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나의 힐링푸드다. 아프거나 힘들 때 냄새만 맡아도 몸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2010년 여름, 13살이었던 나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어머니와 주말 등산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인도에 서 있던 자동차가 갑자기 도로로 나오면서 내 자전거를 밀기 시작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아주머니는 한 손으로 조수석에 앉은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최장근(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교수, 독도영토학연구소장)칙령41호는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자료이다. 1900년 대한제국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고대 이래 고유영토로서 관리되어온 대한제국의 영토로서 영토적 권원을 갖고있는 동해에 위치한 2섬 우산도와 울릉도를 근대국제법에 의거하여 ‘군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가 이달 26일부터 10일간 대구지역 내 방학 중 위기가정 아동 약 13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여름 SDGs 희망홈스쿨’을 진행한다.희망홈스쿨은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가정아동지원과 자속가능 개발 목표 SDSs에 따라 아동들의 세계시민으로 성장지원을 마련됐다. ▲중식 지원 ▲전화 상담 ▲ 요리프로
굿네이버스 대구서부지부는 대구시 북구 한신더휴팰리스어린이집과 함께 ‘날아라 희망아’저금통 모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한신더휴팰리스어린이집은 교직원 및 영유아들과 함께 ‘날아라 희망아’캠페인에 참여하였으며, 모금액을 국내 및 해외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굿네이버스 '날아라 희망아' 캠페인은 지구촌 아이들이 행복한 미
경북경찰청이 땅 투기 혐의를 받는 경북 청도군 공무원 4명을 구속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들은 지난 2016년 7월쯤 도로 개설 정보를 미리 얻어 청도지역 맹지 3,800여㎡를 본인과 가족, 친인척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경찰은 이들이 토지를 매입한 후 진입도로가 개설된 것을 수상히 여겨 추적한 결과 사전 정보를 입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1
김승헌 금백치과의원 원장은 특별한 이력이 있다. 누드크로키 화가다.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일 크로키 교류전과 한국크로키 회전, 미술 속의 성-금기의 아름다움전, 광저우아트페어, 한'러 교류전 등에 참여했다. 로사운동 참여와 관련해서는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로사운동은 대구한국일보가 중심이
지난시간 언급했다시피 아름다움의 평가기준은 번식력과 직결된다. 즉 우리는 건강한 자손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외형적 특성을 아름답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게 추출된 특징 3가지를 제시하였다.첫째는 대칭성이다. 신체 얼굴 등이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면 이는 곧 유전자 결함을 뜻한다. 즉 좌우가 맞는다는 건 유전자 발현조절이 정교하게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심각
아름다운 풍경 사진도, 미남미녀의 사진도, 맛있는 음식 사진도 아닌, 흰 배경에 달걀 하나 딸랑 있는 사진을 보며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2019년 1월5일에 게시된 이 사진은, 실은 애초부터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을 목적으로 올라온 것이다. 해당 글의 내용을 보면, “모두 힘을 합쳐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사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인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운동을 묻는다면 대부분 ‘달리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빨라도 네발달린 동물보다 늦다는 것은 누가봐도 뻔한 사실, 그렇다면 인간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숨쉬기와 걷기’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만 하는 운동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인간 또한 숨을 쉬지
2,000년대 들어서면서 피부와 관련된 새로운 유행어가 대거 등장했다. ‘꿀 피부’, ‘피부미인’을 비롯해 다양한 피부 관련 수식어가 쏟아졌다. 눈, 코, 입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피부가 좋지 않으면 예뻐 보이지 않는다. 반면 피부가 좋은 이들은 피부 하나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피부가 결정적인 미의 척도로 자리 잡았다.좋은 피부를 가지기 위해선 어떻
나이가 드니 좀 더 친절하고 싶어진다.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 같은 어렵고 거창한 고민을 할 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 친절하게 하는 거다. 할 수 있는 작은 친절로부터 차츰차츰 큰 친절로 나아가는 거다. 친절의 수준을 높이면 삶의 수준도 높아지면서 모든 게 달라질 거다. 좋은 삶이 될 것 같다. 곳곳에서 영국인의 친절을 봤다. 버스 기사가 버스를 정류장
세상이 복잡하다. 중요한 것 외에는 간단하게 보여주길 원한다. 깊이 고민한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게 짧은 혹은 깊지 않은 생각으로 세상이 돌아간다. ‘대중’이 흘러가는 방식이다.이런 현상은 학문적으로 설명한 사람이 있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다. 이들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판단할 때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하게
청송군은 최근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한 ‘제3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6일 밝혔다.1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는 관광문화진흥분야 우수상, 2회에서는 문화정책 MVP상, 올해 제3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군에 따르면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올해 2020년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문화분야 공약사업 및
◇ 가덕도신공항, 제2의 간사이 공항 될 것현재 한반도 동남권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가덕도신공항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자. 부산 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참여세력들은 동남권 신공항이 반드시 해상공항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700만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 그리고 울산 시민의 염원이라 한다. 비행기의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가덕도를 중심으
패러글라이딩은 패러슈트(낙하산)와 글라이딩의 합성어로 운반이 용이하고 안전한 낙하산과 빠르게 활공할 수 있는 행글라이더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항공 스포츠다. 별도의동력 장치 없이 바람에 몸을 실어 활공과 체공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스릴 만점의레포츠로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이다.패러글라이딩의 역사를 연 인물은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장 마크 쿠오뱅(
달성행복연구회(이하 연구회)는 달성군민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생 발전을 이루려는 군민들이 뜻을 모아 2017년 출범했다. 그동안 연구회는 정기적인 봉사·기부 활동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며 지역민의 고민을 함께 나눠왔다. 현재 회원수는 3,000여 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성장했다.달성군은 죽곡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옥포신
자연속 ‘인피니티 수영장’ 펜션으로전 연령이 찾는 휴양지 청도군을 떠올리면 미나리, 단감, 소싸움 등이 떠오르면 ‘아싸’, 휴양지와 인생샷을 떠올리면 ‘인싸’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청도군이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물맑고 공기좋은 곳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인피니티 수영장 팬션이 있다는 것은 인싸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곳은 청도읍성에서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구수은 대구한국일보 인턴기자 경북 영천은 포은 정몽주(1337~1392)의 고향이다. 어머니 영천 이씨가 해산할 무렵 친정인 영천에 와서 포은을 낳았다. 그는 영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친가로 돌아간 뒤로도 자주 외가를 방문한 듯하다. 아홉 살 때의 일화 하나가 전해지는데 배경이 외삼촌의 집이다.한
판소리와 민요는 가장 한국적인 소리다. 그럼에도 메인 무대는 트롯에게 내줬다. 기교에 있어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음에도 트롯을 밀어내고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사람은 없다. 트롯은 주류인 반면 두 분야는 여전히 마니아층이 즐기는 음악이다. 왜 한국인들은 가장 한국적인 음보다 트롯을 더 즐기는 것일까? 단순히 현대적이고 오늘의 이야기를 담고 있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경찰 조사를 받던 제철소 간부의 극단적 선택으로 경북 포항지역 사회와 철강업계를 들썩이게 한 포스코 하청업체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업체 대표와 포스코 직원들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됐다.경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하청업체 대표는 수년간 포항제철소 내 설비 보수공사를 하며 저가의 저질 시멘트를 사용해 이득을 취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