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really want?” 그가 내게 물었다. 옥스퍼드 시내에 선 야외시장에 갔을 때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값을 좀 깎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가게 주인이 내게 되묻는 거다. “정말 살 거냐?”고 묻지 않고 “정말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잠시 멈칫멈칫했다. 이미 말했듯이, 수년 전 스텔라와 하워드 부부는 모터홈(motorhome, 여행용 자동차)을 샀다. 오래전부터 원했던 거라서, 칠십이 넘은 나이라서, 자유로운 외출이 힘든 코로나 시절이라서, 그걸 타고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였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관위는 단속 업무는 물론 차질없고 공정, 투명한 투.개표 업무를 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서는 등 긴장된 선거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이와 관련한 투.개표소 설치, 사무인력 확보, 모의 시험을 통한 사전투표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며 투.개표 업무 전반에 걸쳐 투명하게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수검표 절차가 실시돼 인력 확충은 물론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공무원을 개표사무원으로 확보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김영도
'해보까 할아버지'는 70년 나이 차이가 나는 할아버지와 달뽕이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입니다. 책읽기, 축구, 장난감놀이 그리고 자전거 타기까지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달뽕이는 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 달뽕이의 따뜻한 일상을 담은 '해보까 할아버지'는 저의 시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이야기입니다.시아버님께 우리 아들은 칠순이 되셔서야 늦게 얻은 첫 손주라 끔찍이 사랑하고 아끼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귀하기에 오히려 과하지 않게 바쁜 우리 부부를 대신해서 손자를 돌
클레어 키건의 ‘Small Things Like These’는 깊은 인간적 공감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85년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작은 탄광 도시의 일상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비범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빌 페니파더의 삶을 통해 작가는 작지만 중요한 선의의 행동이 어떻게 주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갈등을 통해 인간의 양심과 용기, 그리고 작은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의 힘을 진지하게 탐구한다. 작은 친절과 용기가 세상을 변화
CMA글로벌은 초극세사 클리너 분야의 재품을 생산하며 해외 100여 개 국 2,600개 고객에게 100여 개 제품을 연간 2,0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며 세계 1위를 지향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지난 2010년 설립한 씨엠에이글로벌은 안경 클리너와 김서림방지제품(클리너,스프레이, 파우치, 초극세사 원단) 등 안경클리너와 김서림방지제품을 비롯해 초극세사 원단 생활용품(세차타월, 골프타월), 안경케이스 등을 주요 제품으로 2024년 3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초극세사 클리너의 세계적 강소기업씨엠에이글로
자대인은 말 그대로 스스로 큰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말일까? ‘장자’ 내편(內篇)의 7편 중 제1편 소요유(逍遙遊)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해 보겠다. 참고로 소요유란, 직역하면 ‘아무 거리낌 없이 편안하게 노닌다’라는 뜻이지만 장자는 ‘완전한 정신적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로 이 말을 했다. 그 소요유 1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북녘 아득한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어느 날 이 물고기가 변신해서 새가
봄이 오는 소리 찬바람 불고눈보라 휘몰아쳐도봄은 어김없이 조용히 찾아온다남녁 바람과 햇빛 길동무 삼아북으로 북으로바다 건너 산 넘어매화 동산에 숨 고르고매화동산 바람의 친구동박새도 길동무에 동행골짜기 골골마다바람의 소리생명의 순 잉태하며한라에서 백두까지긴 여행을 서두를 것이다봄이 오는 소리 들으며봄 향기나는 꽃이 되고 싶다봄 향기에 취하여날개 휘날리며 찾아오는 새가 되고 싶다
2025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의체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도의 경주를 비롯하여 인천, 제주, 부산 등이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구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천년도시 경주가 최적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외교, 경제, 문화적 영향력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자리입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박동교 봉화군의회 부의장은 군의회 재선의원으로 지역민의 복지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는 ‘생활 정치인’이다.박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조례들을 많이 발의했다.대표적으로 ‘봉화군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노인성 치매의 예방과 치매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하는 나의 루틴, ‘몸 깨우기’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 예외 없이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이 있다. ‘몸 두드리기’이다. 나이 들수록 몸을 움직이는 자율신경이 둔해지고 낙상의 위험이 커진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어나자마자 아직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먼저 ‘몸 깨우기’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모든 동작은 잠에서 깨자마자 누운 자세에서 바로 시작한다.첫째, 가볍게 주먹을 쥐어 가운데 손가락을 꿀밤 칠 때처럼 살짝 나오게 해서 이 부분으로 양쪽 '중부혈'을 두들긴다. 중부혈은 양쪽 어깨뼈 바로 밑 한가운데
