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2021년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http://dokdoschool.kr)가 개교 2주년을 맞이했다.독도학교 개교 2주년을 맞은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를 통한 독도교육의 성과를 돌아본다.사이버독도학교 개교경북교육청은 일본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개정과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관련 영토주권 침해 기술 및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사이버독도학교 구축을 기획했다.2018년부터 준비에 착수해 경북교육청 교원을 중심으로 국민
지난 1월 30일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기본 과정 제14기 강의를 시작했다. 2월 6일 제2강에서는 시민기자로서 각오와 포부를 직접 써보는 시간이었다.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두려움과 설렘, 기대와 다짐들을 담아냈다. 전체 내용을 거칠게 뭉뚱그린다면 지금까지 여러 이유로 나와 세상에 대해 무관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이제부터라도 나와 이웃, 세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소박한 바람이었다. 아직은 방법과 기능, 역할과 본질에도 닿지 못했지만 정직하고 정확하며 정갈하고도 정성스러운 기사를 쓰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인상주의 창시자였다. 스스로 “항상 불가능을 추구하고 있다”던 그에게 ‘불가능’이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곧 유동적인 빛과 추상적인 시간을 캔버스에 고정하는 일이었다. 그 무모한 도전이 그의 희망이었다. 2023년, 새해가 밝는다. 모든 전망은 무겁고 어둡지만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내는 붓질과 눈빛으로 자, 새해는 어떤 고난에서도 희망이다.[클로드 모네, 〈인상(해돋이)〉, 1873년, 캔버스에 유채, 48×63cm, 프랑스 파리 마르몽탕 미술관]
첫 새벽에 떠나 동해다. 동트는 하늘도, 부서지는 바다도 설렌다. 좀 늦으면 어떤가. 물길 바닷길에는 발자국이 없다. 4월은 언제나 새 출발이다. 4월도 1월 첫날처럼 그렇게 가자. 만선을 채울 물고기들이 파도처럼 펄쩍인다.
괴담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자의 공감을 유도하고 공포나 호기심을 합리적으로 자극한다. 투탕카멘의 저주, 외과용 메스나 마취 없이 환자의 몸에 무언가를 넣는 것처럼 보이는 가짜 외과수술, 비밀 기지에 보관된 인간을 닮은 외계인 부검 이야기, 로스웰 UFO 추락 등은 타블로이드판 신문의 단골 소재였다. 최근에는 신종 전화 결제 사기 수법, 휴대폰 전화를 받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되는 악성코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괴담이 소셜 미디어와 문자 등으로 나돌고 있다.《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이 믿고 있는 ‘선풍기 사망 괴담fandeath’을
박수근의 그림 ‘빨래터’에는 개울물 소리가 들린다. 화면 아래 가득 물소리를 배경으로 빨랫방망이 소리가 경쾌하다. 두셋이, 서넛이 이어가며 주고받는 빨랫방망이 장단은 신명이다. 새옷에서 걸레까지 집집이, 세상이 깨끗해지던 시간, 날마다 개울가서 들리던 정겨운 소리 장단은 이제 다시 들을 수 없다.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주)신대영사(대표 권영수)는 특별한 빨래터다.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병의원 등에 세탁물을 공급하는 의료기관 세탁 전문업체다.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대구·경북지역 50여 곳 의료기관에서 위탁받아 매
영남이공대학교가 7일 성료된 '제20회 서울세계푸드올림픽'에서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북도지사, 소상공인진흥공단까지 총 3개 기관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이 대회에서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과 글로벌외식산업과 1, 2학년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3가지 코스요리를 경연하는 5인 단체 라이브팀 요리부문에서 대상(2팀)과 금상(1팀), 은상(3팀)을 수상했다. 특히 각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팀에게 주어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기관장상까지 수상하기도 실력을 검증받았다.정현채 영남이공대학교
군위군이 7월 1일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군위군을 찾아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10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관계자 10여명은 군위교육지원청 '군위군 대구시 편입관련 군위교육지원청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 대구시 군위군 편입에 맞춰 변화되는 교육정책과 군위군 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강 교육감은 "군위군이 교육수도인 대구에 포함되면서 대구시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며 군위군의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청사진
영남이공대학과 제주신화월드가 9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2층에서 취업 인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과 김영석 제주신화월드 인사팀장 및 관계자 10명이 참석, 전문 인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교류와 산학 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발굴에 대한 목표를 같이했다. 또 지역의 우수 인재를 다양한 취업기관의 전문요원으로 양성하는데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호텔·카지노계열과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으로 양
대구 서부경찰서가 8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된 '2023 오감만족 서구 어린이 큰잔치'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자처, 치안 서비스 홍보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5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과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 홍보활동은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은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업무 일환 중 하나로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이뤄진 아동 지문 사전 등록과 경찰 제복 체험 및 기념 촬영은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
