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대한민국은 음식에 관한 한 빠지지 않는 민족이 됐다. 한류를 타고 우리 음식이 세계로 나가는가 하면 이웃 나라에서 우리 음식을 훔쳐 가려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는 음식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 우선 많이 먹는다. 조상님들의 식사량은 이 땅에 들어온 이방인들이 공통적으로 증언하는 부분이다. 한반도에 표류한 유럽인 하멜은 ‘조선 사람들은 명랑한
“하루걸러 장이 서고 큰 장과 작은 장이 번갈아 열린다. (중략) 시장 안은 들끓고 있었다. 여러 갈래의 두꺼운 천으로 천막이 쳐져있고, 그 밑에 등을 맞댄 가게들이 늘어선다. 하루걸러 서는 장은 도시 생활의 리듬이 되어 있었다. 대구의 장은 이곳의 몇 배나 된다고 들었다. 시장은 즐거웠다.”일제강점기 대구와 경주 일대를 살았던 모리사키 가즈에가 그녀의 저
“이보게, 자네 춤 솜씨 한번 보려고 이렇게 몰려왔네.”궁에서 각종 행사를 담당하는 관리와 왕의 사위 등이 기생집에 몰려왔다. 기생의 이름은 운심, 그는 검무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남자들이 그에게 춤을 청했으나 운심은 선뜻 칼을 들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뭉그적대고만 있었다.박지원(1737~1805)이 쓴 ‘광문자전’에 담긴 이야기다. 작가는 거지 패거리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이젠 일도 만남도 온라인으로 한다. 그동안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던 전시도 모니터로 관람하는 시대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독도 전시 관람법을 소개한다.# 하루에 한번 독도 보기, 독도실시간 영상서비스우선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을 통해 독도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독도의 동
여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시위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단체가 있다. 사단법인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다. 독도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곳은 끊임없이 야기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독도를 바르게 알고 올바르게 사랑하자고 주장하는 단체다. 독도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방법
'8월21일 아침. 비가 왔다. 2021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문페) 행사가 있는 날인데 야속하게도 일기예보가 맞았다.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원 60여명은 오전 8시경 버스에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이라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석했다. 고무적이었다. 역시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라는 뿌듯함을 느꼈다. 체온
“코로나19 풀리면 제일 먼저 문경새재로 오세요!”“문경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확인해본다. 작년에는 3관문까지 가서 완주 메달을 받았지만, 올해는 2관문까지로 만족했다. 올해는 코로나감염증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로 참석자들이 평소보다 적은 것 같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희망한다.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문경맨발걷기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면 좋
21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경북 문경새재에 하루 종일 거센 비가 내렸다. 하천에는 물안개가, 산 언저리에는 운무가 살포시 내려앉아 운치를 더했다. 빗속 문경새재의 또 다른 비경이 펼쳐진 가운데 ‘오감만족 2021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대구한국일보와 엠플러스한국, 대한걷기연맹, 맨발학교가 주최하고 경북도, 문경시, 경북관광공사,
2021년 미스 대구 진을 차지한 이희원(23ㆍ경희대 무용학부)씨에게 미스 대구는 코로나19가 열어준 기회였다. 선배들 중에 수상자가 다수 있어서 지원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워낙 바빴다. 해외 공연에 국내 공연까지 일정표가 빡빡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무대가 없어지다시피한 상황에서 20대가 다 지나기 전에 무엇 하나라도
“후보자들 모두 같은 옷을 입었어요! 자신의 매력을 누가 더 잘 표현하는지가 관건이었죠.”2021 미스 대구 프로필 촬영이 7월13일 인터불고호텔 파크빌리지에서 이뤄졌다. 프로필 사진과 영상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이뤄지는 온라인 투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22명의 후보자는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잘 담아내려고 애썼다.최고 기온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2021 미스대구선발대회 영예의 진에 이희원(23ㆍ경희대 무용학부)씨가 당선됐다. 선에는 김혜린(21ㆍ영남대 정치외교학과)씨가, 미는 이인영(25ㆍ영남대 일어일문학과)씨가 각각 당선됐다.협찬사 상에서는 미스 쓰리에이치에 김예령(19ㆍ대경대 모델과)씨가, 미스 코엘에 추소임(25ㆍ세종대 무용학과)씨, 미스 엠플러
민병렬 업무편익시설협의회 회장은 1999년 대구종합유통단지에 입주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세상이 변했다. 민 회장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대구종합유통단지 발전 계획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업무편익시설 내에 위치한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민 회장을 만나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들어봤다. 업무
조성복 기업관협의회 회장은 1999년에 기업관에 입주해 현재까지 코스모과학을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업관에 입주하던 날을 떠올리며 “가게 주변에 코스트코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그에게 기업관의 올해 계획과 발전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 3월 대구종합유통단지 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대구광역시장 표
친환경 도로포장재를 생산하는 ㈜케이비로드가 16일 대구한국일보와 친환경차열·투수 포장재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구한국일보는 이번 협약식으로 케이비로드가 생산, 시공하는 친환경 차열·투수 포장재의 홍보와 판매를 대행한다. 케이비로드 이경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것 같다”면서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케이비로드, ‘차열 투수 골재 포장재’ 개발 교수 13명 중 11명 최우수 평가 혁신 기술 조달청, 1.5개월 만에 혁신기술제품 신속 지정 시인이 ‘한 번도 뜨겁지 않은 너’를 향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연탄재를 자꾸 찼다. 툭툭 밟아 으깼다. 눈 내리는 겨울, 연탄재보다 좋은 미끄럼 방지 장치는 없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시장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전반적인 인식변화“반려동물도 인간과 같이 느끼고 생각할 줄 아는 생명체입니다.”대구대가 2022년에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한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018년 2조89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 올해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영역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첨단 기술을 품은 미래도시, 교육, 문화, 생활환경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언필칭 ‘대구의 강남’이자 교육과 행정의 중심인 대구 수성구가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유치로 인한 경제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엑스코선 확장으로 드론실증도시를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7기 3선을 맞는 김대권
“로봇수술 도입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한층 더 진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조영현(56가명)씨는 얼마 전 대구에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을 적용한 사례는 대구지역에서 최초다. 조씨는 “회복과 재활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들었다”며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큰 불편함이 없다. 빨리 걷고 싶다”고 말했다. 로봇을 이용한
사람은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필연적으로 많은 흔적들을남긴다. 손때 묻은 지갑. 조금씩 바래 가는 핸드폰 케이스같은 사소한 흔적들부터, 옛날 집 벽에 그어 놓은 아이의키 재기 선, 오랜만에 발견한 낡은 일기장 속 문장들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있었던 자리, 반짝였던 자기 존재의 잔영을 남기게 된다. 최근엔 이런 흔적들은 대부분 사진으로 대표된다. 졸
“중부내륙철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문경을 힐링과 관광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대비 문경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평균의 7분의 1에 불과하다”며 문경이 코로나 청정지역임을 강조하면서 “4차 대유행이 다소 진정되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새로운 문경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