐다.6일 경북 군위군 여성농업인 30여명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여성농업인 일자리 창출 전문기능교육을 받았다. 교육과정은 농촌여성의 전문기술 습득과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한 '농촌체험힐링푸드지도사 2급'과정이다. 교육은 6일부터 5월 2일까지 총8회 진행된다.농촌체험힐링푸드지도사는 힐링푸드의 이해와 컬러푸드 테라피, 힐링푸드 체험프로그램 기획, 플랜 플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임원진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가졌다. 공사는 2021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이수해 2025년까지 전 직원이 모두 심폐소생술을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10일 대구 북구 대구도시개발공사 3층 회의실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과 부서장들이 응급상황이 모의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날 김향동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이론 교육을 통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실습 등을 진행했다.정명섭
사람의 이름이 단 하나의 강렬한 수식어로 기억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목화씨’ 문익점, ‘명필’ 한석봉, 하는 식으로 역사적 위인들에게나 어울리는 명예다. 문희갑 전대구시장에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수식이 붙는다. ‘나무’다. 어린 세대라면 모를 까 문희갑, 하면 ‘나무 시장’을 떠올린다.나무에 관한 그의 기록을 읽어 노라면 청량한 공기가 콧속을 파고드는 느낌이다. 재 임기간 동안 무려 64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여름, 하면 곧 찜통으로 통하던 대구 도심에 시원한 공기를 불어넣기 위해 금싸라기 땅에 공원을 만들어 도시숲
경상북도 군위군과 전라남도 고흥군의 인구정책과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명 위기 극복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한목소리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군위군 인구청책 담당부서에서는 고향사랑기부를 알리는 첫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방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영호남의 기초자치단체가 상대방의 자치단체에 1백만 원의 고향사랑기부를 하는 것으로 군위군은 정책추진단, 고흥군은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함께했다.박인식 군위군청 정책추진단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두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여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강소기업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토를 다진다. 영남이공대는 7일 오전 11시30분 천마스퀘어 2층 역사관에서 지역 강소기업 평화산업과 피에프에스, 평화오일씰공업사들과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배한 평화산업 본부장, 김재도 피에프에스 본부장, 김효봉 평화오일씰공업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 내용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과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일학습병
대구 달서경찰서가 검정고시장을 찾아 학교밖청소년에게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도와줬다.8일 달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2023년 첫 검정고시가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 대서중학교를 찾아 학교밖청소년들을 발굴·지원 연계하는 아웃리치 활동을 가졌다. SPO들은 남구 꿈드림(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과 함께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들로 진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꿈드림을
만취상태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사 측이 양형부당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지난달 31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부(부장판사 김여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전 11시 54분쯤 대구 달서구 감삼동 와룡네거리 방면에서 본리네거리 방면으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교차로에서 교통섬 안쪽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B씨(62·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외상성 혈흉 기흉 및 다발
"아빠 우리 캠핑 가는 거야? 정말 기대된다."달서구에서 개인병원을 10여 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종일 수술대를 오가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주말은 늦둥이 딸인 서원(5)이와 항상 놀이방이나 대구 인근 어린이시설을 찾곤했다. 아내의 육아를 덜어주려는 것도 있지만 병원 일로 육아에 신경을 많이 못 써준다는 스스로 미안한 마음도 크다."너 삼국유사 테마파크 가봤나? 1박 2일도 부족할 거다."얼마 전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대구 인근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말하자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가면 역사 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지난달 의성축협조합장을 퇴직한 이상문(78) 전 축협조합장이 70년 넘게 의성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의성축협조합장이자 정치인으로, 축산인으로 또 농부로 살아온 한평생을 담은 책이다.이상문 전 축협조합장은 의성에서 '축산의 거목'이라는 평을 들으며 평생을 의성에서 축산인들과 함께해왔다. 그가 재직 시 의성을 대표하는 ‘의성 마늘소’를 적극 홍보해 마늘소를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축산업과 축산농가 발전과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2004년 의성 축협조합장에 당선되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