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 아름다움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여러 과학자들이 “아름다움의 평가기준은 번식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했고, 사람들이 건강한 자손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외형 적 특성을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설명 했다. 그렇게 추출된 특징은 3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는 대칭성, 두 번째는 성적 이형성, 셋째는 평균성이었다. 유전학, 진화학, 생물학, 심리
선진국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기부문화입니다. 우리는 경제력은 급성장했지만 기부는 아직도 낯설게 느낍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하나는 기부라고 하면 부자들의 선행으로만 생각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기부한 돈에 어디에 쓰이는지 투명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몇 해 전, 대구한국일보는 위의 두 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릴레이기부 운동을 펼쳤습
지진이 나도 동요되어선 안 되는 곳. 뉴스룸이다. 앵커에게 지진보다 더 힘든 것은 ‘웃음’이다. 뉴스룸에서 웃음을 터뜨렸다가는 생각 이상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웃음을 자극하는 기사가 올라오는 날이면 말 그대로 악전고투를 벌여야 한다. 취재 기자들이 수위가 높다 싶으면 “조심해!” 하면서 귀띔해주기도 하지만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비어져
윤성빈, 박항서.2018년 들어 가장 화제가 된 스포츠 스타입니다. 윤성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따냈고, 박항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결승까지 진출시켰습니다.두 스포츠 스타의 기사를 읽으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대목은 ‘음식’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4차산업과 관련한 특강 제의를 받았습니다. 대상은 대학생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고민 기본을 짚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과 진로 고민이 많겠지만 당장의 해결책보다는 멀리 보고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오늘은 어제의 미래입니다. 100년 전과 지금의 일상의 차이만큼이나 급격한 변화가 10년 혹은 20년 후에 불어 닥칠
‘독도=우산도’. 상식적으로 알고 이는 내용이다. 그러나 언뜻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다. 고지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 서쪽에 있거나 울릉도 동쪽 가까이에 실제보다 크게 그려져 있다. 일본을 비롯한 한국의 ‘뉴라이트’는 이를 근거로 우산도는 독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일종족주의’(미래사)도 “어떤 지도에서는 독도가 울릉도의서쪽으로 나오고 어떤 지도에서는
과거 독도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바위섬이었지만, 36년간의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의 고문헌에 의하면, 고대 신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을 거쳐 오늘날우리가 관할통치하는 한국의 고유영토이다.그런데 현재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근거는 단 2가지이다. 하나는 1905년 일본이 국제법상 합법적으로 주인이 없는 섬을
“시간은 우리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시간은 단지 우리를 펼쳐 보일 뿐이다.”- 막스 프리쉬(스위스 건축가)희망과 절망이 동시에 담긴 격언입니다. 먼저 절망으로 해석하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놈은 그놈’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인 이유도 동일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떠 어떠하더
몇 해 전 대구한국일보에서 기획한 효콘서트 무대에 80대의 노가수를 초청했습니다. 단 한 곡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때문이었습니다.기획 단계에서 여러 가수가 도전했습니다. 고개를 흔들면서 “못 부르겠다”고 한 이도 있었고, 주변에서 “안 되겠다”고 단념시킨 이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아무도 못 부른다는 거였습니다.‘굳세어라 금순아’가 언뜻 쉽게 느껴지지
오랫동안 허리통증으로 고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CT나 MRI 등 정밀진단을 받았는데도 병원마다 진단명이 다르기도 하고 치료방법도 수술에서부터 척추시술이나 운동으로 해결해야된다는 말까지 병원마다 달라서 혼란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 렇게 만성요통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병원마다 말들이 다른지, 과연 환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더
얼마 전 여러 사람이 거의 같은 시간대에 전화를 걸어왔다. 발신지는 모두 중국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선배, 선생님들이었다. 무언가를 미리 귀띔해 주려고 폰을 집어든 거였다. 그들이 전한 말은 이것이었다.“오늘 콘서트에 관해 의논하는 전화가 갈 거야”저녁에 프로듀서에게 연락이 왔다. 바로 다음 날 베이징의 콘서트 기획사 관계자가 서울로 와서 미팅을 하고
소문난 잔칫집과 명의로 소문난 의료기관에는 둘 다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진다. 의료기관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술경험이 풍부해 수술을 잘하는 병원과는 달리명약을 잘 처방하는 명의는 없다. 명의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해 증상을 호전 시켜주는 의료인이다. 이런 형태는 주로 신경과가 해당되는 이야기다. 특정 원인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말도 예전 같지만은 않다. 여전히 설 연휴를 전후로 기차표를 구하기 힘들고 수 시간 도로 위를 기어가야 하긴 하지만, 10시간 넘게 이동할 것을 각오하고 고향으로 떠나던 예전에 비하면 쾌적한 도로 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귀한 연휴를 이용하여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매해 늘고 있고, 온 집안이 다 모여 시간을 보
한글을 창제한 조선왕조의 세종대왕은 가장 뛰어난 명군주의 한 분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면모들이 있다.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는 멋진 외모의 배우가 열연을 한다. 1만원권 지폐에 인자한 모습의 세종대왕 얼굴 모습이 새겨져있어 익숙하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뜻밖에 매우 뚱뚱한 사람이었다는 기록이 있다.지폐에 나온 세종대왕은 1973년 세종대왕 기
영국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수년째 똑같은 집에 오는 것이 편하고, 한가롭고 심심한데도 지루하지가 않다. 우리 집보다 더 작고 더 불편한 집에서 “아,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영국 사람들은 영감(inspiration)이란 단어를 제일 많이 사용한다는데, 영국에 오면 나는 ‘평화’와 ‘행복’ 같은 추상적인 단어가 떠오른다.영국의 시골은 조용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라운딩하는 숫자가 준다. 그러면 샷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다가오는 봄 라운딩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 방법을 알아보자.첫째, 레슨을 받자.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골프는 재미로 하면 쉬운 스포츠일지 모르지만 싱글을 치기에는 너무나 힘들다. 대부분의 투어 선수들은 일년 내내 코치를 받는다. 투어 선수들이 코치를 받는 이유는 갑작스런
"다음 시대를 먼저 읽고 시대가 쫒아오기를 기다려라." - 손정이"세상은 지금 IT(정보기술) 시대에서 DT(Data Technology,데이터기술) 시대로 가고 있다." - 마윈"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도 의미가 있지만, 인류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한다." - 엘론 머스크CEO는 세상 변화를 통찰하고 새
아름다움의 평가기준은 번식력과 직결된다. 건강한 자손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외형적 특성을 아름답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게 추출된 특징 3가지는 다음과 같다.첫째는 대칭성이다. 신체 얼굴 등이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면 이는 곧 유전자 결함을 뜻한다. 좌우가 맞는다는 건 유전자 발현조절이 정교하게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질병이나 사고가 없었음을 의미한
원격현전(遠隔現前, telepresence)이라는 말이 있다. 현실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무언가가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는 뜻이다. VR안경 등 기술적 매체에 의해 체험자가 특정한 환경에 실재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원격현전을 이용자에게 체험시키는 것이 가상현실의 최종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현실은 몰입(immersion
“할아버지 병원 모셔다 드리고 올게. 치료 받고 잠깐 기다려.”나는 아들을 병실에 들여놓고 잰 걸음으로 밖으로 빠져나왔다. 아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아버지를 다른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아들은 2000년에 병이 발견되었고 2002년엔 아버지가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투병했다. 온 가족이 제정신이 아니었다. 유치원에 다니던 딸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