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지(24) 씨는 지난해 11월 경북도의회에 9급(지방행정서기보) 공무원으로 발령받은 신입 직원이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1991년 이후 의회직으로 입사한 직원은 정씨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지방의회는 집행부에서 보낸 공무원들이 교환근무로 의원들의 활동을 도왔다. 그러다 보니 집행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지방의회는 인사권독립을 꾸준히 요구했고 지방의회 33년 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그는 “최고로 업무를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온전히 내 몫은 다하는 사람이 되자는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의회직 공무원 첫 발령
지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북청년위원회의 최대 슬로건은 ‘민주적 평화통일 가치를 청년층에게 적극 알라지’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통일과 관련된 청년의 역할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도연 민주평통 상임위원⸱경북청년위원장은 “젊은 층의 유입으로 통일이라는 어젠다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이룬 성과를 간단하게 밝혀주십시오지난해 10월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경북청년위원장에 선출되어 서울 사무처와 경북지역을 누
윤승오 의원은 영천시를 지역구로 둔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원이다.윤 의원은 “작년 교육계의 최대 화제는 뭐니 뭐니 해도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며 “연이어 발생한 교육 현장의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은 작금의 교육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 조례 제정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도 이 같은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해 9월 ‘경북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 조례’를 교육위원회 위원 공동
사람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우영선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사람이 기본이 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그는 “사업 진행에 주민들 간 많은 갈등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장형 민간전문가인 코디네이터, 활동가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항상 귀담아듣고 매주 회의를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말했다.올해 영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 결과물 나타날 것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영주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역의 경제와 산업 분야를 비롯한 도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분야를 맡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급격한 글로벌 경제지형 변화에 선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데 진력 하겠습니다.”이춘우(국민의힘. 영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영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11대 도의원에 당선된 후 초선부터 농수산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12대 의회에서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았다. ◇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중점 활동이 위원장은 기획
“독도까지 우리가 깨끗이 청소하자는 각오로 전국 산하를 누비고 있습니다”블랙야크 클린봉사단은 의류회사인 블랙야크에서 매년 셰르파를 선발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전국의 산과 섬을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현재 5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전국의 산과 울릉도 독도를 비롯한 섬 그리고 해양 쓰레기 줍기 및 산불피해지역 나무심기, 비료주기, 외래식물 제거작업 등 클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회원들은 자비로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4차례에 걸쳐 연인원 8,000여명이 동참했다.올해는 지난 8월 열린 문경
“언제나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으로 기억된다면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포항시의회에서 3선 시의원을 하면서 시의회 의장을 두 번 역임할 정도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이다. 이 위원장은 평소 지방의원의 본분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라는 소신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생활정치인으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의원’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포항시 장기면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경북도수목원은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우는 곳으로 성큼 다가 온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휴양명소다.해발 650m 고산 수목원으로서 평지보다 기온이 4℃ 정도 낮아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포항 앞바다를 맞이할 수 있다.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해 수목원의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경북도수목원에서는 매년 새롭게 제작한 식물표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6월14일부터 새로운 식물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봉화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체육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봉화체육의 격을 높이고 새로운 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온 힘을 쏟고 싶습니다.”민선 제2대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봉화 출신으로 1997년 봉화군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지역 체육계에 몸을 담았다. 경상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해 지방 체육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박 회장은 “다년간 체육회 사무국장과 경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내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각종 체육대회를 봉화에 유치해 지역
“지방의회 권한 대폭 확대된 만큼 신뢰받는 의회 만들기 최선” 도의회 최초 교섭단체 구성 및 국외 출장에 관한 조례제정 기여 “포항 영일만항 개발사업 적극 지원 각오”“제12대 경북도의회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도와 지원정책 마련입니다. 61명 도의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도민이 만족할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지방 의회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 행정업무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지만 무조건적 배척대상이 아닌 서로 상생하고 도와야 할 협력적 파트너라고
경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서 의원은 지역구 문경에서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문경 토박이로 문경시 생활체육회장,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회 공동위원장에 사랑의 열매 사랑나눔봉사단 문경시 단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지역 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봉사활동에 솔선수범이다. 지역민의 문화 복지향상과 예 술인의 장착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복지 기부금을 내는데 이어 2014년 10대 경북도의 회 의원에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한 지금까지 의정활동비 전액을 경북도, 경북도교육 청, 경북공동모금회, 문경시장학회 등에 기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미술품 소장 욕구가 숨겨져 있었음을 알게 됐고, 지역 작가들 또한 작품을 판매할 기회를 찾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인구 10만명 남짓한 중소도시 경북 영주에서 지난 2월10~19일 ‘한집 한그림 걸기 작은 그림전’이 열렸다. 지역 미술작가들의 그림을 한곳에 모아 판매목적으로 전시회를 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영주시 구 후생시장에 위치한 ‘즈음 갤러리’를 운영하는 송재진(63) 작가가 영주시민신문과 공동으로 연 미술전시회다.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제한을 받았던 전시회를 열어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북돋우
현재 지방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구소멸에 따른 지방소멸 현상이다. 인구소멸 위험 최대지역인 경상북도 는 최근 10년간 약 17만 명의 청년인구가 감소했다. 주된 원인은 저출산, 고령화, 제조업쇠퇴, 대기업이전 등에 따른 ‘일자리부족’ 등이다. 통계청 저출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9년 1.08명 출산율에서 2020년 1.00명, 2021년 0.96명의 출산율을 기록, 해마다 지속적이며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지방의 청년인구 ‘유출’ 요인의 핵심은 직업(62.
