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 ArtificialIntelligence)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 개발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 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 존
쓰기원고료로 생활하는 시인들은 거의 없다. 대개 다른 직업으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여력으로 글을 쓴다. 소설계도 대체로 그러하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작가들 외에는 말이다. 전업으로 버티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문명이 나 있다면, 강연료나 각종 문학 관련 심사료 등이 더 짭짤하다.그래서 문인들은 무용지용의 노장적인 이론을 문학하는 일에 빗대어 자위하기도 했는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장근 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교수가 독도영토학연구소 연구총서 시리즈 중 13번째에 해당하는 ‘일본의 독도 영토내셔널리즘연구’를 출간했다.최 교수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총리가 내놓은 ‘독도=한국영토’라는 취지의 발언에 일본 네티즌들이 매국노라고 비난하는 장면을 보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인들의 영토내셔널리즘을
코로나19가 세상을 강타하여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 대지는 생명을 움 틔우고 있다. 집 근처에 있는 대구수목원 둘레길을 걷고 있노라면 꿈틀거리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눈을 돌리면 선 채로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들도 볼 수 있다. 새잎 하나 돋아나지 않는 나무에 새들이 집을 짓고 제 짝을 찾는 신호를 보낸다. 동시에 미세한 크기의분해자들이 나무 둥치
일본은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논리를 날조, 국제사회를 동원해서 “한국이 무력으로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분쟁지역화 하여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로 갖고 가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한국이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영토적 권원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 일본의 날조된 논리에 대한 반박이 불가능하다. 일본 중앙정부의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독도를 ‘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이 수상에 도움이 됐습니까?”‘기생충’이 4개의 오스카상을 휩쓰는 사이 일본에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출신 카즈 히로가 분장상을 받았습니다. 벌써 두 번째 수상입니다. 그의 수상이 확실시되면서 일본에서는 대서특필을 준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사를 미리 작성해놓고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피부과를 이야기하면 미용시술을 떠올린다. 피부과는 엄연히 의료기관이다. 피부질환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곳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피부과에는 피부질환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하지만 2000년 이후 피부과의 궤도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질환 위주의 진료에서 미용상의 목적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로 바뀌고 미용 목적을 내세운 피부과
지난 몇주 만큼 숫자가 겁나는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통계 때문입니다. ‘버틴다’는 말이 시시때때로 실감나는 시절입니다.저는 엉뚱하게도 문득문득 ‘울어라 열풍아’하는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가사가 이렇습니다.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누구나 그렇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격화된 뒤로 밤이 새도록 카톡이
영국은 변함이 없다. 갈 때마다 식당과 가게가 그대로 있고, 백화점과 서점이 수백 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옥스퍼드 시의 오래된 골목과 건물도 지금과 똑같다. 익숙한 모습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길을 가다 모퉁이만 돌면 나오는 공원에서는 바라고 꿈꾸었던 삶을 볼 수도 있다. 아름드리 큰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책을 읽는 남자,
창업기관, 지자체마다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와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 넘치고 있다. 창업의 형태와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청년창업과 실버창업, 골목창업, 사회적기업창업, 유투버 창업과 먹방창업, 1인창업, 여성창업과 장애우창업, 농어업인창업과 드론창업, 프랜차이즈창업, 반려동물창업, 이미용 뷰티창업, 전역군인창업, 바리스타창업, 음악(미술)치료창업 등에 이르기까지
요즘 일상에서 힐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1950년대 전후(戰後)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밥 먹는 것도 힘겨워하던 우리의 선배들에게 힐링이라는 단어는 사치였을 것이다. 퇴직 후 여유의 시간을 쓸 줄 몰라 공원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하루일과 인 분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노동시간이 길고 일과 돈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던 우리나라는 20
“쌀밥은 안 먹고 끈적끈적한 풀을 밥 대신 먹고 있었으니 변비가 올 수밖에요.”몇 해 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모 클리닉에서 캐나다인 강사에게 기능 영양학 강의를 들을 때였다. 강사가 한국인 처조카의 악성 변비 치료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했던 말이다.그는 한국인 부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의 생활문화에 대해 이해도가 깊었다. 그가 “과거 한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청결에 대한 부분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감염에 대한 공포는 흑사병만큼이나 넘치고 있다.오늘날 청결에 대한 상식은 당연하고 보편적이며 영구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이나 이민족의 신체나 냄새에 대한 느낌은 대부분 집단 구성원들의 억측 때문에 좌우된다.거의 모든 종교에서 물과 정화는 은총, 용서, 부
‘독도=우산도’. 상식적으로 알고 이는 내용이다. 그러나 언뜻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다. 고지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 서쪽에 있거나 울릉도 동쪽 가까이에 실제보다 크게 그려져 있다. 일본을 비롯한 한국의 ‘뉴라이트’는 이를 근거로 우산도는 독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일종족주의’(미래사)도 “어떤 지도에서는 독도가 울릉도의서쪽으로 나오고 어떤 지도에서는
과거 독도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바위섬이었지만, 36년간의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의 고문헌에 의하면, 고대 신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을 거쳐 오늘날우리가 관할통치하는 한국의 고유영토이다.그런데 현재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근거는 단 2가지이다. 하나는 1905년 일본이 국제법상 합법적으로 주인이 없는 섬을
몇 해 전 대구한국일보에서 기획한 효콘서트 무대에 80대의 노가수를 초청했습니다. 단 한 곡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때문이었습니다.기획 단계에서 여러 가수가 도전했습니다. 고개를 흔들면서 “못 부르겠다”고 한 이도 있었고, 주변에서 “안 되겠다”고 단념시킨 이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아무도 못 부른다는 거였습니다.‘굳세어라 금순아’가 언뜻 쉽게 느껴지지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말도 예전 같지만은 않다. 여전히 설 연휴를 전후로 기차표를 구하기 힘들고 수 시간 도로 위를 기어가야 하긴 하지만, 10시간 넘게 이동할 것을 각오하고 고향으로 떠나던 예전에 비하면 쾌적한 도로 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귀한 연휴를 이용하여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매해 늘고 있고, 온 집안이 다 모여 시간을 보
한글을 창제한 조선왕조의 세종대왕은 가장 뛰어난 명군주의 한 분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면모들이 있다.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는 멋진 외모의 배우가 열연을 한다. 1만원권 지폐에 인자한 모습의 세종대왕 얼굴 모습이 새겨져있어 익숙하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뜻밖에 매우 뚱뚱한 사람이었다는 기록이 있다.지폐에 나온 세종대왕은 1973년 세종대왕 기
영국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수년째 똑같은 집에 오는 것이 편하고, 한가롭고 심심한데도 지루하지가 않다. 우리 집보다 더 작고 더 불편한 집에서 “아,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영국 사람들은 영감(inspiration)이란 단어를 제일 많이 사용한다는데, 영국에 오면 나는 ‘평화’와 ‘행복’ 같은 추상적인 단어가 떠오른다.영국의 시골은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