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스갯소리 중에 ‘피안성’이라는 말이 있다. 속칭 잘나간다는 전문진료과목을 꼽은 것인데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피안성’이 ‘정재영’으로 바뀌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지칭하는 말이다. 의료계의 이런 흐름에서 파악해보컨대 우리사회의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환자가 갈
1990년대 배우 이영애는 ‘산소 같은 여자’라는 화장품 CF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피부가 산소 같다는 카피가 모든 여성들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됐다. 최근에 나온 영화 ‘승리호’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자와 공급받는 자들이 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산소가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인체는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쌩쌩한 청춘이라도 숙취를 피할 수 없다. 숙취해소 하면 30대 이상은 해장국이나 몇몇 마시는 의약품, 건강식품을 떠올리지만 20대들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다. ‘저걸로 해장이 되나’ 싶은 메뉴가 그득하지만 20대들은 당당하게 말한다. ‘우리에겐 이게 효과 120%라구요!’대학생 A씨의 특별한 해장 방법은 사이다다. 우연히 발견했다. 술을 마시고 난 뒤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 그럼, 그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를 생각해본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것을 내 하루에 넣는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일과표’를 짜서 일상을 새롭게 배치하는 거다. “Never too late to plan.” 계획을
사단법인 사랑의연탄나눔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정민우(42)씨는 사회복지사이자 제빵사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들어간 제과점에서 제빵사로서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제과점 사장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보내주신다는 제안을 했지만 원래의 목표를 이루고 싶어 사회복지사의 길로 들어섰다.- 사랑의연탄나눔운동하면 봉사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살려주세요.”인적이 드문 새벽녘, 대구 달서구 죽전동 골목길에서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조범수(62) 씨는 지역 방범순찰을 하던 중 현장으로 달려가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범인과 맞서 싸워 여성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 용감한 시민은 무술경력 10년 차로 무도인순찰대봉사단원이다. 무도인순찰대봉사단은 대구지역 무도인들이 모여 만든 범죄예방 단체다. 방범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60년 만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 낸 1세대 기업인들이 고령화 되어가며, 기업 승계의 문제가 진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기업 승계를 부의 대물림이라 보는 시각에서 상속세를 OECD 국가 중 최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최대주주 할증까지 적용 된다면 60%의 세율이라고 하니 영국
“대장암에 걸린 남편에게 병원에서는 약을 처방해주는 것 외에 음식에 관해서는 특별한 조언이 없었어요. 약선 요리로 남편을 치료했어요.” 오금선씨는 남편이 대장암에 걸리면서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11년 남편이 병을 얻은 뒤 요리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약선요리’ 전문가로 활발하게 강의하고 있다. 오씨에 따르면 약선(藥膳)은 약(藥)과 음식 선(
- 미국 북서부를 대표하는 도시, 시애틀바야흐로 세계는 도시 간 경쟁 시대다.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워싱턴 주는 인구 760만 명이 사는, 미국 51개 주 가운데 13번째에 불과한 작은 주다. 3억2천만 미국 인구 가운데 2.3%만이 산다. 이곳을 대표하는 도시는 시애틀(Seattle)이다. 시애틀을 감싸고 있는 메트로 권역을 모두 포함한 인구는 400만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는 6월12일에서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상주문장대 산행을 다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계획했던 백두산 등반이 좌절되면서 임원진들과 몇 차례 논의 끝에 상주문장대로 장소를 변경했다. 12일 아침 9시, 사랑산악회원 40명은 상주로 출발했다. 대형 버스보다 승용차 카풀로 이동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상주
지난 시간에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여러 과학자들이 “아름다움의 평가기준은 번식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하였고, 우리는 건강한 자손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외형적 특성을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렇게 추출된 특징은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대칭성, 두 번째는 성적 이형성, 셋째는 평균성이었다. 유전학, 진화학, 생물학, 심리학 다양
미역국은 나의 힐링푸드다. 아프거나 힘들 때 냄새만 맡아도 몸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2010년 여름, 13살이었던 나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어머니와 주말 등산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인도에 서 있던 자동차가 갑자기 도로로 나오면서 내 자전거를 밀기 시작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아주머니는 한 손으로 조수석에 앉은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17년 동안 1,000명에게 전파한 다이어트 식단입니다. 모두 큰 효과를 봤어요.” 정선희(52)씨는 ‘채소 다이어트 전도사’로 통한다. 채소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정씨의 다이어트는 채소를 데친다는 점에서 조금 특별하다. 그는 “데친 채소를 먹으면서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를 멀리하는 노력을 가미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면
대구 달성군 논공읍 북동초등학교는 ‘국제학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전교생 292명 중 114명이 중국,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수업 시간에도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는 역동적인 학교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 서로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것도 같지만,
2021 미스대구 엠플러스 한국 김하늘(21ㆍ계명대 무용학)씨는 어린 시절부터 미스코리아 참가를 권유받았다. 오랫동안 염두에 두었던 무대였던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대구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했다. 특히 대구의 먹거리와놀거리,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대구에서 숱한 프랜차이즈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알고 보면 가장 다양한 먹거리들
“대회 전날, 상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꿈을 꿨어요.”2021 미스대구 미스쓰리에이치에 뽑힌 김예령(19ㆍ대경대 모델과)씨는 2021년 미스대구 후보자 중 최연소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된 김씨는 치열한 예선 무대를 통과했고 본선무대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김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했다. 늘씬한 키 덕분에 중학교 때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권유받았
최장근(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교수, 독도영토학연구소장)칙령41호는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자료이다. 1900년 대한제국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고대 이래 고유영토로서 관리되어온 대한제국의 영토로서 영토적 권원을 갖고있는 동해에 위치한 2섬 우산도와 울릉도를 근대국제법에 의거하여 ‘군
“대회 전날 큰 사과를 줍는 꿈을 꿨어요. 뭐가 돼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2021 미스 코엘에 뽑힌 추소임(25·세종대 무용학과 졸업)씨는 무대라면 자신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공연을 자주한 까닭이었다. 무대를 잘 아는 만큼 이번 대회에 아쉬운 부분도 바로 무대 공연이었다. “무대는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몇 천 명씩 모이는 대회라고
2021 미스대구 의성마늘소 미에 뽑힌 이인영(25·영남대 일어일문)씨는 승무원을그만두고 대회에 출전을 결심했다. 인터뷰에는 자신 있었지만 후보자들 중에서 키는작은 편이라 걱정도 했었다. 그러던 중 한 심사위원의 한 마디에 걱정을 훌훌 털었다.“미스 대구는 단순히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뽑는 대회가 아니다. 키가 크고 날씬한사람을 뽑는 모델 대회로 생각하면
“꿈이 있는 여성들의 영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 미인대회라고 생각합니다.”2021 미스대구 선을 수상한 김혜린(21·영남대 정치외교학)씨는 미인대회가 여성들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지원했다.“장래 희망이 정치인인데 코로나 펜데믹으로 무엇인가 해보고 싶던 중 미스코리아를 알게 되었죠.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어 준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