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연은 정말 변함이 없어요.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준원(59)씨. 그는 석포제련소에서 가장 ‘뜨거운 공장’인 주조 2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제철소의 용광로에 해당하는 전기로가 자동화되어 있다. 그래서 고온도의 아연액
경북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가 10일 경북체육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 산하 기관들의 부실 방만 경영이 매년 되풀이 지적되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들 기관들의 자정노력은 물론 경북도의 관리감독 체계가 무너졌음을 반증한다는 질책이 나오고 있다.경북도의회가 9~14일 도청 및 도교육청과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 87개 부서
오성태(51) 대표는 당시 병원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고기와 관련된 어떤 취미도 없었다. 그는 “그저 마음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이었는데 돌이켜보니 하늘의 뜻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2014년 12월, 오 대표는 영주에서는 잘 나가던 병원 부원장직을 그만뒀다. 100% 자의였다. 병원 옆 도로 건너편에 사둔 야산 2만5,000여㎡를 한우육가공공장으로
왼쪽부터 경북농업명장 유창우, 신종협 씨와 경북농어업인대상자 서상욱 씨. 경북도 제공 올해 경북의 최고 농업명장으로는 김천의 포도재배농 유창우(63) 씨와 영천의 사과재배농 신종협(51) 씨가 선정됐다. 또 경북농어업인 대상 부문 전체대상자로는 포항의 사과재배농 서상욱(57) 씨, 자치단체로는 영천시가 경북의 농정 종합평가 대상 기관으로 뽑혔다.경북도는 1
영주시가 영주365 전통시장 주변에 건립한 주차타워.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영주동 '영주365시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68대 주차 규모의 공영 주차타워를 건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구 도심에 부도로 방치된 건축물을 주차타워로 개량해 의미를 더했다.시에 따르면 이 주차타워는 인근의 골목시장, 문화시장, 선비골시장 등 3곳의 전통시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0일 도청에서 2021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1년도 예산을 도 재정규모 사상 첫 10조원을 넘어선 10조 6,64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은 9조 6,355억원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10.6% 증가했다.다만 급격한 자체세입 감소와 더불어 국비보조금이 전년대비 21.7%
“코로나19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례대로 대규모 인원이 접촉하는 축제로 하면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봤습니다. 많은 선택지를 두고 고심 끝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온라인 축제가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경북 봉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할 뻔한 봉화은어축제를 온라인으로 열어 깜짝 성과를 거뒀다. 경북에서
안동 영주 등에 5개 전주명가콩나물국밥 지점 자서전 ‘감동을 팔고 직원들을 춤추게 하라’ 펴내“번듯한 대기업 사장들이 낸 책들은 많지만 소상공인의 실패와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건 드뭅니다. 어려움을 겪는 요즘 시대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경북 안동 영주 봉화 울진에서 전주명가콩나물국밥 체인점을 운영하는 이수호(60)사장이
사)대경문화연구원이 경상북도, 안동시, 예천군의 지원으로 ‘시도민과 함께 하는 신도청 기행’에 따라 나섰다. 웅도 경북의 천년 도읍지 신도청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의 무대인 안동 부용대, 예천 회룡포, 삼강주막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신도청 기행은 지난해까지 연인원 1만5,000여 명의 시도민이 참가할 정도로 성원을 받았다. 동일한 경로를 따라 안동과
“우리의 전통식초는 100여년 전 일제 식민지배와 이후 이어진 기근으로 쌀로 술을 빚지 못하면서 식초마저 만들지 못해 수 천년 전해지던 맛이 단절됐다”예천군 용궁면 송암리에서 전통식초를 만드는 ‘초산정’ 한상준(46) 대표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 농촌융복합산업 성과보고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한 대표는 2006년 2월 전통식초 제조업체 초
“독도 운동은 ‘독도는 우리땅’ 말로 하는 운동이 아니고 발로 하는 운동입니다.”7월1일부터 경북도민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때 뱃삯을 반값만 내도 된다. 경북도는 운임할인으로 도민의 울릉도 독도 방문이 매년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6만명에서 내년 31만명, 2024년에는 48만명까지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10
‘근대화과정의 역사적 대전환 시기에 우리 영주가 겪은 식민지 수탈과 인간적 박해 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찾아보기로 했다.’향토사학자 김인순(71ㆍ영주시 풍기읍)씨가 최근 500쪽 분량의 ‘일제강점기 영 주’를 발간했다. 그는 서문에서 ‘그동안 영주의 독립운동을 비롯해 향토사에 언급된 일제강점기 실태가 소개된 바가 있으나 부족함을 깨달았다. 몇
경북 상주의 대한민국한복진흥원 청사.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상주시 대한민국한복진흥원에서 유라시아 해양실크로드 복식교류전을 연다.도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신라 왕포와 바지 등 복식을 중심으로 유라시아의 스키타이, 흉노, 고구려, 일본(왜)의 복식 12점을 비교 전시한다. 유라시아의 문명교류와 한국문화의 기원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 모습. 자료사진경북도가 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 근거가 된 수질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6일 경북도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 실시된 석포제련소 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검사에서 불소 항목의 시험결과에 오류가 있었다. 기록부의 시료분석 결과 값과 계산식에 따른
예천읍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예천읍 원도심의 체계적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4일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예천읍 중심지 23만㎡에 내년부터 4년간 도시재생사업 130억원, 연계사업 127억원, 새뜰마을사업 34억원, 하수도 중점 정비사업 109억원 등 400억원을
장덕철(왼쪽 4번째) 예천군 문화관광과장과 박경룡(5번째) 독도박물관장 등이 3일 울릉군 독도영상관 로비에서 독도박물관-예천박물관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3일 울릉군 독도영상관 로비에서 예천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이용한 박물관형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두 박물관은
백두대간수목원 내에 조성한 산림습원.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수목원 내에 묵은 논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산림습원으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산림습원은 계단식 다락논 형태의 묵논 4,200㎡에는 산부채, 궁궁이, 박새 등 자생식물 80여종 2만본을 심었다. 습원 내부에는 관찰데크 200m를 설치해 버려진 묵논이 다양한 동식물
경북카페여행 100 100선 홍보 팜플릿.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23개 시군의 대표적인 카페명소 100곳을 선정하고 '카페여행지도'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일상으로 자리잡은 카페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동행) 시대 소규모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도에 따르면 경북 카페명소 100곳은 잘 가꾼 정원이
최영섭(53)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영주시장 선거에 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4전5기다. 최 위원은 “아내에게 출마하겠다고 하니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하라더군요”라며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이 영주시장 후보로 5번 째 출마하는 것이다. 본선에 두 번 출마해 낙선했고 두 번은 당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최 위원이 정치가의 꿈을 꾼 것은 동국대
“중앙권력과 정치에는 당당하게 요구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서민경제와 복지를 나누는 선비의 고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박완서(60) 전 영주시의원이 단 한번도 어느 선거에서든 당선자를 내 본 적이 없는 영주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여당의 프리미엄을 업은 데다 텃밭으로 여기는 자유한국당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판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