“27년 전 쓸모없다고 버려진 기계를 개조해 농사용 부직포를 생산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죠. 지금은 영천과 영주에 하천공사에 쓰이는 친환경 매트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일어섰습니다.”친환경기업 ㈜호정산업 여중훈(55) 대표는 경북 영주시 두전일반산업단지 내에 있는 공장에서 기업의 성장과정을 담담하게 소개했다.여 대표의 고향은 영주 인근 봉화군 물야면으로 개단초등학교와 물야중, 영주제일고(영주공업고)를 졸업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불우한 가정형편을 딛고 친환경 식생매트와 생분해 분야 선두기업이 되기까지의 인생길은 한편의 감동스
“문화는 바로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곤란합니다. 문화는 가꾸어져야 경쟁이 되고, 경쟁이 되어야 그 문화를 팔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 중등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가 지난해 8월 경북 영주시의 문화와 관광을 총괄하는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맡았다. 평생 교직 생활을 한 사람이 과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우려가 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 그는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지역의 여러 문화단체를 주도적으로 이끈 경력의 ‘문화계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강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최고의 길이다. 떠나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밀어내고 새해 벅찬 희망을 맞이하기에 최고의 길이기도 하다. 봉화군이 추천하는 35번 국도를 비롯한 봉화의 산책 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한 폭의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 35번 국도와 봉화 예던길안동 도산서원-봉화-태백의 35번 국도는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운치 있게 이어져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35번 국도의 핵심은 봉화의 ‘낙동강
“눈으로 먹는 사과가 아닌 입으로 먹는 사과생산을 사명감으로 사과농사를 지어왔다.”영주시 부석면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송영화(63) 씨에게 올해는 잊을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영주시가 지난달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송 씨를 명인분야 영주농업대상을 수여했다. 자연농업에 입문한지 26년 만에 사과농업 명인으로 인정받는 자리였다.송 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과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영주에서 안전한 사과생산을 모토로 저농략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는데 힘써 오면서 영주시 사과농가 중 최초로 저농약 인증
경북도의회가 지난 10월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허 복(63. 구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허 위원장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한 독도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다음은 허 위원장과 일문일답 인터뷰.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하는 일을 소개해 달라.“독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는 경북도가 관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물인 독도를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수호하기 위해 구성한 전담기구이다. 독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독도에
논길을 걷다 보면 붉게 물들인 논을 간간이 볼 수 있다. 마치 보석 장식을 한 것 같은 분 홍 열매는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왕우렁이 알이다. 영주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왕우렁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귀농 8년 차를 맞은 송판섭(61) 대표가 운영하는 송현농장이다.경북 영주시 안정면 생현리에서 풍기IC 방향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가면 도로변에 ‘THE 우렁각시’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 지역에서는 우렁이가 낯선 식자재라 저절로 눈길이 머물게 된다. 동화 속에 나오는 착하고 선한 우렁각시가 있을 것만 같아 들여다
“경북 영주에서 2022영주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는 시기에 세계피스니스 선수권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2022 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월드컵을 경북 영주에 유치한 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장. 그는 “역대 최대규모 최고수준 대회로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은 2020년 11월 세계연맹총회에서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월드컵을 영주에서 열기로 최종 승인했다. 2021년 8월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해 늦춰 올해 10월18~23일 영주시민운동