“해양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다른 대학으로 적을 옮겼어요. 도저히 꿈을 접을 수 없었어요.” 2023 미스 독도 권영혜(28)씨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을 꿈꿨다. 어린 시절의 꿈은 바뀌기 마련이지만 한번도 선생님이라는 푯대를 지운 적이 없었다. 어쩌다 교단과 상관없는 대학으로 진학했으나 끝끝내 원래의 꿈으로 돌아왔다. 학교를 옮기겠단 결심을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무척 심했다. 해양대학교를 졸업하면 공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은데 왜 보장된 미래를 걷어차냐는 것이었다. 끝끝내 반대를 무릅쓰고 ‘동국대학교 가정교육과’에 재입
국립 안동대학교 4학년 박민재 학생이 ‘2023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등학생, 청년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청년 인재 포상제도다. 올해는 고등학생 50명, 대학·청년 50명 총 100명이 선정됐다.2001년부터 이번 수상까지 포함하면 총 2,396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역대 수상자로는 피겨선수 김연아(2008), ‘서울버스’앱 개발자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KK주식회사 박윤경 대표가 선출됐다.박윤경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구상의에서는 1906년 대구민의소 설립 이후 1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제25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3월19일)는 지난 24년 동안 합의추대라는 오랜 관례를 깨고 전체 상공의원들의 경선으로 치러졌다.박윤경 신임 대구상의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상의 118년 만에 첫 여성 수장 탄생대구상공회의소는 3월 19일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상공의원 104
(1) ‘수면 부족’ 대한민국과 침대 한국은 OECD가 지목한 수면 부족 국가다. 2020년 발표한 OECD ‘한눈에 보는 사회 – 아시아·태평양 시간 사용 조사(time use survey, 설문 조사 기간 2009~2019년)’ 보고서에서 한국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남녀 같이 471분(7시간 51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 OECD 국가 전체 평균은 502분. 보고서는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은 자유 시간의 절반 이상을 수면에 할애한다. (…) 한국과 일본은 24시간당 수면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입춘(入春)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3일 팔공산 다원문화연수원에서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총동창 산악회 시산제와 초대 2대 산악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와 박승환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시민기자대학 임원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始山祭(시산제)“팔공산 산하를 굽어보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갑진년 한 해도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고, 회원 서로가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김진선 2대 산악회장의 강신(降神)을 시작으로 시산제 축문 소리가 울려 퍼졌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은 한국 문학을 먼저 접하고 세계문학을 읽으면 좋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한국 문학보다는 세계문학에 관심이 더 많았다. 우리나라 소설 속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들이 내가 살고 있거나 나의 부모 조상들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도 비슷한 것 같아 과몰입이 되어 읽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는 부당하다는 생각까지 들어 굳이 책을 읽으면서까지 고통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국문학을 멀리했다. 뿌리를 찾으려면 우리나라 문학작품부터 먼저 접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는데, 그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15일로 정월 초하루 즉 1월1일 설을 쉰 후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한 해를 시작하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로서,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한국에서 각 마을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해 농사의 풍요와 가정의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월대보름의 놀이2023년 국가무형 유산으로 지정된 정월대보름의 놀이는 전국 각 지자체마다 특색 있는 놀이가 전승 되고 있다.•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놀이로서 짚이나 생 솔가지를 쌓아 올려서 이것을 태우면서
▲▲ 백두대간 북진 15구간 [추풍령-큰재] ◇ 산행일자 : 2021. 10. 31(일)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K2 백두대간 20차 종주대(36명)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9km ◇ 산행시간 : 7시간19분 ◇ 산행코스 : [추풍령-금산-들기산-사기점고개- 난함산 갈림길-작점고개-무좌골산-용문산-웅이산-큰재]◇ 시간대별 요약 - 07:12 추풍령 - 07:30 금산(384m) - 08:05 들기산(501.3m) - 08:55 사기점고개(390m) - 09:13 난함산갈림길 - 09:48
자기계발서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유연함의 힘’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성장비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개인이나 대인관계 효율을 개발한다는 것은 기계를 잘 만지고 뜨개질을 잘하는 것과는 다르게 익히기 어렵고 복잡하다. 저자에 따르면 유연함의 기술을 사용하면 누구나 성장하고 더 효율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사전에서는 ‘유연하다’를 부드럽고 연하다는 뜻으로 정의한다. 이 책에서의 유연함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의지’를 의미한다. 우연함의 핵심 기술은 성과를 증명하려
김영숙 대구시 군위군의회 김영숙 의원이 “우보면 섬유복합단지 및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우보면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18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나온 주장이었다.김 의원은 이날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된 섬유복합단지과 자원회수시설 이전후보지로 언급되는 우보면에 대해 군위 군민 전체의 반대 여론이 심각하다”며 “산업용지가 풍부한 군위군에 일부 혐오시설이 우보면에 집중 유치될 경우 형평성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대처 방안을 찾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