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프로틴코리아 대표. 김민규 기자 “2020년 매출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단백질보충제 및 다이어트 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프로틴코리아에게는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이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단백질보충제의 경우 헬스장 수요가 70% 가량 떨어졌지만 전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최다 공식초청을 받은 ‘비아트리오’에서 해금을 맡고 있는 남영주씨. 얼마전 소극장에서 개최한 연주회에서 산조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자, 선생님 들어보세요. 왜 제 연주가 잘못되었단 말입니까.”제자가 스승에게 대들었다. 가야금산조의 명인 심상건(沈相健, 1889∼1965)의 수업에서 벌어진
국악가수 권미희는 ‘씽씽’이나 ‘이날치’와 또다른 매력을 지닌 가수로 통한다. “애인이 없는 자는 유니크한 매력을 주시고...”‘이날치’의 멤버 권송희가 노래한 ‘축원’의 한 대목이다. 국악가수 권미희(36)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유니크함’이다. 판소리 창법을 십분 투영해 가요를 부르는 가수는 권미희가 거의 유일하다. 송소희와 이희문은 바탕이 민요이
김광원기자 불굴의 의지마저 느껴진다. 김영만 군수 이야기다. 김 군수는 1심 재판부의 징역 7년 선고에 반발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 군수답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젠 내려놔야한다는 한다는 지역 여론이 비등하다. 통합신공항 관련 업무 등 할 일이 태산인 시기에 행정 공백의 장기화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인 만큼 항소심의 재판결과와는 관계없이 우선 군수직을 사퇴해
김광원 기자 김영만 군위군수의 선고 공판이 열리던 18일, 그의 지지자 중에는 저녁 파티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었다. 검찰의 12년 구형에도 “이번에도 빠져나올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군 단위 지역에서 군수는 ‘소통령’으로 통할 만큼 막강한 권한과 함께 친위세력을 거느리기 마련이다. 김 군수는 2014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당을 꺾었고
박상순 대한민국족구협회장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족구 발전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습니다.”박상순 대한민국족구협회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은 ‘외길인생’이다. 90년대 국제그룹의 족구팀 감독을 맡은 이후 오직 족구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아직도 족구를 군대에서 파적으로 즐기는 유희, 혹은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 잠깐 즐기는 놀이쯤으로 인식하는
김광원 기자 18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에서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수수 등의 혐의 관련 선고공판이 열린다. 검찰은 13일 결심공판에서 김 군수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2억원의 뇌물을 실제로 전달했느냐 하는 점이다. 김 군수 측은 뇌물을 전달했다고 고백한 전직 공무원 A씨가 뇌물을 수수해 실형을 산 부패공무
“우리 나이만 하더라도 ‘여성’은 곧 족쇄였어요. 편견이 정수리를 꼭꼭 찍을 때마다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렸어요. ‘거짓 없이 최선을 다해라.’ 담백한 가르침이었지만, 저를 버티게해 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화원농협 김태옥 상임이사는 올해 1월에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대구경북 농축협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현역 여성 상임이사다. 김 상임이사는 “나 자신을 신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2월24일 저녁, 텅 빈 도로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성구(65)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선별진료소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인력이 너무 부족했다. 가까운 이들에게 자원봉사 의향을 타진했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의사가 별로 없었다. 당시 군의
김태옥 대구화원농협 상임이사가 ‘소통의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대구화원농협 제공 “우리 나이만 하더라도 ‘여성’은 곧 족쇄였어요. 편견이 정수리를 꼭꼭 찍을 때마다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렸어요. ‘거짓 없이 최선을 다해라.’ 담백한 가르침이었지만, 저를 버티게해 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김태옥 대구화원농협 상임이사는 올해 1월에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대구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이 달력을 들고 올해 2월 대구에 확진자가 쏟아졌을 때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2월24일 저녁, 텅 빈 도로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성구(65)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선별진료소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쏟아지는 상
최장근 대구대학교 교수 최장근 대구대 교수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한 우수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한 독도 연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에 최 교수는 9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11월에 열린 한국영토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 ‘독도’로 검색되는 인문사회과학 총 논문 수는
23일에 열린 2020년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서 미스경북 진 전혜지(22)이 미에 뽑혔다. 이로써 2007년 이후 14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본선대회에서 1~2명의 수상자를 배출시킨 대기록을 세웠다. 대구와 경북은 본선에서 최종 통과자에 매년 50%이상씩 진출했고, 2명 동시 수상도 4차례나 기록했다. 2013년에는 대구 진 유예빈이 진 타이틀을
대한민국 농업명장 1호가 된 이후 난초를 배우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제자 중에 경찰이 한명 있다. 그와 만난 시기가 재밌다. 내가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만났다. 나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 건너편에 형성된 포장마차촌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는 해당 지역을 순찰하는 경찰이었다. 어느 날 그가 내게 물었다.“계속 반건달로 살랍니까?”우연히 나의 난
지역에서 할동하는 중견 성악가 바리톤 이인철이 5월 28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수성아트피아가 주관 주최하는 ‘아티스트 인 대구’의 일환으로 ‘키워드로 듣는 이인철 독창 회’란 부제가 붙었다. 클래식 연주에 해설을 더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공연이다.1부는 ‘사람 하나의 행복’ 등 그리움에 대한 가곡과
태원식 효경기억학교 시설장 “복지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게 복지인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드는 분야도 담당하게 되었어요. 나라가 발전하고 복지의 테두리가 확장된 거죠. 그 안에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가 복지사들의 고민이 된 지 오랩니다.”달성군에 위치한 효경기억학교의 태원식(37) 시설장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도전’이다. 2010년 경산시에 소재한
‘최진사댁 셋째 딸’이라는 노래를 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토속적인 가사 때문 일 것이다. 대만에도 그런 노래가 하나 있다. 번안곡인데 대만 사람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어, 그거 대만 노랜데?”할 가능성이 높은 곡이다. 원곡은 우리나라 가요이고, 대만으 로 건너간 지는 50년쯤 됐다.여기까지 들으면 상당히 공을 들여서 만든
“학교, 유치원 등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바깥 공기를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이 필수입니다.” 텍스토머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특수섬유소재의 방충망을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방충망은 물리적으로 미세먼지 입자를 막는 나노웹과 정전기 를 일으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모노필라멘트로 구성했다. 김재원(43)텍스 토머 대표
“이불로 행복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쉬메릭으로 등록된 석영침장은 손예주(56)대표가 1987년 작은 수예점을 열면서 시작됐다. 베개, 방석, 식탁보 등의 소품이 주력 제품이었다. 이불과 수예가 서서히 통합되는 분위기에서 이불을 시작했다. 간판도 ‘꾸밈방’에서 석 영침장으로 바꿔 달았다. 2006년의 일이었다. 손 대표에 따르면 그 사이 침구류 분야에도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덕상)은 지난 13일 2019 통통(通 通)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통통가족봉사단은 복지관과 대구 청 구중학교(교장 남기재)가 손잡고 2012년부터 진행해온 가족봉사 프로 그램으로 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결연활동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활동을 한다. 가족봉사단은 1년 동안 케이크만들기 체험 및 어르신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