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3학년 용하 양은 3년째 피아노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 피아니스트를 목표로 피아노를 배웠기 때문에 취미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다. ‘제자’들도 3년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하 양은 중학교 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계기가 바로 피아노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은 뒤 공허감이 몰려왔다. 성격이
교사들의 헌신이 불러온 기적“이제야 진짜 인문계 고등학교가 됐습니다.”안동은 비평준화 지역이다. 안동 명문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학교가 있다. 경안여자고등학교는 오랫동안 순위 밖이었다. 인문계고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경안여고가 순위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2008년이었다. 그해 처음으로 인문계반을 열었다. 한반 정원을 겨우 채웠다. 소위 ‘우등생’이 가
박희진 양은 영양여고 이과 2학년 전교 1등이다. 하지만 입학할 때는 최상위에서 조금 벗어난 ‘상위권’이었다. 1학년 땐 공부 방법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공부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할지 몰랐어요. 마구잡이로 공부했죠. 한 학기가 지나고 나니까 열심히 하긴 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 때부터 플래너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시작
문과 3학년 1등 전소민 양의 학습 비결은 ‘치우치지 않는 공부’다. 좋든 싫든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해서 공부 양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학교 워크샵에 갔더니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공부 를 할 때, 이 과목이 좋다 싫다를 가리지 말고, 내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목을 공부해라.’ 그 말을 들은 뒤 과목별 학습량을 분석해 봤죠.” 부족
어느덧 매화향이 가득한 봄이네요.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교정 뒤편에 모여 도란도란 수다를 나 누던 시절이 눈에 선한데, 제가 학교를 떠나온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는 것이 잘 실감나지 않습니다. 그 10년 동안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우수한 후배들이 함께 영양여고를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명문여고로 발전시켜 가는 것을 지켜보며 늘 응원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영양여고는 1971년 개교한 이래 지역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해마 다 서울대를 포함하여 서울 지역의 명문대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 는 등 ‘시골학교’답지 않은 성적으로 주변의 시내학교들을 깜짝 놀라 게 하곤 했다. 특히, 인근 시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보다 영양여고에 온 학생이 더 좋은 대학에 가는 경우가 많았다. 교사들의 실력을 증명한 셈이었다.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는 올해 수시2차 모집에서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캠퍼스에 따르면 폴리텍대의 취업률이 높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력과인 스마트전기과 등 7개 과에서 모집정원 119명에 837명이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0.4대1이 높은 것으로, 개설과를 융합형으로 개편하고 신성장동력과로 선정된 데다 첨단 교육시스템과
대구 수성대는 2014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12학년도 5% 인하한 데 이어 3년 연속 인하 내지 동결한 것이다.올해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257만5,000원, 자연계열 299만4,000원선이다.김선순 총장은 “대학 특성화 등을 위해 인상이 필요하지만 학생ㆍ학부모들의 부담을 고려해 동결키로 했다”며 “예산 절감과 효율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기초학력 담임 책임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제도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담임의 책무를 강화한 것으로,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부진 학생 구제를 담임교사의 책무로 규정하고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담임교사는 학년 초마다 시행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등을
지역 대학들이 '총장' 때문에 내홍이 심해지고 있다. 대구대는 구재단측의 몽니로 총장 부재사태가 장기화 중이고, 한동대는 신임 총장 인선을 둘러싼 학내의 반발로, 경북대는 총장직선제폐지 학칙 개정 문제로 교수회가 총장불신임투표를 강행키로 했다.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3월 평의회 결의에 따라 잠정 유보했던 '함인석 총장 불신임투표'
대구대 학생들이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경로를 안내하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대학 임베디드시스템공학 전공 4학년인 조중재(24) 배상원(26) 한문현(24)씨는 지난달 '스마트 바이시클'이란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이 작품은 지난달 말 부
대구일과학고 재학생들이 무선으로 조종하는 멀티콥터(드론)로 지역 학교 전경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대구일과학고에 따르면 이 학교 모형항공동아리인 가루다는 지난 4월부터 직경 80㎝, 무게 10㎏ 크기의 둥근 모양의 무선조정항공기(드론)를 제작, 카메라를 장착한 뒤 지금까지 와룡중학교 등 9개 중학교 항공 전경사진을 촬영했다.이들이 만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도 공·사립고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한다고 5일 발표했다. 2008년 소폭 인상 후 7년째 동결이다. 공·사립 일반계 고교의 연간수업료는 자치구지역 140만400원, 읍지역 105만4,800원, 면지역 87만4,000원, 특성화 고교는 자치구지역 140만400원, 면지역 63만6,000원이다. 유치원 누리과정 전면 시행으로 공립유치원에 다
교명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대구 동구 신서 혁신초등학교의 명칭이 ‘대구새론유치원’과 ‘대구새론초등학교’로 확정됐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안심초등학교로 정했던 교명이 반야월초등학교의 옛 교명과 동일하고, 혁신도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 등에 따라 ‘늘 새로운 사람이 되어라’는 의미의 ‘대구새론유치원’과 ‘대구새론초등학교’로 선정했다.내년 3월
대구가톨릭대가 5월부터 전개한 ‘안녕하세요’ 캠페인이 캠퍼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학 측은 5월 대학 구성원끼리 인사로 소통하고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이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2학기에는 13개 단과대학이 동참하는 등 캠페인을 벌였다.9월11일 약학대부터 시작한 단과대학 ‘안녕하세요’ 캠페인은 5일 디자인대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기간 동안 홍철 총장과
대구지역 고등학교 신입생이 해마다 급감하자 대구시교육청이 2020년 학급당 정원을 올해 평균 33명에서 경제협력개발기수(OECD) 평균 수준인 25명으로 줄여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 예상 고교 신입생은 3만2,025명으로 지난해 3만4,109명보다 2,084명이 감소한다. 2014년 3만2025명, 2
지역 대학들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나섰다. 이들 대학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학생ㆍ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장학금 등 학생들에 대한 혜택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가만 있어도 호봉승급 등 지출이 자동적으로 늘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대학들의 속앓이는 깊어만 가고 있다.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1월 말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대구 수성구는 학습동아리를 발굴해 지원하는 2014 수성구 학습동아리 배움나눔 행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4일까지 지역 내 학습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18개 우수동아리를 선정, 동아리 당 70만원의 강사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학습동아리로 등록되면 평생학습관의 학습 활동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고 평생학습축제 참가자격 및 우수동아리 공모사업 신청자격
경주대와 서라벌대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연수원 건립을 놓고 경북 경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했다.대법원은 최근 원고(원석학원) 승소판결에 대한 경주시의 상고를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원석학원은 2014년 4월 법인 소유의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2,076㎡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수원을 짓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
경북대가 파격적인 장학혜택에도 불구, 미달사태를 빚어 온 글로벌인재학부를 폐지키로 하자 학생ㆍ학부모들이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입학정원 30명 중 8명밖에 뽑지 못한데다,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과 내년부터 의예과 모집 부활로 번복은 어려울 전망이다.경북대는 최근 학장회의를 열고 2015학년도부터 글로벌인재학부 신입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