사단법인 사랑해밥차와 노무법인 이산은 8일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어르신 1,200여명을 대상으로 효사랑 나눔급식을 실시했다.이날 소고기국, 반찬, 떡 등 영양가득한 급식과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노무법인 이산은 지난해부터 사랑해밥차에서 진행하는 '함께하는 무료급식'에 매월 100만원의 성금을 후원하고, 월 1회 급식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사랑해밥차는 2004년부터 매주 2,0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 매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나눔급식, 효 콘서트 등 다양
인터뷰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면담’이다. 매체에서 인터뷰는 기자와 취재원이 접촉하는 여러 가지 대화 방식이다. 인터뷰는 매체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방편이자 기자의 취재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취재를 위해 취재원과 나누는 대화는 모두 인터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NBC의 뉴스 해설가였던 언론인 존 챈슬러(John Chancellor)는 인터뷰의 목적을 어떤 상황과 관련된 ‘5W’(When, Where, Who, What, Why)의 의문을 해소하는 데 있다고 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
기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구분 방법이나 개념이 관점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기사는 전통적 관점에 따라 스트레이트(straight) 기사와 피처(feature) 기사로 나눈다. 모든 기사는 이 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사실이나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전달한다. 대부분 두괄식으로 역삼각형 구조다. 즉 정파성이나 의견(주관적 요소)을 배제하고 간결한 사실 중심의 정보를 중요도 순서로 배치(역삼각형)한 기사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직접적이고 직선적이라는 점에서 경성 기사(=딱딱한 기사)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사건(c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 3대 회장단이 출범했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이하 대시대) 총동창회는 27일 대구 동구 신천동 MH컨벤션 그랜드홀에서 정기총회와 2·3대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최태경 전 대시대총동창회 골프회장(우림개발 대표)을 3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동규(광진스틸 대표) 수석부회장, 김재곤(가야황토벽돌산업 대표)·이철우(구미대 자동차학과 교수) 감사, 백용택 사무총장을 비롯한 새 회장단·집행부도 구성했다. 모창가수 나운아의 식전 공연에 이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
- 새해 대시대 총동창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지난해를 회고·정리하신다면.“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의 2022년은 김기춘 2대 회장님의 리더십 아래 대시대 총동창회 노래자랑대회, 동강래프팅 단합대회, K-트롯페스티벌 경주 봉사단, 한마음 체육대회,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12기, 12 월에는 13기 동기회가 출범하여 새롭게 총동창회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총동창회 의 운영에 기반을 확립하고 초석을 쌓아올린 한 해였습니다. 그 순간순간 김기춘 회장님이
□ 이천이천(伊川)은 ‘저 내’라는 뜻이다. ‘앞산’, ‘뒷산’만큼이나 친숙한 이름이다. 경북 성주군 성주 읍내 남쪽 자락을 떠받치듯 반 바퀴쯤 돌아 흐 른다. 읍내 북서쪽 백마산(716m)과 고당산(603m) 사이 달창마을 계곡 어림에서 발원한 물은 읍의 동쪽 끝자락에서 백천과 만나 낙동강으로 향 한다. 이천은 발원지에서 하구까지(유로 연장) 23km, 물이 흐 르는 물길 길이(하천 연장)가 19.5km다. 길지 않은 물의 일생이 아쉬웠을까. 물은 작정한 듯 일념으로 터를 닦았다. 이천을 따라 멀리 가까이 깃들인 살림과 경영은 만
군위군이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101회 어린이 큰잔치'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군위군 보건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아이의 웃음꽃이 피는 군위', '아이가 행복한 군위'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출산 장려와 마음 건강, 아토피·천식, 금연·음주 폐해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 홍보관이 운영됐다.이날 1,000여명의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과자에 쪽지가 들어있는 포춘쿠기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출산 장려 홍보, 삼국유사 캐릭터 톡톡 블록 만들기 체험, 아토피 피부염 퍼즐 맞추기, 색칠하기, 알레르기
대구 동부경찰서가 8일 마약과 범죄예방 등 청소년 문제 정보를 담은 '동부 SPO 소식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동부 SPO 소식지'는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발간한 소식지로 학교전담경찰관의 활동과 다양한 청소년 문제와 해결방안, 범죄예방 등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신종 범죄와 이슈가 되는 범죄에 대한 예방법이나 대처법, 상활별 사례 등을 가독성 있게 엮었다. 동부서는 소식지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접할 수 있고, 쉽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주력했다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가난에 분노하기보다 불공정에 더 분노한다는 말이 있는데, 회사 직원들이 꼭 그 심정입니다."금복주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간부에 대해 징계 없이 업무를 복귀시킨 것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불공정 인사의 표본'이라며 반박, 해당 부서 또 다른 고위 간부에 대해 갑질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금복주 측이 음주운전 면허 취소 간부의 업무 복귀(25일자 19면)에 대해 인력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작 근무 태만으로 징계받은 직원은 2달 정직을 받고 1달 넘게 무급휴직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었다. 누군들 가라고 떠민 길도 아니었다. 보통 시민, 평범한 이웃이 모여 생각과 필력을 다듬고 다지며 골목과 지역, 사회와 세상을 밝게 비추는 길, 우리 삶을 더 참답고 즐겁고 행복하게 밀어 올리는 길, 풀뿌리 시민언론을 만드는 일이었다. 지구상 어느 나라 어느 언론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시민 언론은 그런 일이었다. 냉정히 따져 상상이나 공상에 불과한 일이기도 했다. 없는 길을 가는 일, 길을 만들며 가는 일이었다. 표지판도 지도도 있을 리 없었다. 2017년 깃발을 올린 대구한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